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
도수진, 이진주, 전소정, 조소희
2014. 12. 12 – 2015. 1. 31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시 제목 : 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 기간 : 2014년 12월 12일(금) – 2015년 1월 31일(토)
관람 안내 : 월요일-토요일, 11:00-19:00 (일요일 휴관) / 무료 관람
전시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기자간담회 : 2014년 12월 12일(금) 오전 11시 30분, 송은 아트스페이스
전시오프닝 : 2014년 12월 12일(금) 오후 6시-8시, 송은 아트스페이스
출 품 작 : 제1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후보자 도수진, 이진주, 전소정, 조소희 4인의 신작 및 대표작
대상수상자 발표 : 2015년 1월 중
송은미술대상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개요
(재)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 지원하고자 ㈜삼탄의 故송은(松隱) 유성연 명예회장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의 호 ‘송은(松隱 숨어있는 소나무)’의 뜻과 같이, 설립부터 현재까지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미술계 젊은 인재들의 전시와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송은미술대상 개요
송은미술대상은 故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 생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추진했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의 現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수상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송은미술대상 수상 혜택
2011년부터 동시대적인 미술계 기류를 주목하여 수상 작가의 수를 축소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심화시켜 경쟁력을 높이고자 선정과 수상방식을 리뉴얼했습니다.
심사 :온라인 포트폴리오 예선과 본선실물작품 1점 심사로 최종 4인의 수상자를 선발한 후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추가하여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
수상혜택:우수상 3인: 각 1천만 원 / 대상 수상 작가: 2천만 원 상금과 향후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작가의 꾸준한 작업활동, 발전 도모
“송은 아트스페이스–델피나(Delfina Foundation) 레지던시” 2016, 2017 년도 지원자격 부여
*델피나 파운데이션은 런던에서 가장 큰 국제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비영리기관으로, 매년 40여명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예술인들을 위한 국제적인 예술 플랫폼을 구축해 왔습니다. (재)송은문화재단은 델피나 파운데이션과의 단독협약을 맺어 12주간 델피나 레지던시에 체류할 작가를 공동 심사하여 선정된 1인의 체류, 활동을 지원합니다.
제14회 송은미술대상
본 공모에는 지난 1월 온라인 예선 공모에 총 441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9명의 작가가 본선심사(신작 1점 출품)를 받았습니다. 예선을 거쳐 신작 1점을 제출하여 본선 심사 과정을 통과한 최종 4인의 송은미술대상 수상자는 대상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인 “제14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해 심사를 받게 됩니다.
제14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 명단 : 도수진, 이진주, 전소정, 조소희 (가나다순)
(제13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작가 : 대상_박혜수 / 우수상_강서경, 김지은, 차혜림)
도수진 작가는 1977년생으로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뮌스터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쿠바 쿨투어(2012), 프로젝트 하펜벡(2012), 베베어카 파빌리온(2013)에서의 개인전과 이외에도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해 왔다.
도수진은 공간과 건축구조물에 관심을 갖고 이를 새롭게 재해석해 보여주는 장소 특정적인 설치작업을 전개해 왔다. 작가 본인이 살았던 여러 공간들을 최소한의 건축적 구조물로 재구성한 <Room 시리즈>를 비롯해 비어있는 방을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해 부재의 감정을 드러내는 <Empty Rooms>(2012), 윈도우 필름이 부착된 유리 건축물이 시간에 따라 투과된 빛으로 인해 전혀 다른 공간으로 체험되는 <Behind the Doors>(2013) 등을 선보인바 있다.
