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4-07-23 ~ 2014-08-12
강석태, 권봄이, 김동욱, 김미남, 김선우, 김영진, 김태우, 김판묵, 김한기, 나광호, 문성주, 박제경, 박지희, 손서현, 신대준, 신혜경, 심봉민, 안민환, 오미라, 임동훈, 임상섭, 장원호, 장유정, 장진영, 정빛나, 정치구, 조경미, 최승윤, 한용권, 호진, 홍샛별
무료
02-6014-6677
<전시 소개>
갤러리 일호에서는 동시대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2014 기획공모 모樂 모樂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관객과 작가의 폭을 좁힐 수 있도록 200만원 이하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프로젝트 A, B로 나뉘어 각 그룹당 10일씩 전시될 예정이며 프로젝트 A에는 강석태 권봄이 김동욱 김영진 김태우 안민환 오미라 임동훈 임상섭 장원호 정치구 조경미 최승윤 한용권 호진 프로젝트 B에는 김미남 김선우 김판묵 김한기 나광호 문성주 박제경 박지희 손서현 신대준 신혜경 심봉민 장유정 장진영 정빛나 홍샛별 이상 총 31명이 이번 기획공모에 선정되었다. 이 중 1명을 선별하여 초대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강석태에게 있어 하늘은 자신의 시선이 머무는 공간이며, 그 중 구름은 작가의 생각과 마음이 머무는 공간이다. 하늘에 있어 구름이라는 여백은 상상력의 유희공간이자, 안식의 공간이 된다. 권봄이의 작품은 반복되고, 지루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 나오는 습관인 주변의 얇고, 평면적 사물을 마는 사소한 반복적 행위를 통한 종이말기 작업이다. 작가는 이러한 행위를 통해 어떠한 상념들로부터, 자신이 자유로워짐을 느낀다. 김동욱의 작품 속 자연은 자연적 특성을 의도적으로 더욱 왜곡,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감상자에게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 것과도 같고 신비스런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김미남의 작품속엔 늘어진 나무 가지위의 부엉이, 나비, 꽃들이 어우러져 각자의 삶에 행복해 한다. 신비스럽게, 사적이고 비밀스럽거나 은밀한 세계에 초대되어 뜻밖의 경험을 하고자하는 욕구를 채워나간다. 김선우는 꿈과 행복의 기준이 획일화 되어가는 현대인들을 ‘새 인간’으로 비유하여 인간의 진정한 자유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김영진은 삶의 다양한 면을 회화로 재현함으로써 삶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김태우의 Pool_lay 시리즈는 Pool(수영장)과 Lay(놓다, 눕히다)라는 두 단어를 하나로 묶어 화폭에 ‘즐거움’을 담고자 했다. ‘Pool’과 ‘Lay’, 두 단어를 빠르게 발음하면 작가의 최종적 의도인 ‘play’가 드러난다. 김판묵은 남자가 알고 있지 못한 여자들의 욕구 또한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여자들의 내숭 덮인 속마음 그리고 여자들을 바라보는 남자의 속마음을 표현하였다. 김한기의 작품은 일종에 초현실주의의 한 표현 방법인 더페이즈망기법을 사용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며 일어나는 일들 중 뜻하지 않은 이야기와 뜻한 이야기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나광호의 작품들은 어린아이들이 그린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분출하듯 그려낸’ 그림들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한 의지만이 반영된 그 이미지들을 나광호는 하나하나 수집하여 자신의 작업으로 재탄생시킨다. 문성주의 작품은 욕망을 이야기한다. 동물의 욕망과 기계를 결합시켜 새롭고도 영원한 욕망을 보여주고 하였다. 기계동물의 영원한 욕망은 빛으로서 보인다. 동물의 차가운 듯이 보이는 바디 라인을 따라 맥동하듯이 퍼지는 빛은 무한한 욕망이자 뜨거운 작품의 심장이 된다. 박제경이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는 모든 개체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다. 모든 개체는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본질의 영역에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이것이 작가가 레이스에서 조형미를 찾아 그리는 이유이다.
