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사석원 개인전: 고궁보월 (古宮步月)

장      소 가나아트센터 제1, 2, 3 전시장 

일      시 2015. 6. 12 (금) - 2015. 7. 12 (일) (총 31 일간)

출품  작품 회화 약 50여점

오  프  닝 2015. 6. 12 (금) 오후 5시 가나아트센터

담      당 가나아트 김현경

가나아트는 강렬하고 원색적인 물감과 일필적(一筆跡)드로잉 속에 동화적인 분위기가 엿보이는 표현주의적 작품을 해온 사석원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석원(b. 1960, 서울)은 동국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국립 파리 제8대학에서 원시미술로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그는 과거 수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다가, 점차 서양화의 기법을 도입하면서 동양의 전통적 조형 관념에 서양회화의 채색효과를 조화시킨 새로운 회화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특히 사석원은 팔레트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물감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캔버스를 눕혀 놓고 수십 개의 물감을 짠 뒤 붓질을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려진 사석원의 작품에서는 과감한 색면과 힘 있는 붓터치만으로도 실제보다 더욱더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지난 2012년 <산중미인>전이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명폭이 주는 감동과 기운을 보여주었다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고궁보월>전에서는 서울에 흩어져있는 옛 궁궐의 구석구석을 훑으며, 이제는 아련해진 역사 속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조가 신하들과 함께 낚시 내기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창덕궁 부용정, 한 여인에 대한 헌종의 깊은 사랑이 담긴 낙선재 등,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급속한 현대화 속에 묻혀있지만 실은 우리의 삶의 반경 가까이에 있는 잊혀진 역사의 현장을 사석원 특유의 상상력으로 환상적 분위기가 넘치는 작품들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작가약력: 사석원 (b. 1960)

1989 프랑스 국립 파리 8대학 석사 과정 수학 

1989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1984 동국대학교 졸업 

주요 개인전

2015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2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0   가나아트센터, 서울; 부산

2008   검은 무지개, 가나아트 뉴욕, 뉴욕

2006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2004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1   공간화랑, 부산

2000   인사아트센터, 서울

1999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프랑스

1993   예원화랑, 서울 / 키앙 갤러리, 미국

1991   금호미술관, 서울 / 마츠카와 갤러리, 도쿄, 일본

주요 단체전

2009   온고지신, 가나아트센터, 서울 / 가나아트 부산, 부산 

2008   가나아트 25주년 기념전: The Bridge,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6   아트 파리전, 그랑 팔레, 파리, 프랑스

2005   아름다운 버디 베어전, 올림픽공원, 서울

2004   한국 현대 미술전, 강콜렉션, 뉴욕, 미국

평창동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3   동양화 파라디소전, 포스코미술관, 서울 

2002   사석원ㆍ 이동기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아뜰리에 사람들,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1   2001희망전, 가나아트센터, 서울

1998   한국 현대 회화전, 벨기에ㆍ인도

슬래드모어 현대 조각전, 슬래드모어 갤러리, 런던,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