본 전시에서는 정치, 경제, 종교적 이슈를 비롯하여 한국사회의 시대상이 반영된 공간들에 주목하여 이를 형성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통찰이 조명된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에 촘촘히 들어서있는 아파트, 대형마트, 러브호텔, 고시원 등과 같이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의 시각화를 통해 타인과 사회를 인식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무차별한 도시 개발을 추진해 온 사회와 현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이진주 작가는 1980년생으로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갤러리 DOS(2008), 갤러리 정미소(2008), 두산갤러리 뉴욕(2014) 등 총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이진주는 기억에 관한 성질과 의미에 관심을 갖고 사람들이 경험에 의해 인지하는 사회적 현실과 삶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 작가는 자신의 과거 경험으로부터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불안한 심리를 첫 개인전 “무늬에 중독되다(2006)”에서 보호색으로 연출해 표현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모든 입 다문 것들의 대화(2008)”에서는 본격적으로 개인의 경험을 통한 기억의 의미를 관찰하고 세밀한 드로잉과 언어로 작업을 전개해 나갔다. 최근에는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2014)”, “단서의 경로들(2014)” 등의 전시를 기억의 보편성에 더욱 집중해 이를 심화시킨 ‘심리적 풍경화(Psycholandscape)’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과거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로 겪었던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기억들을 재구성한다. 작가는 검은 비닐봉지, 스타킹, 의자, 성모상 등 다양한 사물들과 자화상과도 같은 여성상에 상징적 의미 투영하여 이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며 개인의 일상에서 도출된 이야기를 복합적 기표와 기의들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전소정 작가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조소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했으며 2008년 이래 총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전소정은 주변에서 만나는 일상 속 전문가들이 보여주는 예술적 태도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삶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이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 미술학도였던 극장 간팡쟁이의 이야기를 다룬 <되찾은 시간>(2012), 40년간 미싱사로 살아온 인물의 삶을 다룬 <어느 미싱사의 일일>(2012) 등의 작품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있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전시 “예술하는 습관(2012)”에서는 본인이 직접 광대에게 줄타기를 배워 평균대 위를 걷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예술가가 처한 현실과 다양한 경계를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열두 개의 방>(2014)과 <보물섬>(2014)은 무한히 이어진 음계를 조율하는 피아노 조율사와 거센 물살을 이겨내는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들의 삶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구분되지 않는 이상적인 예술가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급격한 근대화로 개인 노동의 가치와 전통을 잃어가는 현대 사회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 온 일상 전문가들의 모습을 통해 전통과 현대, 노동과 예술, 현실과 이상의 대립을 드러낸다.
조소희 작가는 1971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파리1대학에서 조형예술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996년 이래로 총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작가는 실, 휴지, 거즈 등 가볍고 연약한 재료에 관심을 갖고 뜨개질, 바느질과 같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이 예술을 바라보는 태도와 사유를 표현한다. “두 개의 방”(2005), “여행 voyage”(2006), “아홉 개의 사다리”(2014) 등의 개인전을 거쳐 작가의 신념을 시(詩)나 철학적 관점에 기반하여 표현했으며, 예술가의 유약한 삶을 응축시킨 작업으로 선보여 왔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 ‘인지할 수 없는 것’ 등 형이상학적 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에 주목하여 질문을 던진다. 작품 속 다양한 오브제들은 물과 불, 빛과 색, 그리고 기하학적 도형 등 보이지 않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긴 계단을 거쳐 마주하는 작은 방은 예술에 대한 반성적 의식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징물 가운데 물구나무 서기를 반복하는 퍼포먼스는 예술을 지구를 거꾸로 드는 것에 비유한 작가의 생각을 표현한다. 조소희의 작업은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예술에 대한 작가의 실존적 태도와 예술가로서의 삶 자체를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 CV
도수진 (1977-)
