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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뷰티:두 개의 자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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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소장품특별전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  ‘자연’과 교감하는 한국현대미술의 독창적인 감성과 미감을 제시 

   - ‘울림’과 ‘어울림’이라는 두 개의 자연을 주제로 구성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60여 작가의 대표작품 140여점 

   - 5월 17일부터 9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관장 정형민)은 5월 17일부터 9월 28일까지 소장품특별기획전 두 번째 전시인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세상 모든 존재로서의 ‘자연’과 교감하며 독창적인 감성과 미감을 보여주는 회화, 한국화,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의 대표작 140여점이 소개된다.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은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고유한 시각과 미감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그 동안 전통예술의 범주(불상,탑파,도자,한옥 등)에 머물러 있던 한국미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한국현대미술만의 독자적인 특수성과 창조적 미의식이 돋보이는 한국미(Korean Beauty)를 표현한다.


‘두 개의 자연’이라는 부제는 ‘자연’에 대한 한국 작가들의 사유와 철학이 어떻게 작품 속에서 구현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전시를 통해 자연을 향한 작가들의 시선과 공감으로 만들어진 ‘또 다른 자연’을 보여주고자 한다.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전은 ‘자연’이라는 주제 안에서 ‘울림’, ‘어울림’ 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1전시실 ‘자연 하나: 울림’은 본질이자 근원적 형태로서의 자연을 형상화 한 작품이 선보인다. 함축과 은유, 비움의 여백, 여운과 울림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한국현대미술 고유의 정신적 미감을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 ‘자연 둘: 어울림’에서는 자연 풍경, 현대인과 소통, 동물과의 교감을 키워드로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의 자연에 대한 관찰, 일상의 현대인을 바라보는 애정의 시선, 전통적 소재인 말, 소 등의 표현에서 나타나는 해학미 등 한국미술의 풍부한 감성을 읽어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일반인 전화문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표번호)  02-3701-9500 



■ 전시개요

  o 제  목: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

            Korean Beauty: Two Kinds of Nature

  o 일  시: 2014. 5. 17. ~ 2014. 9. 28. 

  o 장  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2전시실 

  o 출품작: 회화, 한국화, 조각, 사진 등 약 140점 

  o 주  관: 국립현대미술관


■ 전시 프로그램

  ㅇ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 어린이ㆍ가족,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

    - 초등ㆍ청소년대상 전시감상가이드 제공 (온․오프라인)

  ㅇ 전시연계 특강

    - 미술계 전문인 및 성인 대상 동시대 미술 특강

  ㅇ 전시해설 

    - 전시기간(2014. 5. 17.~9. 28.) 중 1일 4회 운영

      *기존 하이라이트 전시해설: 11:00, 14:00, 16:00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전 중심 전시해설: 15:00 

    - 수시 및 단체해설 별도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세부 일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1전시실〕 자연 하나: 울림


제1전시실에 펼쳐진 ‘자연’은 본질이자 근원적 형태로서 자연의 특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함축과 은유, 비움의 여백, 여운과 울림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한국현대미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고유한 미적 감각을 보여준다. 

극도로 단순화된 형태 속에는 의도적인 것, 군더더기와 장식을 자제하고, 근원적이며 핵심적인 어떤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비우고, 덜어내는 과정을 수행했던 작가들의 농축된 기의 흐름이 담겨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은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도자 예술 ‘백자’, 그 중에서도 달 항아리의 미감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현대의 작가들은 달 항아리의 담백한 우윳빛 순백이 품고 있는 신비로움과, 단순한 원형의 넉넉한 형태 속에서 현대적인 조형미의 극치를 발견했다. 



송현숙, <2획>(1997)


파독 간호사로 독일로 건너가 함부르크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송현숙(1952- )은 단순한 색채와 절제된 표현을 통해 한국적 정서가 흠뻑 스며든 회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주된 관심은 고향, 민족, 전통이라는 개념에서 발현되는 한국적인 정신과 정서의 표출이다. 작가가 성장했던 전남 담양군 무월리 고향 마을의 친숙한 물건들이었던 말뚝, 기와지붕, 항아리, 고무신 등은 이러한 고유의 토속적인 정서를 담아내는 중요한 작품 소재이다. 작가는 달걀에 송진 안료, 물, 식물성 기름 등을 섞어 만드는 전통적인 방식의 템페라(Tempera) 기법을 통해 세월의 흔적을 품은 듯한 깊은 색채와 간결하고 소박하지만 힘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필획을 구사한다. 

