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시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전시상세정보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 : 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

  • 상세정보
  • 전시평론
  • 평점·리뷰
  • 관련행사
  • 전시뷰어



전시명: 우성 김종영과 그의 시대

일  정: 2015년 5월 7일(목) - 7월 26일(일)

주  최: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

주  관: 김종영미술관, 서울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장  소: 김종영미술관, 서울대미술관(MOA), 경남도립미술관

협  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총감독: 최태만 예술감독,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 목적


우성 김종영은 1915년 6월 26일 경상남도 창원군 소답리에서 태어나 1982년 12월 15일 타계했다. 2015년 우성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추상조각가의 개척자인 우성의 예술적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가 한국조각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조명할 필요에 따라 기념전시와 학술행사를 중심으로 “우성 김종영과 그의 시대”를 기획했다.


김종영 탄생 백주년 행사를 통해 조각가이자 교육자로서 김종영의 삶은 물론 그의 예술정신과 그것이 이룩한 성과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전시를 개최한다.


더불어 예술가로서 그의 조각이 지닌 미술사적 의미를 평가함은 물론 교육자로서 그가 한국미술에 끼친 큰 영향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전시구성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전시 공간(김종영미술관,서울대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에서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째, 우성 김종영 탄신 백주년을 맞아 김종영미술관에서는 기본적으로 “김종영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 재평가하는 작품과 아카이브(각종 자료) 중심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그가 살았던 시대에 활동했던 미술가들(휘문고보 교사 및 동문의 작품을 포함하여 가능하면 동경미술학교 재학시절 지도교수 및 동료 재학생들)의 자료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김종영의 삶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둔다.


둘째,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기의 조각가들’을 주제로 한 서울대미술관 전시에서는 김종영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조각가들과 제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김종영이 평소 흠모했던 세잔과 김정희의 예술세계와 비교하는데 중점을 준다. 서울대미술관 전시는 기본적으로 1975년 신세계미술관에서 열렸던 회갑기념 전시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되 김종영미술관이 아카이브 형식으로 김종영의 삶을 복원하는데 주력하므로 서울대미술관에서는 김종영의 대표작품을 전시하여 김종영의 조각세계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앞의 두 공간에서 열린 전시를 통합하여 2015년 9월 3일부터 3개월간 김종영 선생의 고향인 경남 창원의 경남도립미술관의 조건에 맞도록 재구성한 후 전시를 갖는다.






■ 각 전시일정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전시 공간(김종영미술관,서울대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에서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됩니다.



김종영미술관 (2015. 5.7 - 8.28)

  

김종영미술관은 한국추상조각의 거장 김종영의 예술혼을 기리고 일생을 교육자로 헌신한 그의 유지를 기리고자 다양한 기획·초대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김종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예술을 새롭게 조망하고자 “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라는 주제로 김종영미술관, 서울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종영의 삶과 그가 한국미술계에 남긴 업적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1부 『김종영의 삶과 예술』  2015.5.7.~ 7.26


1부 전시는 김종영의 전 생애와 작품세계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전시로 구성됩니다.김종영의 주요한 유품, 원본 연구자료, 유실된 작품 등 다양한 자료를 연대기로 소개함으로써 김종영의 삶에 주요한 장면들을 복원해보고 그의 유산을 새롭게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김종영의 삶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1실 / 김종영이 본 김종영

김종영의 자각상과 그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그린 자화상 중에서 시기별로 중요한 작품을 골라 전시함으로써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했던 김종영의 성격과 인품, 나아가 자아성찰의 태도를 되짚어본다.


제2실 / 김종영의 수업시대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학학을 배우고 서당에서 동몽선습을 학습했던 김종영은 창원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0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다. 당시 휘문고보의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던 장발과의 만남은 김종영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가 조각가의 길을 걷도록 이끌었다. 윤승욱, 이쾌대 등과 함께 미술반에서 활동한 김종영은 고등학생 시절 <동소문풍경>과 고향의 생가를 유화로 그렸다. 1932년에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제3회 전조선남녀학생작품전에 안진경의 ‘원정문’을 출품하여 습자부분 1등상을 받았다. 

