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5-05-22 ~ 2015-05-28
무료
02.742.0480
지혜의방
노주환작품전
2015.5.22 (금) - 28(목)
오프닝 22일(금) 오후6시
바움아트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822번지 볼재빌딩 B1>
텍스트와 활자가 미술이 되다
조각가 노주환은 활자로 작업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주환은 이제 컴퓨터와 인쇄기술의 발달로 그 활용가치가 없어 폐기된 납활자들을 수집하여
작품의 주재료로 사용한다. 수 많은 활자들이 문선박스에 모아짐으로서 비로소 단어가 되어
의미를 전달하게 되고 긴 벽면에 일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우리 앞에 서 있다. 활자가
책이 되고 속담을 찍어내어 습관화 된 삶을 일깨우고 있다.
최근의 그의 작품을 보면 본인의 일상생활의 신조를 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있다.‘먼저할일부터,
영혼의자유,말몸조심,자비,사랑,관심,천천히,’란 분홍색 글자조각으로 벽면에 혼접되어 있고
‘개울,아카시아,연필,책’등의 작가의 작업실 밖 풍경과 작업테이블 위에 있는 사물들을 글자로
조각하여 전시장에 배치해 두고 있으며 속담과 격언 명언들을 모시 천에 한 글자씩 써서 방을
가득 채우고 우리는 그 속을 지나서 전시장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가 잘 그린 그림을 보고
감탄하듯, 작가가 제시한 글귀를 읽고 만지며 그 말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잠시나마 생각에
잠겨보길 원하듯, 아마 작가는 이러한 개념적 의미를 작품에 담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의 신조나 속담, 우리의 삶속에 담겨있는 문구를 조형화하여 시각적으로 전달
소통하려는 어찌 보면 광고디자인적인 반 미학적 발상의 전환으로 예술과 삶과 경계를 허물고
일상의 삶의 행위가 곧 예술임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임 승 오 (Baum art gallery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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