박지희의 작품은 굳이 그림에 거창한 설명을 보태지 않더라도, 잊고 지내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준다. 디지털시대에 컴퓨터의 비약적인 발전, 인터넷기반 시스템과 함께 자라온 손서현은 현실에서의 문제인식을 게임 속 공간과도 같은 비현실적 풍경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작품으로 풀어낸다. 신대준의 유아적 상상력을 통해 표현되는 형태들은 동화책 속의 앙증맞은 삽화를 떠올리게끔 한다. 이때의 삽화는 현재의 바쁜 일상을 영유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순수한 감정의 상징으로써 존재한다. 신혜경은 어린시절 자신만의 공간이었던 다락방에 일련의 시각적 변형과 조작을 시도하는데 이는 시간의 흐름을 말해준다. 드레스라는 배경천은 주인공이 되고, 웨딩드레스의 레이스가 말해주듯 인생의 희로애락의 복잡한 삶의 이야기를 변형된 사물들과 재조합 하여 다락방 안에 그려내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한다. 심봉민의 불안한 고향은 장소적인 불특정성과 불안감이 만든 공간이다. 그는 이 공간 안의 구성원이며 존재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로써 캔버스에 기억이 머무를 수 있는 곳, 머물렀던 곳에 자신의 자취를 남긴다. 어쩌면 일반 대중들에게 친근한 작품은 아닐 수 있는 안민환의 작품은 자신의 군복무시절 울타리 안에 갇혀있던 가축들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오미라의 작품 속 막대사탕은 시각과 미각의 자극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각과 미각은 인간을 감동시키고 정서에 영향을 주어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감각이다. 작가는 이런 감각을 자극시켜 감동을 주고자한다. 임동훈은 캔버스에 점을 찍어 말린 후, 실리콘으로 얇게 도포하고 그 위에 다시 점을 찍는 식으로, 10겹 이상으로 올리는 작업을 반복한다. 새로운 막 위에서 다시 시작되는 행위는 어떤 내용이나 개념을 재현하는 연극적 행위가 아니라, 반복 속에서 차이를 길어내는 수행성을 내포한다. 임상섭은 영겁의 시간을 품은 땅이 찰나의 순간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문명의 욕심으로 인해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이 어떻게 변했으며 어떻게 변해갈 것인 지에 대한 작가의 시선들을 디지털 몽타주 기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장원호의 그림 속 풍경은 특정적 기억으로 이루어진 하나가 아니라 여럿으로 섞여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풍경 속의 사물과 공간들은 불투명한 기억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지니게 된다. 장유정의 그림 속 선인장들은 거친 환경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갖춰진 다양한 외형과 가시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주변과의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의 삶 또한 그와 비슷하다 여겨진다. 서로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선인장을 통해 위안과 즐거움 그리고 희망을 얻는다.
장진영은 실제 존재하는 사물들을 그리며 사물과 사물을 연결시켜 작가가 상상해내는 한 장면을 연출하여 그림을 그린다. 그림 속 세상은 밝고 행복한 세상이며 그곳은 그만의 ‘상상의 세계’이기도 하다. 현실의 공간이 아닌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비춰지며 그림에 이야기가 담긴다. 정빛나의 그림은 조용하고 담담하다. 요란하지 않다. 또 한, 여러 개의 그림이 움직이며 하나가 된다. 사색을 하며 마음과 시선이 움직이듯 이동한다. 독특하거나 과한 재질도 없고 색조도 담담하다. 이는 그림이 화면을 통해 속으로 조용히 파고드는 마음씨를 갖고 싶기 때문이다. 과거 7,80년대에 대한민국은 동아시아의 상징인 호랑이로 불리었다. 정치구의 작업 주제의 흐름이 사회를 바라보며 등장하게 된 주연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호랑이를 만들지만 사실은 우리를 만들고 있었으며 우리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할 수 있고 알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조경미의 작품은 화사한 배경과 달리 굳게 다문입에 무표정하지만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 한 눈빛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 최승윤은 우주를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작가가 생각하는 우주는 역설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역설의 단추가 맞춰지지 않아 무한히 팽창 중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의 축소판이기도, 확장판이기도하다. 