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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웅 : 숨은그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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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Gallery 5월 전시 -

.

박 현 웅

숨은 그림 찾기




■ 전 시 명 :  숨은 그림 찾기

■ 장    소 :  인사동 선화랑 1, 2층 전시장

■ 일    시 :  2014년 4월 30일 (수) - 5월 20일 (화) 

■ 출품작품:  40여점

■ 전시담당:  이명희 큐레이터(02-734-0458)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 

황금연휴와 함께 떠나는 동심의 세계. 


인사동 선화랑(대표 원혜경)에서는 2014년 4월 30일부터 5월 20일 까지 자작나무를 깍아 입체적으로 동심의 세계를 표현하는 박현웅 작가의 『숨은 그림 찾기展』이 열린다. 


박현웅 작가의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여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듯 담아낸다. 이제는 너무 커버려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 추억(아톰, 어린 시절 할머니 집으로 향하는 길, 알사탕 등)과 여행 중 보았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은 작가의 주 소재가 된다. 즉 인상 깊었던 부재적 공간이 작가의 남다른 통찰력을 통해 재조합 되고 재창조 되는 것이다. 작가가 유럽 여행 중 보았던 스페인의 풍경, 그리스의 언덕, 스위스의 산맥은 작품의 배경이 되고 이러한 배경은 한층 더 이국적인 느낌을 전달해 준다. 또한 여행 중 보았던 빨간 이층버스, 기차, 자동차 등에 알록달록 풍선과 꽃다발을 매달아 현실을 뛰어 넘어 유토피아 공간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여기에 북유럽스타일의 그릇, 분홍코끼리, 파란색 테디베어, 회전목마, 아기나무들, 황금길을 머리에 얹고 있는 소년 등 이색적인 소재들이 창의적으로 재조합 되어 이상적인 작품을 완성한다.



'나의 작업은 다양한 감각을 동시적으로 호소하는 공감각성을 지닌다. 고정된 사물의 무게를 덜어내며 나만의 상상을 동원하여 합성한다. 기억과 회상의 산물은 실제 장면에서 발췌되고 병치되며 결합하고 서로 중첩되며 이미지가 합성된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히 평면에서 보다 무겁게 느껴지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작은 조각들이 모여져서 거대한 대상을 이루며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작가노트 중 발췌


평범한 물건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하면 잊고 지냈던 동심 세계를 생각나게 하며 그곳으로 우리를 초대 한다. 이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이고 표현한 것으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여행을 시작하는 설레임, 떠나고 싶은 충동 등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박현웅 작가는 홍익대학교 금속 조형디자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처음에는 금속작업을 했지만 재료와 표현의 한계를 느껴 이후 자작나무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작품은 평평한 캔버스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핀란드 산 자작나무를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깎아 쌓은 부조작품이다. 자작나무를 자르고 오려 붙인 다음 색을 칠한다. 붙이고 짜 맞추는 과정 속에 이미지는 점차 입체적으로 변화되고 알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높고 낮은 형태의 변화는 이미지들 간의 율동감과 생동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은 주로 5~8 층으로 쌓인다.


『숨은 그림 찾기展』은 작품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물건을 찾는 이색 전시로 1층에 전시 될 16점이 모두 해당된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깊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5월, 박현웅의 『숨은 그림 찾기展』을 통해 잊고 지냈던 동심과 추억, 설레임을 되 찾기 바란다. 








호기심 천국 속 숨은 동심 찾기

김민정(시인)


1.

지난 2009년 구입한 그림 한 점. ‘Minuet’이란 타이틀이 붙어 있던 그림 한 점. 300×550(mm)이란 사이즈의 그림 한 점. 아이가 타다 막 내린 목마처럼 흔들흔들, 곡선의 움직임 그 율동감이 그대로 전해져 생생하던 그림 한 점. 내가 좋아하는 색색의 알사탕 같은 풍선 여섯 개가 금방이라도 그 목마를 둥둥 날게 만들 것처럼 매달려 있던 그림 한 점. 전시 오픈 하던 날 콩깍지라도 씐 양 그 앞에 날 우뚝 서게 해 그대로 내 것이 될 수 있었던 그림 한 점. 목마에 올라타기만 해도 신이 났던 어린 시절, 바람 빵빵한 풍선 한 개만 손에 쥐어도 날개를 단 것 같던 어린 시절, 미소에 억지가 없고 미래 따위에 신경 쓸 겨를 없이 자연 속에서 뛰노느라 늘 배가 고팠던 그래 그 어린 시절, 우린 누구나 환했고 행복이란 단어를 더 빈번히 남발하지 못해 안달이었고 무엇보다 ‘함께’라는 말과 함께 내미는 손의 귀함을 알았었지. 친구와 맞잡은 손으로 우리가 가지 못하는 세계란 없을 거라고 여전히 자신하고 확신하는 여기 한 사람. 서두가 길었지만, 화가 박현웅 얘기다. 