1936년 동경미술학교 조각과에 입학한 김종영은 1941년 졸업할 때까지 일본인 교수들로부터 배우기보다 주로 화집을 통해 서양의 현대조각의 흐름과 그 문법을 습득했다. 미술학교를 졸업한 김종영은 1941년에 귀국하여 고향에 은둔했다.

이 공간에는 김종영이 창원공립보통학교에서 받은 상장과 고등학생 때 그렸던 유화를 비롯하여 학생실기대회에서 받은 트로피, 관련 기사, 할아버지 및 아버지와 주고받은 서신, 미학·해부학 등의 수업노트, 미술학교 재학 중 촬영한 사진 등의 자료를 함께 전시하여 그의 성장과정과 수업시대를 복원한다. 아울러 소실된 미술학교 졸업작품을 실제크기에 근접하도록 출력하여 추상조각을 개척하기 이전, 그의 조각적 재능을 확인한다. 또한 1982년 고향 본가의 다락방에서 발견된 두 점의 석고흉상을 통해 그의 초기작업이 지닌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제3실 / 공공조각아카이브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한 김종영은 서울대학교에 미술부 설립을 주도하던 장발에 의해 조각과 교수로 추천받았으나, 해방 직전 할아버지의 별세로 부임하지 못하였다. 1948년 조각과 조교수로 임용된 김종영은 김세중, 백문기, 유한원, 장기은 등을 가르쳤다. 6.25전쟁으로 임시수도 부산에서 미술교육을 하던 김종영은 1953년 3월 영국 현대미술연구소(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의 후원 아래 테이트갤러리에서 열린 ‘무명정치수를 위한 기념비’ 국제공모에 <나상>을 출품하여 52개국에서 출품한 3,246명의 작가 중에서 엄선한 140명의 입상작가로 선정되었다. 

이 공간에는 전쟁의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던 1953년의 한국미술계에 전해진 낭보이자 의 기념비적 사건인 ‘무명정치수를 위한 기념비’ 관련 자료와 함께 김종영이 생전에 했던 두 개의 공공조각인 <포항전몰학우충혼탑>과 <3.1독립선언기념탑>의 관련 자료와 함께 작품의 일부를 전시함으로써 그가 생전에 이룩한 공공미술의 업적을 재조명한다. 특히 국민의 성금으로 제작해 탑골공원에 세웠던 <3.1독립선언기념탑>의 건립과정과 철거, 복원을 위한 작가 자신과 예술계의 노력, 서대문역사공원에 재건립된 사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제4실 / 김종영 조각의 모티브

김종영은 자신의 예술론을 밝힌 에세이에서 작품의 모티브가 주로 인물과 식물과 산이었음을 밝힌 바 있다. 이 공간에는 김종영의 추상조각이 나타난 배경과 미학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물, 식물, 풍경을 연상시킬 수 있는 조각과 드로잉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그의 작품이 휴머니즘과 자연미에 대한 관찰과 성찰로 비롯된 것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사미루- 신관]


제1실(1층) / 예술, 사랑의 가공


김종영의 1950년대 추상조각, 특히 용접기법을 활용한 작품에서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추상표현적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비균제(asymmetry)의 추상조각을 추구하면서도 인체조각을 포기하지 않았던 김종영의 조각세계는 부드러운 곡선과 덩어리가 강조된 유기적 추상과 엄격하고 자기완결성이 강한 기하학적 추상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 기하학적 추상은 불각의 아름다움으로 귀결하는 미니멀리즘의 양상을 보이는가 하면 기성품에 최소한의 손질만 가한 작품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 공간에는 그의 조각과 그것과 연결된 드로잉을 추상에의 충동, 유기적 추상, 기하학적 추상, 불각의 아름다움이란 소주제로 나눠 전시한다. 궁극적으로 그의 예술이 세계에 대한 통찰로부터 비롯하여 한정된 공간에 무한의 질서를 설정하는 것이며, 그 바탕에 ‘사랑의 가공’이 작용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제2실(2층) / 유실작품 아카이브

