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4-06-14 ~ 2014-09-21
무료
042.611.9821
2014 이응노미술관 아카이브 전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
- 1959년 독일 순회전 –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 / 1959년 독일 순회전
○ 기 간 : 2014. 6. 14(토) ~ 9. 21(일)
○ 장 소 : 이응노미술관 1~4 전시실
○ 개 막 : 2014. 6. 14(토) 10:00 a.m. / 이응노미술관 로비
○ 주 제
- 1959년 독일의 세 도시(프랑크푸르트, 쾰른, 본)에서 열린 네 번의 고암 순회전 당시 작품과 자료, 현지에서의 평가 등을 집중 조명하는 자료전으로, 1950, 60년대 서구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고암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함
-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 독일 중부 도시 카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 행사)’로 대표되는 서구 현대미술과의 첫 만남이 고암의 작품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 변화 과정을 모색
* 독일 순회전 :
‘59. 2. 21 ~ 3. 28 :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생회관, 프레스텔 갤러리 후원
’59. 6. 8 ~ 7. 5 : 독일 쾰른 현대미술관 소속 브와세레 갤러리
’59. 9월 : 독일 쾰른 뮤젠호프 클럽하우스 (독일 쾰른 부인회, 독일 리체옴스 클럽)
’59. 7. 15 ~ 8. 9 : 독일 본 시립 전시공간, 예거호이스헨
○ 작 품 : 독일 순회전 출품작 및 자료, 카셀 도큐멘타 관련
기사, 영상, 도록 등, 이응노 대표작 10여점
○ 부대행사 : 학술세미나 2014. 9. 3(수) 14:00 /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
■ 기획의도
○ 1959년은 고암이 1960년 초 프랑스 파리에 완전히 정착하기 이전 독일에 머물며 세 도시(프랑크푸르트, 쾰른, 본)에서 네 번의 순회전시를 가졌던 해이다. 그는 한국에서 발표했던 <도불전> 작품들을 유럽에 처음으로 선보였고, 그 시대 서독의 주요 예술 경향이었던 현대추상미술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당시 고암의 작품은 현지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독일 체류 이후의 그의 작품들이 급격하게 변화했던 것은 이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의 영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전시에는 당시 고암이 경험했던 유럽 현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1959년도 전후의 고암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그 영향 관계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 또한 당시 서구 예술의 주요 흐름과 시대적 문맥 속에서 고암의 작품이 차지하는 위치와 그에 대한 평가를 이해함과 동시에, 50년대 후반의 정체된 한국미술계에서 벗어나 유럽으로 떠났던 고암이 그의 항로를 새롭게 개척해 가는 모습을 엿보고자 한다.
* 주한서독 대사 헤르츠(Ricahrd Hertz) 박사의 추천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시(1959/2/21~3/28)를 하게 된 고암은 동아시아 예술에 대한 그들의 막연한 선입견을 깨어버리며 한국화의 근대성을 선보인다. 그곳에서 받은 좋은 평과 쾰른 시립미술관장과의 만남으로 쾰른 현대미술관 부속 브와세레 갤러리에서도 전시(1959/06/08~07/05)를 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동양화의 전통과 서양화의 영향이 비상하게 합치되었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화가의 선전에 고무된 손원일(孫元一) 독일대사의 권유로 당시 서독의 수도인 본 시립 전시공간에서도 전시(07/15~08/09)를 하였으며, 한국대사관에서 동양화 수업도 할 수 있었다. 독일 대통령 부인(빌헬미네 뤼브케 여사)이 후원하는 ‘쾰른 여성클럽-독일 리케움 클럽’ 이 주관한 행사에서도 전시(1959/9)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소개되었다.
■ 전시장 구성
○ 제 1 전시실 : 독일로 간 고암
독일 순회전 당시 고암은 2번의 개인전과 2번의 부부전(이응노·박인경)을 갖는다. 1 전시장의 도입부는 ‘본(Bonn)’의 ‘부부전’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도불전’에 출품했던 고암의 작품과 박인경 여사의 작품이 현지 기사와, 사진, 홍보 포스터 등의 자료들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 방식에 있어서는 관람객들의 감상을 돕기 위한 ‘인터랙션’ 기술과 ‘사운드 스폿라잇(Sound Spotlight)’이 도입되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시 자료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암이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의 현지 분위기와 국제 예술계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 사진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 ‘인터랙션 장치 기술’이란?