<2획>(1997)은 따뜻한 초록색 바탕면 위에 단 두 개의 단호한 획으로만 이루어진 간결한 작품이다. 설명적인 요소가 철저히 배제된 단순하고 절제된 화면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여백과 여운의 개념을 중시한 전통적인 미감의 현대적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우환, <조응>(1994)


일본 현대미술의 실험적 경향이었던 모노하(物派)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했던 이우환(1936-)은 서구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개념 미술을 동양적인 정서와 결합한 독자적인 해석으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하여 서구 미술계에도 잘 알려진 한국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조응>(1994)은 일필로 찍힌 점의 응축된 힘과 위치, 방향, 색의 농담 그리고 여백과 점과 점사이의 관계를 통해 우연과 필연, 관계와 만남의 개념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커다란 순백의 화면 위에 가로 또는 세로로 무심하게 찍어 놓은 듯한 점들은 독자적인 내재율(內在律)을 지닌 동시에 엄격한 질서와 절제된 표현을 보여준다. 텅 빈 캔버스와 8개의 점으로 구성된 화면은 그리다 만 듯한 일종의 미완결성을 내포하며 이는 곧 무(無)의 세계와 맞닿는다. 이 작품은 예술을 인간과 세계가 만나는 현상학적 구조로 파악하며, 물질세계와 관념의 세계가 만나는 장을 제시하는 이우환의 예술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김주현, <자기 확장법-The One>(2005/ 2006재제작)


김주현(1965- )이 선택한 재료들은 작가의 힘에 의해 강제로 다루어지는 피동적인 존재가 아닌 생명을 가진 유기체적 존재들이다. 그녀의 작품에서 철판과 종이, 석고 등의 각각의 재료들은 그 고유의 특질을 드러내면서도, 두 가지 이상의 재료들은 쌓기와 붓기, 구멍 뚫기, 지긋이 눌러놓기 등 최소한의 인위적 힘으로 인해 서로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이러한 재료들은 작가가 원하는 형태들로 변화될 때 비로소 작품이 만들어지는데, 그녀의 쌓기 작업은 이후 경첩을 이용한 확장된 형태구조를 가진 작업으로 연결된다.


<자기 확장법-The One>(2005/ 2006재제작)은 나무 쌓기의 부조 작품이다. 벽면에 닿는 아랫부분에서는 아주 좁게 시작하여 위로 올라감에 따라 점점 넓혀나가면 처음에는 7개의 서로 독립된 개체로 시작하여 10층 정도부터 만나기 시작하여 점점 연결점을 공유하면서 쌓여가다, 결국 서로 꽉 물려 하나가 된다. 외관상 서로 무관해 보이는 것들이 다른 차원에서는 서로 뗄 수 없이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2전시실〕 자연 둘: 어울림


제1-2전시실을 연결하는 거대한 벽면의 위쪽 높은 하늘엔 풍성하고, 아름다운 구름이 둥실 떠있고, 수평선 위로 올망졸망 솟아오른 낙도(落島)의 아스라한 풍경이 펼쳐져있다. 들꽃과 잡풀들이 땅으로부터 솟아올라 생명의 기운을 뿜어내며, 고요한 시냇가의 거울 같은 표면 위로 얼굴을 내민 조그만 바위와 물 위에 떠있는 버드나무 잎사귀가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씩씩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 있고, 마디마디 옹이진 대나무가 빽빽한 대숲을 스치는 서늘한 바람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자연의 풍경을 지나 들어선 전시장에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이 벽면 가득 펼쳐져있다. 대도시의 횡단보도를 바삐 건너는 수많은 익명의 도시인들과 서민의 발인 지하철을 이용하는 이웃들의 세밀한 일상 속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서민아파트에 사는 32가구의 같은 공간, 다른 삶을 보여주는 영상은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소통 부재의 삶을 사는 현대인의 삶 속에 감춰진 우리 이웃들의 작지만, 행복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장에 당당하게 서있는 7마리의 ‘뿔 달린 우제류’들은 인류의 생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말, 소, 양 등의 ‘발굽 동물’에 대한 작가의 헌사이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소’는 단순한 가축 이상의 의미를 지닌 동물이었다. 농경 사회에서 황소는 노동력의 핵심이자, 인간과 교감하는 영물(靈物)이었다. 사랑하는 자식을 꼭 껴안고 있는 어미의 모성이 절절하게 표현된 작품은 최근의 충격적 사건으로 상처받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김광수, <나의 구름>(2003)


김광수는 1957년 남원 출생으로 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했고 서울예대에서 강의했다. 1979년 유네스코화랑에서의 개인전 <벽>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단체전에 참가했다. 작가는 20년 넘게 흑백 구름사진을 찍어왔다. 이 땅에서 '구름사진'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작가이다. 그는 하늘과 땅과 구름의 관계를 보여주려고 지평선을 찾아 내몽골 사막, 케냐의 투르카나 호수까지 떠돈다. 작가는 '내가 서있는 위치, 땅과 하늘 사이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구름에 담는다'고 말한다. 


