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4-04-19 ~ 2014-06-01
유료
02.733.8945/7
- 전시기간: 2014년 4월 19일 (토) - 2014년 6월 1일 (일)
- 전시장소: 아트선재센터 3층
- 관람시간: 오전11시 - 오후7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참여작가: 김순기
- 주최: 아트선재센터
- 주관: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주)
- 기획: 사무소
- 후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관람 요금: 성인 3,000원 / 학생 2,000원
- 전시문의: 아트선재센터 T. 02-733-8945 www.artsonje.org
- 도슨트 안내: 오후 2시, 3시, 4시, 5시 (화요일-일요일)
- 단체 전시관람 문의: t. 02-733-8945 artsonje_edu@hanmail.net
아트선재센터는 비디오 아티스트 김순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순기는 1971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1973년 처음 비디오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설치, 비디오, 멀티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사진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그는 불교사상 및 노장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언어유희, 그리고 삶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왔다. 2000년 ≪주식거래≫展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선재센터 김순기 개인전에서는 예술과 자본의 문제에 대한 작가의 오랜 탐구를 담은 예술가 및 철학자들과의 인터뷰 작업, '바보 서도' 시리즈, '바보 사진' 시리즈 등을 소개한다.
김순기는 1970년대부터 세계의 저명한 예술가 및 철학자들과 교류하며 작업해왔고, 1990년대부터는 세계화 속에서 오늘날의 예술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장-뤽 낭시(Jean-Luc Nancy, 1940-), 그리고 자끄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와의 인터뷰 작업에는 동양 철학을 기반으로 한 ‘침묵’과 ‘혼돈’에 대한 탐구가 잘 나타난다. <낭시와의 대화(Conversation with Nancy)>(2002)에서 김순기와 낭시는 오늘날 예술에서 내용의 부재에 관해 논하며 동서양 철학의 차이와 접점을 심도 깊게 다룬다. <데리다와의 대화(Conversation with Derrida)>(2002)에서는 세계화에 저항하는 '침묵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동양 정신성의 관점에서 해체주의의 근간을 고민하는 철학적 사유를 보여준다.
<존 케이지- 빈 말 & 미라쥬 베르발(John Cage - Empty Words & Mirage Verbal)>(1986)은 마르세유(Marseille) 비에이유 샤리떼(Vieille Charite)에서 열렸던 페스티벌 “비디오와 멀티미디어 / 김순기와 초청작가들(Video & Multimedia / Kim Soun Gui & Her Guests)”에서 존 케이지(John Cage, 1912-1992)가 공연하는 모습을 김순기가 담은 영상이다. 두 개의 비디오를 통해 존 케이지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글에서 주역(周易)을 이용해 임의적으로 선택한 단어들을 노래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 외에 비디오 매체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얼음 TV 작업 <아이스 비디오 콘서트: 비데 & 오(Ice Video Concert: Vide & O)>(1989), 작가가 쓴 글을 서예로 옮긴 '바보 서도' 시리즈 중 <스스스투투투 오리 날라가면>과 <컴컴한 동쪽바다에>, 작가가 직접 제작한 핀홀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한 ‘바보 사진' 시리즈 중 <달들(Lunes)>(2003),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로 편집한 영상과 승무 인간문화재 이애주의 모습을 합성하여 랜덤으로 처리한 비디오 작업 <애-주-애-주(AIE-JOU-AIE-JOU)>(2013)를 전시한다.
아트선재센터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슬라우트 파운데이션(Slought Foundation) 및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공동으로 김순기의 DVD와 책자를 담은 『Art, or Listen to the Silence』를 출간한다. 3개국어로 이루어진 본 DVD와 책자에는 김순기와 자끄 데리다 및 장-뤽 낭시와의 대화 그리고 존 케이지의 콘서트 영상이 수록된다. 또한, 김순기 개인전 연계 컨퍼런스 “어떻게, 침묵은, 저항은, 김순기의 예술(Comment arrive, Silence, Résistance, Dans L'art de Kim Soun Gui)”은 5월 20일 화요일 오후 4시-6시에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프랑스 철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카이프 연결을 통해 장-뤽 낭시와 김순기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