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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선정 작가


게으른 노동 예술이라는 낭만적 노동


전장연 '거짓말하는 사물 





 


Helping Flower pots, 형광등화분시멘트이미지각종 포장용기가변크기. 2013

 

 


1. 전시개요

 

■ 전 시 명갤러리 도스 기획공모 – 전장연 거짓말하는 사물’ 

■ 전시장소서울시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 전시기간: 2014. 8. 13 () ~ 2014. 8. 19 () 7일간

 

 

 


 2. 기획의도 및 전시내

 

 

갤러리 도스에서는 2014년 하반기에 게으른 노동을 주제로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술이라는 낭만적 노동을 부제로 작가들을 공개 모집하였으며 지원한 작가들 중 기획 주제에 부합하는 지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심사를 하였다그 결과 서정배유민아김혜영이기훈다니엘경전장연 6명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이들은 7월 9일부터 8월 19일까지 연이어 개인전을 펼치게 된다.

 

게으름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노는 일엔 부지런하고 노동에는 게으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에는 무관심하기도 한다요컨대 관점의 문제다어떤 일에서는 대단히 게으른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게으르다는 말은 어찌 보면 대단히 근면하다는 표현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즉 행위자가 충실하고자하는 대상에 따라 게으름과 노동의 의미는 그 위치가 뒤바뀌고 그 경계가 파생된다.

 

예술에서도 엄연히 노동의 영역이 존재한다그렇다면 예술에 있어서 노동의 기준은 무엇일까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노동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고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해서 게으름으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작가에게 일반적으로 노동은 지적인 활동과는 반대되는결과물을 위한 무의미한 과정들을 의미한다하지만 노동이라는 기존의 단어 안에는 예술이 가질 수 있는 낭만이 없기에 새로운 단어가 필요해 보인다분명 예술은 생계를 위한 필요만을 위해 제작되는 제품은 아니다예술에는 개인의 삶과 철학이 담겨있는 다양한 의사표현방법 중 하나이기에 특수한 생산 활동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이번 공모기획주제를 게으른 노동이라는 모순된 단어로 표현한 것도 게으른이라는 형용사를 통해 노동의 행위에 낭만이 개입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함이다그리고 이 질문에 대해서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만의 '게으른 노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3. 전시 서문

 

 

사물은 제각기 다른 쓰임새가 있고 기능이 있다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사물의 사용이 익숙해지면우리는 이내 그것의 또 다른 기능과 조합의 존재에 대해서 잊게 된다물체들이 새로운 기능의 존재를 상실하는 것과평범한 일상의 스쳐 지나가는 감정의 단편이 잊혀지는 것은 유사한 맥락으로 적용될 수 있다.

 

 

전장연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의 다양한 조합과 변형의 설치를 통해 물체의 다른 표정을 탄생시킨다물건들은 본래의 기능을 잊은 채 그녀의 손을 통해 어색한 상태로 탈바꿈된다그것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일상의 감정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하며 불안전한 구조물은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설치물들은 주로 큰 구조물 사이에 작은 물체가 숨겨진 듯 보여지도록 만들어 진다오브제들의 낯선 구조는 언뜻 비정형의 도형들과 작은 사물들이 마치 색다른 언어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예를 들어 테이블 사이로 보이는 영수증과 커피콩유리판 사이에 있는 알약이나 아몬드는 미묘한 조합으로 자신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하다작가는 일상적 물건의 기능을 변형시키는 작업과 더불어 현대인들의 욕망과 관련된 사물을 소재로 또 다른 조작적 풍경을 보여준다작업과정 중에 보여진 물체들의 조합과 변형을 통해 발생한 우연과 이탈은 작가가 현실에서 쉽게 잊혀지는 것들을 붙잡으려는 노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가는 지나치기 쉬운 감정의 순간들에 자신의 독특한 시선을 담아 새로운 사물의 표정으로 만들어낸다거짓말하는 사물들은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숨기는 인간의 속성을 나타내기 위한 비유의 수단이기도 하지만주체가 사물일수도 있고 자신이 주체일 수도 있는 경계의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작업과정에서 생긴 뜻밖의 우연과 이탈의 과정은 일반적인 물건의 상징과 기능에서 벗어나 역으로 사물이 예술의 주체가 된다이는 작가가 사물의 낯선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에물체가 본래의 쓰임새를 감추고 주체성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전장연 작가는 관람객에게 사물들의 익숙치 않은 조합을 통해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일상의 감정을 붙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멈춰선 것들 ,밑을 갈아서 세운 물건들가변크기 2011, 2014



Objects Drawing Series, 디지털프린트, 45cm x 35cm , 2012




4. 작가 노트

 

 

<거짓말하는 사물들>은 욕망을 감추거나 자신을 속이는 인간의 속성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사물들을 은유하기도 하지만 사물이 주체가 될 수도 있고 내가 주체가 될 수도 있는 모호한 지점을 말하기도 한다작업과정에서 생겨났던 예상치 못했던 우연과 이탈의 과정은 일반적인 사물의 상징과 기능이 아닌 사물들의 새로운 서사를 발견하게 되었다그것은 내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주체이기도 했지만 사물이 쓸모를 감추고 능동적으로 탈바꿈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작가노트 









Objects Drawing Series ,디지털프린트, 45cm x 35cm , 2012

 

 

 

 

5. 작가 약력

 

 

학력

 

2011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파인아트석사 졸 (M.A. in Fine Art at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UK)

2010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대학원 석사 졸 (M.A. in Fine Art at Ewha Womans university, Korea)

2007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과 학사 졸(B.A. in Fine Art at Ewha Womans university, Korea)

 

 

개인전


2014 <거짓말하는 사물>, 갤러리 도스서울

 

 

그룹전


2014 <첼시 살롱>, 올드한나 갤러리런던

        <절우드 드로잉> ,시드니 쿠퍼 갤러리 외 2곳 순회영국

2013 <오브젝트 어뷰즈>, 스피나치 스페이스 ,런던

        <예술제작공간>, 베어슈타트 예술단체베를린

        <절우드 드로잉>, 절우드 스페이스런던

2012 <Red& Bull>, 스튜디오1.1, 런던

2011 석사 졸업전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런던

2010 <인트림 쇼>,트라이앵글 스페이스런던

        <메이리>, 트렁크 갤러리서울

        <수집된 풍경>, 스페이스 15번지서울

        <Korean Tomorrow>, SETEC, 서울,

2009 <SIPA>, 예술의 전당서울

        <Water Project>, 서울보증보험갤러리,서울

        <Between Reality>,이화아트센터서울

2008 < T/F>, 스페이스15번지서울

2007 <Re-space>, 팀프리뷰서울

        <신선놀음>연희동 195, 서울

 

 

레지던시

2014 아티스트 스튜디오 지네스트렐레아씨시이탈리아

        -한국문예진흥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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