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인 나의 작품 주제는 우리의 영원한 낙원인 에덴동산 가운데에 있는‘생명나무’와 생명의 근원, 즉 만물에 생명과 성장을 주는 ‘생명수’이며, 어원상 ‘물의 문(門)’이다.
에덴 동산 은 생명나무의 존재로 인해 생명의 충만함으로 가득차 있다. 물론 생명나무가 생명을 주는 능력은 창조주의 권능이요, 오직 하나님만이부여 하실 수 있는 선물이지만, 나에게 ‘생명나무’는 천국 생명의 근원을 상징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치유에대한 갈망이다.
그리고 나무는 반드시 물이 있음으로 자라나며 열매를 맺을 수 있으므로, ‘생명나무’와 ‘생명수’는 절대로 분리될 수 없다. 「창세기」에등장한 ‘물’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미크바 (또는 미크베) (히브리어: מִקְוָהMiqva; 복수: 미크바옷 mikva'ot 또는 미크베스mikves)’이다. 이는 또한 유대교에서 정결의식의 하나로 몸을 물에 담그는 도구이기도하다. 미크베는 어머니의 자궁 안의 양수에서부터 큰물인 바다까지 포함하고 있는 단어이다. 또 물과 관련된 또 한가지의 소재는 ‘무지개’이다. 우리가 비 온후에 무지개를 보듯이, 물리학적으로 물이 없으면 무지개는 생성되지 않는다. 나는 어원상 ‘물의 문(門)’이요,「창세기」에 하나님과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인 ‘무지개’를 천국으로 들어가는문으로 상상했고, 희망과 약속의 상징으로도 생각했다.
나의 지난 몇 년간의 작업은 생명수위에 심겨져야 생명나무가 자라므로 ‘생명나무’와 ‘생명수’, 하나님의 언약인 ‘무지개’에 집중되어 있고, 표현상으로는 그것을어떻게 표현하는가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구약성서』 「창세기」의 내용은 서양의 개념이지만, 나에게 그것은 우리 동양화의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 일이기에, 우리의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의 전통적인 방법을 원용하고 새로운 언어를 개발하는 일에 집중되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은 빛속에, 우주속에, 우리와 먼, 희망이요, 약속의땅이요,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 아름다운 새와 나무 꽃이흐드러지게 핀 곳, 모든 아름다운 동물들의 낙원으로, 생명수는우리의 바다, 그 속에 모든 각색의 물고기들이 노는 곳, 무지개는우리의 오색무지개로 신의 생물에 대한 언약의 증거로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