숲과 나무를 그리는 한용권은 사각형, 삼각형, 구형의 기호로 작업을 한다. 가장 기본 적인 조형요소로 숲과 나무를 점으로 표현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호진의 작품은 사소한 행복과, 밝은 생각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밝고 즐거운 생각들로 가득 찬 행복의 연작이다. 홍샛별은 도시풍경이나 전통 가옥풍경을 소재로 한 공간 안에서 익숙함과 낯설음이란 감정을 유발하고, 항상성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2014 기획공모 모樂 모樂전을 통해 관람객이 좀 더 쉽게 예술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며, 앞으로도 매년 독창성 있고, 다양한 공모와 여러 활동을 통해 한국 미술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가 프로필>
강석태
추계예술대 동양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문화예술학 박사과정
2013 “Reread_어린왕자에게 말을 걸다”갤러리 도스 기획, 서울
권봄이
성신여대 대학원 조소전공 석사 졸업
2014 “Circulation” 갤러리 푸에스토, 서울
김동욱
중앙대 예술대학원
중국 천진 미술대학 교류전, 중국 천진
김미남
영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14 “김미남 초대전” 잇츠빈갤러리
김선우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2014 “지극히 개인적인 서바이벌 킷” 갤러리 동국, 서울
김영진
용인대 예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14 “소생정원” 피프틴갤러리, 서울
김태우
단국대 예술대학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
2014 “50Manwon Exhibition” 경민현대미술관, 경기
김판묵
국립 군산대 예술대학원 현대미술전공 졸업
2014 “자화상展” 서신갤러리
김한기
홍익대 일반대학원 조소과 박사과정
2007, 2011 개인전2회
나광호
국민대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재학
2014 “10주년 기념전” 삼성미술관 Leeum, 서울
문성주
2013 성신여대 대학원 조소과 수료
2013 동방의 요괴들 트라이앵글 아트 페스티벌, 대구예술 발전소
박제경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과정
2014 “U-Topos” 삼청갤러리 초대전, 서울
박지희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 대학원과정 졸업
2013 “어느날 展” 기프트앤카페갤러리, 서울
손서현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2014 “비상한 비상” 신미술관, 청주
신대준
2014 “두 개의 얼굴展” 갤러리 아트숲
2013 “청년작가展” 문화매개공간 쌈
신혜경
성신여대 서양화전공 졸업
신진작가 공모전 헤이리 갤러리이레, 파주
심봉민
홍익대 동양화과 졸업
2014 “아파트 인생전”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안민환
성신여대 대학원 재학
2014 “신진작가 소품전” 갤러리 가이아, 서울
오미라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박물관미술관경영학과 재학
2014 “Pink Art Fair” 인터컨티넨탈 호텔 , 서울
임동훈
New York Pratt 졸업
2014 개인전, 봉산 cultural center, 대구
임상섭
2014 화봉 책 박물관 초대전, 서울
2013 고은 사진 미술관 초대전, 부산
장원호
건국대 현대미술학과 재학
2014 “제4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展” 세종문화회관, 서울
장유정
건국대 일반대학원 회화학과 졸업
2014 “안아주세요” 갤러리엘르 초대전
장진영
상명대 서양화과 졸업
2014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아트페어” 마르코폴로 호텔, 홍콩
정빛나
중앙대 일반대학원 한국화과 수료
2014 P&I 국제 사진기기 영상전, coex
정치구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대학원 재학
2013 “너와 나의 이야기”서산문화회관 초대전
조경미
Tokyo communication Art School 졸업
2013 THE 13th 인사동 art fair
최승윤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졸업
2014 “정지의 시작” 영은미술관
한용권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수료
2010 “Greeting by 30 young artists展” 갤러리가이아, 서울
호진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석사
2013 “언어展” 갤러리팝, 서울
홍샛별
숙명여대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2014 “the Empty Space展” 낯선공간 The story of Alice, 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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