2.

그때로부터 5년이 흘렀다. 5년 만에 만난 그는 머리 숱이 전보다 좀 허술해진 감이 없지 않았지만 안경 너머 특유의 장난기는 여전한 듯했다. 무엇보다 눈이 늙지 않았으니 그는 나이로부터 아직 자유로운 것이 분명했다. 그간 해를 거듭하는 전시 속에 이미지들은 복잡다단하게 추가되고 컬러 또한 저마다의 물감을 쫙쫙 짜대며 색색의 트럼펫을 빽빽 불어대고 있던 바, 그럼에도 묘하게 뒤엉켜 이루는 그들의 팽팽한 균형감에 나는 혀를 내둘러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 보는 그림인데 들리는 그림 같아 눈이 아닌 귀를 갖다 대보는 일도 그의 그림 감상법 중 하나였으니…… 모두가 하나의 소실점에 중심을 둘 때 그는 그 모두에게 공평한 소실점을 부여하느라 분주한 듯싶었다. 세상에나 화폭 속에서 만나보는 이토록 독특한 민주주의라니!


3.

<숨은 그림 찾기>라는 제목 아래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저마다 비밀 몇 개씩은 품고 있다. 이러려니 하고 대충 보아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사물들이 그림 속에 여럿 깔려 있다는 얘기다. 철저히 보호색을 입은 채로다. 깊이 파묻혀 찾기 힘든 보물처럼 웅크린 채로다. 일상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소품들이 이렇듯 그림 속에서 다시 건져질 때 그 낯섦은, 그 다시 보기는 절로 박수를, 흥을, 재미를 불러오게 마련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둔갑하는 찰나를 몸소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바다의 포말 속에 숨은 흰 커피잔을 발견했다고 치자. 커피잔, 내가 알던 커피잔이 이 과정 속에서 익숙함으로부터 특별함으로 옷을 갈아입는다고 치자. 아 커피잔이 이랬구나, 맞아, 이렇게 늘 내 손에 쥐어져 있었구나, 하면서 커피잔을 되새김하는 과정 속에 우리는 예술의 무용함이 예술의 유용함으로 뒤바뀌는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는 얘기다. 이를 경험한 이들은 평생 그 짜릿한 순간들을 오래 잊지 않기 위해 예술로 자주 제 인생을 귀결시킬 것이다. 늙지 않으니까 예술이다. 늙음을 도통 모르니까 예술이다. 예술의 기본기는 상상에서 다져졌을 것이고, 상상의 기본기는 동심에서 파종된 싹임이 분명하다


4.

화가 박현웅의 그림 속에서 나는 일찌감치 그의 동심을 보았다. 아니 봐버렸다고 하는 편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아이들의 마음이란 건 곧 아이들의 눈을 뜻한다.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우리 사는 세상, 물고 물리고 죽고 죽이는 일이 매일같이 반복되는 우리 사는 세상에서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죄 안 짓고 산다 해도 그 동심에 동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노릇이다. 그런데 그는 좀 동해온 눈치다. 높고 낮음과 가지고 못 가짐에 있어 그는 여우 같은 어른이 되려 한 적 없기 때문이다. 그저 그는 그 여우를 데려다가 말을 시켜보고 싶은 호기심 천국 속 여전한 박현웅 소년이다. 온갖 나무와 꽃과 동물과 물고기와 새와 자동차와 기차와 파라오를 한데 모아놓고 그들끼리 어떤 얘기를 주고받는지 그 소란이 무척이나 궁금해서 오늘도 이 동네 저 동네를 쏘다니며 이야기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많은 존재들을 자루에 넣어오고 있는 참이다. 동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사랑이라 할 때 그 순수를 지키는 파수꾼으로 그 만한 적임자가 또 있을까. 그 역시 평생 늙지 않는 직업을 부여 받는 것이니 손해랄 것은 없겠지만 말이다.






















