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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보내온 일상전

  • 전시분류

    외국작가

  • 전시기간

    2015-07-03 ~ 2015-08-10

  • 전시 장소

    신한갤러리 역삼

  • 문의처

    02.2151.7684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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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보내온 일상>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반짝임들.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반짝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내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섬세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베이징으로의 유학을 결정하고 건너와, 어느덧 중국에서의 날 들이 모여 8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다. 그 곳에서의 시간은 평온하게 지내온 한국생활과는 사뭇 달랐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베이징의 모습과 함께 엄청난 생동감을 뿜어냈고 그 곳을 살아가는 젊은이들 또한 외양과 내양을 갖추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 시간을 함께 보내온 유학생들도 베이징의 변화를 느끼며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각하는 청춘기를 보내왔다. 특히 빠링허우(80后)라는 칭호를 얻으며 중국의 경제발전으로 온 가족의 지원과 기대를 받아온 지금의 젊은이들은 정치적인 영향이 컸던 전 세대와는 달리, 보다 자유롭고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며 '중국의 현재 좌표'라는 책임감과 함께,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바라보고자하는지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네온사인, 홈리스, 그래피티 등 길위에서 흔희 보이는 것들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류보다(Liu boda), 어린 시절부터 이국적인 초콜렛 포장지를 수집해오며 소비사회를 뒤돌아보는 미쉘장(Michelle Zhang), 


익숙하고 친근한 기억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양루(Yang Ru), 개인적 성장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사고하는 이들닙(Lee Deulnib), 자신의 주변 사물을 다각면에서 바라보며 관찰하는 자이롱(Zhai Rong), 


범람하는 이미지들을 수집하여 감각적으로 편집하는 장시위에(Zhang Xiyue), 기대와는 조금 다른 과정 속에서 만나는 순간을 포착해서 남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전신영(Chun ShinYoung), 


흙과 육신 그 환원을 생각하는 지베이(Ji Bei), 먼지가 모여 산이 되듯 일상이 모여 세월이 됨을 되내이는 지페이(Ji Fei), 샴쌍둥이라는 불완전한 형태에서 온전한 사랑의 기원을 풀어내는 허연(Huh Yeon). 


같은 공간, 같은 날을 각자의시각과 움직임으로 만들어가는 일상. 지나온 어제들과 이미 시작된 오늘, 그렇게 켜켜히 쌓여진 일상은 곧 그들이 되며, 앞으로의 또 다른 좌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대행사

오프닝  :  2015. 7. 03 (금) pm 18:00

런치토크 : 2015. 7. 22 (수) pm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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