마이스터 슐러, Academy Of Fine Arts Muenster, 교수 마이크 뢰버트 & 디억 뢰버트, 뮌스터
아카데미 브리프(석사 졸업), Academy Of Fine Arts Muenster
개인전
2013 Behind the Doors, 베베어카 파빌리온, 뮌스터, 독일
2012 Einsichten in Aussichten, 프로젝트 하펜벡 22, 뮌스터, 독일
Empty Rooms, 쿠바 쿨투어, 뮌스터, 독일
이진주 (1980-)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14 JINJU LEE, 두산갤러리 뉴욕, 미국
2011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갤러리현대 16번지갤러리, 서울
2010 기억의 방법, 갤러리현대 윈도우 갤러리, 서울
2008 모든 입 다문 것들의 대화, 갤러리 정미소, 서울
2006 무늬에 중독되다, 갤러리 DOS, 서울
전소정 (1982-)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졸업
서울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4 밤이 다 되었으니 이 밤을 잊으십시오, 두산갤러리 뉴욕, 뉴욕, 미국
2012 이면의 이면, 갤러리 팩토리, 서울
예술하는 습관, 갤러리 잔다리, 서울
2010 심경의 변화, 인사미술공간, 서울
Six Nuits, Centre Européen d'Actions Artistiques Contemporaines,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2009 One Man Theater, 공근혜 갤러리, 서울
2008 The Finale of a Story, 갤러리 킹, 서울
조소희 (1971-)
파리1대학 (Panthéon-Sorbonne), 조형예술학 박사 (Doctorat)
파리1대학 (Panthéon-Sorbonne), 조형예술학 DEA (Master2), 석사(Master1)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4 아홉 개의 사다리-오래된 집 재생프로젝트 9, 오래된 집, 서울
2013 Salon de Hyaloplasm, salon de H, 서울
2012 사(絲)적 인상, 갤러리 선컨템포러리, 서울
2008 Du fil qui file, Galeria CHARPA, 발렌시아, 스페인
2007 Du fil qui file, Galerie CROUS Beaux-Art, 파리, 프랑스
2006 Voyage, 윈도우 갤러리-갤러리 현대, 서울
2005 Deux chambers à côté, 브레인팩토리, 서울
2004 Anecdote de la boîte, Maison de Tunisie, 파리, 프랑스
2002 지영이의 장롱전, 금산갤러리, 서울
1996 조소희 개인전, 서경갤러리, 서울
송은 아트스페이스 소개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이 2010년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989년 재단 설립 이래 미술인들을 지원하고 송은미술대상을 통해 작가 발굴과 육성에 주력해 온 취지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건립되었다.
재)송은문화재단은 송은 아트스페이스 개관 이래 2011년도 주요 전시로, “카를로스 아모랄레스”, “안두진 개인전”, “프랑소아 피노 컬렉션”, 그리고 2012년도에는 “스위스 젊은 작가전”, “레안드로 에를리치”, “천성명 개인전”, “송은문화재단 소장품전”, “제12회 송은미술대상전”을, 2013년도에는 “프랑스 젊은 작가전”, “이세경: Recollection”, “채프만 형제 : The Sleep of Reason”, “제13회 송은미술대상전”을, 2014년도에는 “한경우 개인전”, “이탈리아 젊은 작가전”, “리카 재단상 수상작가전” 등을 개최하였다. ㈜삼탄 사옥 내 전시공간 송은 아트큐브(대치동 소재)를 통해 신진작가들 대상으로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을 비롯한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오시는 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송은 아트스페이스
Tel. 02-3448-0100
Fax. 02-3448-0105
다음전시 – 최선 개인전
전시 제목 : 최선 : 제목 미정
전시 기간 : 2015년 2월 13일(금) – 3월 28일(토)
전시 장소 :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송은미술대상은 2011년 11회를 기점으로 작가의 꾸준한 작업활동과 발전을 돕기 위해 공모요강과 작가 지원 내용을 개편, 강화하여 대상 수상작가에게 상금 2천 만원 이외에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개편 이후 두 번 째 대상 수상작가인 최선 작가의 개인전이 2015년 2월 13일부터 3월 28일까지 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에 뒤이어 개최됩니다.
최선(1973-) 작가는 제12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 “흰 그림”(2012), “자홍색 족자”(2012), “가쁜 숨”(2011) 등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본질과 이에 대한 우리의 통념이 갖는 이분법적인 경계의 모호함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으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가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비롯해 모든 가치가 상대적이라는 점을 주지하고 회화, 더 궁극적으로는 미술작품이 예술이라고 분류되는 통상적인 재료나 표현방식과 가치에 국한되어 존속하지 않음을 제시합니다.
주요 개인전
2013 두 세상, 뱀부커튼 스튜디오, 타이페이, 대만
매와 허공, 뱅크아트 Studio NYK, 요코하마, 일본
2011 찰나의 숨, 케이크갤러리, 서울
실바람, 제4회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BankART LIFE3, 요코하마, 일본
주요 그룹전
2014 동아시아의 꿈, 2014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특별 연계전시, 뱅크아트 Studio NYK, 요코하마, 일본
느낌의 공동체-난지쇼 Ⅲ,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2013 tele Be, 갤러리 현대, 서울
흰 대나무 그림으로부터, 도병훈-최선 2인전, 대안공간 눈, 수원
2012 제12회 송은미술대상전, 송은 아트스페이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