[작가약력]


1995년(B.F.A)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 디자인학과 졸업

1999년(M.F.A)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예디자인학과 졸업


개인전 31회

선화랑, 예술의 전당, 인사아트센터, 인천아트플랫폼, 샘터 갤러리, 636XART, 시카고 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중앙 갤러리, 갤러리 하마, 온리갤러리, 스페이스두루


주요 기획전

2014 Art Apart Fair (17th to 19th January 2014 @ PARKROYAL on Pickering SINGAPORE)

     나른한 오후(Gallery H 대구)

     꽃피는 봄이오면 (갤러리작)

     화랑미술제 14 Korea Galleries Fair (COXE)

     진선갤러리 기획전 'Small Collection'

2013 Happy Together (Gallery Epoque)

     Pink Art Fair Seoul 2013 (Space UM)

     향연(Gallery Adamas 253)

     행복한 Tea time (갤러리 썬)

     즐거운 상상 _ Joyful Imagination (롯데 에비뉴엘)

     Cool Running with Venta Korea (롯데 갤러리)

     감동을 말하다 (갤러리 이즈)

     네버엔딩스토리 (갤러리 진선)

     Art Gwangju 13 (김대중 컨벤션 센터)

     Daejeon International Art Show 13 (대전무역전시관) 

     Daegu Art Fair 13(Exco)

     아이들의 보물창고 (제주도립미술관)

     KIAF 13 (삼성동 COEX)

     G&C 기획전 (Gift&Cafe Gallery)

     Home Table Deco Fair 2013 (COEX- 갤러리 칼리파)

     Dream Christmas (롯데 갤러리 소공동)

     특별한 선물전 (선화랑)

     2nd/ 13 Y․ E․ A․ R․ E․ N․ D (최정아 갤러리)

     2013 KT캘린더 

2012 Gallery Winery Tour (신라호텔)

     빨간 염소 히어로 100색-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특별전 Charity (The Gallery)

     모리스갤러리 기획 (Gallery Morris)

     4th Art Road 77 (헤이리)

     Happy Virus (선화랑)

     Spring Carnival (Gallery H)

     Spoon Art Fair HK12 (Grand Hyatt . Hong kong )

     Smart Tech Korea NFC 미술관 (COEX)

     가족 (양평군립미술관)

     전망 좋은 방 A Room with a View (금산 갤러리)

     재미있는 컵 이야기 (The Cup Story)

     Image Reconstitution (갤러리 세인)

     Home Table Deco Fair 2012 (COEX)

     Y․ E․ A․ R․ E․ N․ D (최정아 갤러리)

     Ark of the arts 2012 (Gallery K. ark)

     ART OF MIRACLE (Gallery AK )

2011 Art to Design (인사아트센터)

     붉은 방 Red (갤러리 거락 Gallery Cola)

     꽃을 피우다-bloom (충무아트홀)

     Art Road 77 (Art space With Artist, 갤러리 리앤박, 갤러리 화이트블럭)

     Dream land (Gallery Lotte)

     그림 속으로 여행 A Travel inside the picture (Gallery H)

     작은 것이 아름답다 (모리스 갤러리)

     공간 행복을 담다 (롯데백화점 분당, 샤롯데 광장 MVG 라운지)

     그림동화 3인 (Gallery Lina)

     이인이몽 (Space T)

2010 갤러리이즈기획 ‘작은보물찾기’ (갤러리 이즈)

     모리스갤러리 기획 (모리스 갤러리)

     Hello Spring (Gallery N )

     샘터40주년기념 '책과 작가가 만나다' (샘터 갤러리)

     Shaking Shaking (온리 갤러리)

     그림하나 가구하나 (유아트 스페이스)

     Art Road 77 (리앤박 갤러리)

     The Love (현대백화점-Helio Art 기획)

     2010 대구아트페어

     꽃보다 그림 (갤러리 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Save the children Korea 본사, CJ 헬로비젼, 아쿠아팰리스,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대학교 어린이 병원(2013), 좋은종합병원.


콜라보레이션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외벽설치, 좋은 종합병원 캘린더, 세이브 더 칠드런 콜라보, 2014 KT캘린더, 국립중앙박물관 캐릭터, AK 백화점 판촉물, 벤타 코리아 콜라보, KBS SBS 콜라보,  ING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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