김종영은 1949년부터 1980년까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심사위원, 운영위원, 추천작가로 활동하며 국전에 출품했고, 한국미술가협회 회원전, 성모성년 기념 성미술전 등에도 출품하였으나 많은 작품이 소실되었다. 그 중에는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던 김종영이 스스로 파괴한 작품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져버린 작품도 있다. 이 공간에는 현재 작품은 남아있지 않으나 소실작품의 사진을 통해 김종영 조각예술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3실(3층)/ 유희삼매

간혹 지인들 앞에서 촌천살인의 농담은 하였으나 조용한 성품에 별 다른 취미가 없었던 김종영은 평소 서예를 하거나 자화상이나 가족그림을 즐겨 그렸다. 그는 에세이에서도 자신의 독자적인 유희론을 피력하기도 했는데 작업은 존재의 본질을 추궁, 규명하는 지난한 연구의 과정이자 결과이기도 했지만 그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유희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유희란 마냥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의 고통을 초월하는 한 방법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런 점에 주목하여 그의 가족그림과 조각, 나아가 유희삼매의 경지를 볼 수 있는 서예 등을 통해 그가 누리고자 했던 정신의 여유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2부 『김종영과 그의 빛』  2015.8.6.~ 8.28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가 1990년에 제정하여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는 김종영조각상 수상작가와 2002년에 개관한 김종영미술관이 2004년부터 기획해온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조각가들은 한국현대조각의 경향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김종영으로부터 배운 제자도 있지만 대부분 김종영을 직접 만난 적 없습니다. 그러나 김종영조각상 수상과 김종영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김종영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의 예술정신의 산물인 작품을 경험할 수 있었으므로 이들의 작품을 통해 김종영이 남긴 유산인 고결한 정신이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 고유한 영토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이 김종영의 빛을 받아 한국 현대조각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음을 이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서울대미술관: 2015. 5. 7(목) - 7. 26(일)


김종영은 한국 추상조각의 지평을 연 역사적인 조각가인 동시에, 평생을 서울대학교에 재직한 교육자입니다. 동경미술학교에서의 수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조소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고향인 창원에서 작업과 연구에만 매진하였고, 34세였던 1948년부터 66세로 정년을 맞이한 1980년까지 30여년간을 변함없이 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6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조각가 김종영에게 있어서 창작 활동은 곧 그의 교수 활동의 근간이었으며 스승 김종영의 작품, 언술, 일상은 일체가 되어 후학들에게 예술적 유산으로 상속되었습니다. 


김종영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김종영의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생전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한국 조각에 큰 영향을 남긴 조각가 김종영의 업적을 기리고자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기의 조각가들’을 주제로 김종영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조각가들과 제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김종영이 평소 흠모했던 세잔과 김정희의 예술세계와 비교하여 전시합니다. 또한 김종영의 대표작품이 주로 전시되기 때문에 김종영의 조각세계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남도립미술관: 2015. 9. 3(목) - 12. 9(수)


우성 김종영은 1915년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는 그를 낳게 하고 길러 준 고향의 자연과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조각가 김종영의 예술세계 또한 고향 창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서가 밑바탕이 되었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경남 창원은 김종영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와 예술을 통찰하며 작업에 몰두하였던 그의 예술세계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종영의 삶의 뿌리이자 예술세계의 정서적 원천인 고향 창원에서는 최근까지도 그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사업이 미미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창원의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김종영미술관과 서울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통합 및 재구성한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종영 선생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순수 조형의지를 태어나신 곳에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에서는 그의 삶과 예술을 공감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