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paper house에 꼭 필요한 물건 44가지를 상상하게 만든 그의 작가 노트 혹은 가이드 북의 파편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했다.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도시에서 조금 외딴곳이기에….
소포상자를 들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내가 무엇을 주문했는지 언제 주문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 나에게 도착한 물건.
상자를 조심스럽게 개봉하고 내용물을 확인한다.
그리고 설명서를 읽는다.
1. 안전핀을 뽑습니다.
2. 노즐을 빼서 불 쪽을 향해 고무호수를 고정 합니다.
3. 몸통을 움켜집니다.
4.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등지고 불길을 향해 골고루 분사합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집에 꼭 필요한 물건 45가지 중 1개의 설명서
-유목연의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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