<나의 구름>(2003)은 2004년 금호미술관에서 개인전 <나의 구름>에 출품되었던 구름 사진이다. 김광수의 초기 구름사진들은 다름 인공물이나 건축물가 어우러져 특유한 내러티브를 이야기 하거나 사회성을 띤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의 구름 이미지들은 조형적이면서도 부드럽기도 하고 강한 이미지의 먹구름이며, 과거에 비해서 스케일도 확장 되었으며 추상성 또한 깊어졌다. 구름 가까이서 그리고 추상적인 구름덩어리와 만나기 때문에 원근감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사진 평론가 진동선은 '김광수가 구름을 통해 순간(한때)을, 관계(삶)를, 부재(소멸)를 이야기 한다'라고 평가한다. 




한정식, <고요2 충북단양>(1998)


한정식(1937- )은 1978년 일본대학 예술학부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모더니즘의 형식주의를 사진으로 한 차원 높게 표현해 한국 사진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고요2 충북 단양>(1998)에서 한정식은 현실의 속박과 시간의 구속에서 벗어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고요는 공(空)을 향한 나의 발자국이다' 라는 그의 표현처럼 존재 자체를 사진의 고요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호철, <을지로 순환선>(2000)


최호철(1965-)은 회화는 물론이고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장르를 오가는 작가이다. 


최호철은 가수 정태춘의 <92년 장마, 종로에서>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아 <을지로 순환선>(2000)을 구상하였으며, 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봉천동 달동네를 답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의 대표 역 중 하나인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하는 전철의 안팎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들을 얽어매고 있는 관계의 끈들을 보기 좋게 그려 낼 수 있는 낙서를 하고 싶다' 고 밝힌 작가는 커다란 화면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현대인의 소박한 삶과 일상을 세밀하고 정감 있게 표현해낸 이 작품은 일상의 힘겨운 삶 속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는 우리 이웃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과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김상우, <세대>(2003)


'사랑하고, 미워하고, 감사하고, 후회하고…사람에 대한 기억, 그것은 나에게 그림을 그리라 한다.' 라고 언급한 김상우(1972- )의 관심은 시종일관 사람들에 맞추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낯익은 보통 사람들이다. 


<세대>(2003)는 위 아래로 길게 늘여진 변형캔버스에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을 한 명씩 그려 넣은 작품으로 총 10점으로 이루어진 연작 형태이다. 김상우 특유의 정교한 테크닉으로 재현된 각 인물들은 실제 인체와 동일한 크기로 재현되어 마치 실제 인물을 직접 맞대면한 듯한 현장감을 전해주고 있다. 취학 전의 개구쟁이 꼬마에서 초·중·고등학생, 여대생, 성인 여성, 회사원,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인물들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마치 무작위적으로 채집된 표본처럼 보이는 각 인물들은 너무나 편안하고 일상적인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기에 전혀 죽어있는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상 속의 보통사람들은 그의 섬세한 붓놀림을 통하여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생명력을 부여 받은 듯하다. 자칫 단순히 때 늦은 사실주의 혹은 자연주의로 치부될 수도 있는 그의 작업에 비범한 특수성을 인정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그의 따뜻한 시선과 테크닉 때문이다. 




김수익, <모정>(1992)


오리진(Origin)의 창립동인으로 기하학적 추상작업을 했던 김수익(1941- )은 1987년부터 '그리움'이라는 한국적 정서를 구상회화의 방식으로 일관되게 표현해 오고 있다. 미술평론가 이일은 김수익의 작업에 대해 '그의 작품은 대체로 인물을 주요 테마로 삼고 있으나, 그렇다고 엄격한 의미에서의 인물화 또는 추상화는 아니다.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에는 항상 풍경, 아니면 정물이 곁들어져 있으며 또한 인물들(대개의 경우 여성)은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니라 일종의 전형화된 인간상, 그것도 한국적 인간상들이다. 그리고 그 인간상과 그 동반자로서의 풍경이나 정물이 서로 교감하며 하나가 되어 은밀한 정감의 세계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모정>(1992)은 김수익의 작품에 빈번히 등장하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 소의 이미지를 향토적 색감으로 단순하면서도 표현적으로 제시한 수작이다.



사석원, <푸른 그물 안의 쏘가리>(1992)


사석원(1960- )은 지(紙)·필(筆)·묵(墨)에 의한 전통적인 조형 관념과 서양 회화의 채색효과를 적극 도입하여 불투명 유채색의 두터운 발림 효과를 내는 등 매우 진취적이고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다. 그의 그림에서 어딘가 모자란 듯 어수룩해 보이는 형상의 동물이나 새, 나무 등을 제외한 모든 이미지는 추상적으로 처리되는데, 이것은 기존의 형식미에 구애 받지 않고 순발력 넘치는 묘사력으로 파격적인 형태미를 이끌어내려는 작가의 의도에 기인한 것이다. 


<푸른 그물 안의 쏘가리>(1992)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의 형상을 화면 가득 채우고 나머지 여백을 물감을 뿌려 거친 붓 터치로 표현함으로써 화면 전체에 역동적인 힘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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