관람객의 실루엣을 센서로 추적하여, 스크린 상에 보이는 이응노의 독일어 신문 기사 뒤쪽에 숨겨진 한글 번역본을 관객이 볼 수 있도록 한 작품. 스크린 좌우에 위치한 버튼 이미지 위에 사람의 실루엣이 올라가 일정시간 이상 멈춰있으면 신문을 넘기는 듯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단순히 관객이 신문을 읽는 것이 아닌, 관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보다 흥미롭게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 제 2 전시실 : 고암과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
독일에서 ‘카셀 도큐멘타’를 관람한 고암은 당시의 충격과 그 느낌을 한국일보 기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카셀 도큐멘타’는 독일의 중부 도시 카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로 회화, 사진, 조각은 물론 퍼포먼스, 설치, 아카이브, 필름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미래의 현대미술을 제시하는 실험적 예술행사로 평가 받는다. 1955년을 시작으로 초창기에는 4년, 현재는 5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고암이 방문했던 1959년에는 ‘제2회 카셀 도큐멘타’가 개최되고 있었다. 제2회 카셀 도큐멘타의 주제는 ‘세계 언어로서의 추상(Abstrakte Kunst als Weltsprache)’으로 본 전시실에서는 당시의 카셀 도큐멘타 관련사진, 영상, 도록 등을 전시하여 카셀 도큐멘타를 통해 고암이 받았을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 제 3 전시실 : 고암의 콜라주(Collage)
독일을 떠나 1960년 초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고암이 1960년도에 제작한 콜라주 작품들과 이를 처음 선보였던 파케티 화랑에서의 전시 도록, 당시 신문평들이 함께 전시된다. 앞의 1전시실에서 소개되는 <도불전>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1959년도 독일에서의 경험이,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작품 스타일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내재된 ‘한국의 전통성’에 대하여 주요 평론들을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제 4 전시실 : 고암의 대표작품
앞의 전시관들이 1959년과 그 전후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마지막으로 4 전시실은 상설전 형식으로, 문자추상과 군상 등 고암의 대표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러므로, 고암의 작품들을 접하지 못하였던 관람객들도 4 전시실을 통해 고암의 예술세계를 포괄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보도자료
2014 이응노미술관 아카이브 전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
○ 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오는 6월 14일부터 9월 21일까지 2014 이응노미술관 여름 기획전시로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 (Lee Ungno, etranger in West Germany)’展을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1958년 도불했던 고암이 1960년 초 프랑스 파리에 완전히 정착하기 이전 약 1년간 독일(서독)에서 머물며 순회전을 가졌던 ‘1959년’을 집중 조명한다.
○ 고암 이응노는 1959년 2월부터 9월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쾰른, 본, 그리고 다시 쾰른으로 이어지는 3개 도시에서 4차례 순회전을 가지면서 유럽 무대에 자신의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동시에 ‘카셀 도큐멘타’로 대표되는 서구 현대미술의 흐름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 당시 현지에서 고암의 작품은 ‘동서양의 만남, 우아함을 담은 야성’과 같은 호평을 받지만 그는 그러한 평에 만족하지 않고 독일 순회전 이후 급격한 작품의 변화를 갖는데, 이는 생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당시 독일에서 경험했던 서구 예술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전시는 이렇듯 고암의 작품 세계 변화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는 ‘1959년’과 ‘서독’이라는 특정 연도와 장소를 집중 조명하면서, 당시 1950, 60년대 서구 현대예술의 맥락 안에서 1959년도 전후의 고암 작품들을 전시하여 그 영향 관계를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 제 1 전시실에서는 고암의 1958년 도불시기 작품들과 자료, 당시 독일의 시대상황과 예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며, 특히 관람객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당시 독일 신문들과 같은 자료들은 ‘그림자 인터랙션’ 방식을 통하여 보다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제 2 전시실은 고암이 『한국일보(1960.1.9)』를 통해 그 인상을 자세히 언급하였던 ‘카셀 도큐멘타(Kassel documenta)’가 소개되며, 당시 사진자료와 영상, 도록 등 다양한 자료들을 통하여 당시 고암이 받았을 영향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 제 3 전시실은 독일을 떠나 1960년 초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 고암이 1960년도에 제작한 콜라주 작품들과 이를 처음 선보였던 파케티 화랑에서의 전시 도록, 당시 신문평들이 함께 전시된다. 앞의 제 1전시실에서 소개되는 <도불전>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1959년도 독일에서의 경험이 이후 고암의 작품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앞의 전시관들이 1959년과 그 전후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마지막으로 제 4 전시실은 상설전 형식으로, 고암의 군상, 문자추상 등 대표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러므로 관람객들은 제 4 전시실을 통해 고암의 작품 세계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전시에 대해 이응노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2008년 이응노미술관 자료전이 작가를 중심으로 고암의 예술 여정을 살펴보는 것이었다면, 이번 전시는 ‘1959년 서독’이라는 특정 시기와 장소에서의 경험이 고암의 작품 세계에 미친 영향과 그 변화 과정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시대적이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고암의 작품 세계와 그 변화과정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요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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