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 신년기획
‘의기양양’(意氣羊羊)展
2015.1.3(토) – 2015.3.3(화)
곽수연/김재규/미츠노리 기무라/박형진/여동헌
십이지(十二支) 중의 하나인 양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동물이다. 그 고유의 온순한 성격으로 말미암아, 순종과 속죄의 상징이자 평화와 길상(吉祥)을 기원하는 대상이 돼 왔다. 또한 이미 기원전부터 가축으로 사육되어 오면서 다방면으로 인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롯데 에비뉴엘에서는 을미년(乙未年) 청양(靑陽) 띠의 해를 맞아 “의기양양意氣羊羊”전을 개최한다. 신년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잘 떠나 보내고, 2015년 새해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도조, 조각 등으로 양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전통 민화에 주로 개를 등장시킴으로써 우화적으로 재해석해온 곽수연 작가는 안경을 코에 걸친 채 뜨개질 하거나 미용실에 앉아 잡지를 읽는 양, 커피를 마시며 스마트폰에 열중하고 있는 양 등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 짓게 한다. 김재규 작가는 도조(ceramic sculpture) 또는 도조 설치 작업을 폭넓게 선보여 왔다. 이 전시에서는 구름 속을 거니는 듯한 흰양 가족, 그리고 앙증맞은 양병정 등이 전시돼 순백의 우아함을 드러낸다. 미츠노리 기무라 작가는 나무를 활용한 자고 있는 양과 양털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처럼 해학적으로 표현해 유쾌하게 담아냈다. 박형진 작가는 자신의 모습이 아이로 표현된 동화적 화면 안에 늘 함께하는 친구 혹은 동반자로서 개와 양을 등장시킨다. 여동헌 작가의 화면에서는 팽귄, 돼지, 양 등 여러 동물들이 떼를 지어 경쾌하게 여행하거나, 말을 걸어옴으로써 보는 이를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한 해의 초입에서 마련되는 “의기양양意氣羊羊”전은 무엇보다 새해에 모두의 품은 뜻(意)과 기운(氣)을 양의 순수함과 복스러움으로 응원해 높이 북돋우고, 그 특유의 아늑함으로 따스한 온기를 전파하는 전시가 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롯데갤러리
3. 작가별 약력
- 곽수연 (Suyeon Kwak)
한성대학교 예술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한국화 전공 졸업
주요 개인전_한옥 갤러리, 갤러리 D, 닥터박 갤러리, 일주아트스페이스, 한가람미술관 外 다수 / 주요 단체전_갤러리 토스트, 이천시립월천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가나아트 갤러리, 북촌미술관, 관훈 갤러리, 박여숙 화랑, 공평아트센터, 세종 갤러리 外 다수
- 박형진 (Hyungjin Park)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주요 개인전_Space K, 한뼘미술관, 장흥 아트파크미술관, 자하미술관 外 다수 / 주요 단체전_서예박물관, 한전아트센터, 익산 W미술관, ART&SUMMER Gallery, 강동아트센터, 사비나미술관, 가나아트스페이스, 자하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전북도립미술관, 북촌마술관 外 다수
- 여동헌 (Donghun Yeo)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_아트파크, 인사아트센터, 신세계 갤러리, LG Gana Art, 추제 갤러리 外 다수/ 주요 단체전_가나아트, 소마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영은미술관, 성곡미술관, 남송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환기미술관 外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