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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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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BAP 전 : 2015 기획 10인 초대전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5-07-23 ~ 2015-08-05

  • 참여작가

    강홍석, 김병걸, 박종호, 설찬희, 성원선, 이민호, 장윤희, 전성규, 황인란, 허진

  • 전시 장소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37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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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BAP 전> 

흰쌀을 씻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가마솥에 짓는 밥은 아니지만 밥은 여전히 정성스러운 그 무엇이고 마음을 건네는 소중한 음식이다. 그러나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은 우리의 육신과 삶을 지탱하게 하는 밥을 나누는 것이 아닌 그저 통상적인 인사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현재, 경작이 노동이 되고 노동이 경제활동이 된 이 시대에 작가들에게 밥은 여전히 문제다.

노동은 생존을 위한 교환수단이 되었고 생존의 전략이 없으면 굶는 건 당연하게 되었다. 밥 만들 돈을 구하기위해 작품판매를 수단으로 한다. 그러나 여전히 작가들의 “밥 그릇”은 비어있다. 그래서 현실의 빈곤들이 불안이 된 시대에 친구가 건네는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은 한편 오늘 서로 바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삶을 지탱하는 마음의 위안이 된다.

BAP전에서는 서로 다른 일상의 순환 속에서 마음을 함께 하는 작가들이 소소한 밥상 같은 전시를 펼치며 밥상 위에 숟가락을 하나씩 더 얹어가듯 삶을 얘기해보는 전시로 만들고자 한다.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건네는 소소한 밥상을 함께 하며 끼니가 아닌 마음을 말하는 “밥”을 예술로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성원선(미술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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