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작가 잉카 쇼니바레 MBE(1962년, 영국 런던 출생)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서구 제국주의에 의해 자행된 아프리카 식민주의 역사를 풍자적으로 표현하여 웃음과 깊은 여운을 전하는 잉카 쇼니바레 전시는 유사한 역사를 겪은 한국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가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 ‘Five Undergarments and Much More’(1995)에서부터 신작 ‘High Tea’(2015)에 이르기까지 조각, 평면, 설치, 영상작업 등 작가의 작업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 87점을 5월 30일(토)부터 10월 18일(일)까지 어미홀과 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 익살스럽고 장식적인 잉카 쇼니바레의 작품에는 수많은 상징과 이야기가 겹겹이 숨어있다. ‘역사의 이중성’, ‘문화적 혼성’은 잉카 쇼니바레 작품세계의 중요한 중심개념이다. 폭넓은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역사와 문학, 미술사와 음악사를 넘나드는 작가는 아프리카적인 소재를 주로 사용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사유는 보편성을 지닌 채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 전시기획을 맡은 김석모 전시팀장은 “쇼니바레의 작품들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정치, 사회적 상황과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어 깊은 울림을 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잉카 쇼니바레의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아시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이해를 돕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는 아티스트 토크(5월 31일(일) 오후 4시), 서경식교수 초청특강(7월 11일(토) 오후 3시), 전시연계 릴레이 인문학강좌(9월 5일(토) 오후 1시) 등을 실시한다.
○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14세~19세) 3,000원, 초등학생(8세~13세) 2,000원이며 5월 15일(금)부터 29일(금)까지 ‘얼리 버드 티켓(Early bird ticket)’이벤트를 실시하여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티켓링크 및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버드 티켓을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