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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 BACK DOWN TO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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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 BACK DOWN TO EARTH



김보경 장진숙의 이번 전시는 미국 가수 미셸 샤프로(Michelle Shaprow)의 노래 <Back Down To Earth>(2011)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우리 현대 사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일상이라는 무심코 지나치는 하루를 두 작가가 서로 다르게 인식하고 표현한 것이다. 일상 탈피의 소소한 꿈과 그  꿈 이면의 공허함을 모순적으로 나타내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다음은  Michelle Shaprow, <Back Down To Earth>(2011) 가사 중 부분 발췌 및 번역


I, I wanna take the bus today

난 오늘 버스를 타고 싶어

And read a book along the way

그리고 가는 동안 책을 읽을 거야.

And never mind the place I'm going to

어디로 갈 지는 상관없어

That's the thing I wanna do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거야

Take you on the ride

널 데리고

Leave my Blackberry aside

내 블랙베리폰은 두고서

You wanna watch a moving picture show?

너 영화 보고 싶니?

That's fine

그래.좋아

Let's go

가자


We'll leave the atmosphere below

대기권은 저 밑에 버려두고


And stay

머물자

Up where it's careless and free

걱정없고 자유로운 위에서

Until ‘til we get back down to earth

언제까지? 우리가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Play Like it was our destiny

놀자. 우리의 운명인 것처럼

Until ‘til we get back down to earth

언제까지? 우리가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Back where the sky's a standard blue

하늘이 파란 곳으로 돌아가면

They're always asking what you do

다들 항상 네게 뭐하냐고 묻지.

You never got the time to take it slow

느긋한 시간을 가질 수도 없었어

Always got some place to go

항상 가야 할 곳만 있었어

Round it's circle roads

동그란 도로들을 돌아

Through it's bends and folds

굴곡과 굽이 길을 지나

I’d rather watch the moonbeams in the sky

차라리 하늘의 달빛을 볼래

?

This clear

이 화창한

July

칠월에

.

.중략





김보경 작업 내용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은 쳇바퀴처럼 따분하고 갑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김보경은 작업을 통해 작지만 자유로운 일탈을 꿈꾼다. 시원한 수영장에 풍덩 빠져 어린아이처럼 놀기도 하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며, 나만의 비밀 공간에 들어가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리며 그 누구의 간섭 없이 나만의 세상을 가져본다. 일탈의 짧은 시간 끝에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따분한 일상이 아니다. 새로운 일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장진숙 작업 내용


 빠르게 흘러가는 대도시속에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상적 삶을 자극적으로 드러내고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장진숙은 이러한 현대인들의 행동과 심리에 주목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화려한 장소들을 경험하고 그 안에 존재하는 현대인들의 실속 없는 모습들을 그 공간에서 부재하게 만들어버린다. 그 부재의 공간은 껍데기뿐인 화려함만 남은 조작된 공간으로 보여준다. 기존의 공간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 허구의 공간은 평소 현대인들이 무심코 경험했던 도시의 소비공간과 연결되는 동시에 낯설게 다가오면서 현실과 욕망, 실제와 환상 사이에서 익숙하지만 불안정한 도시 공간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작된 시각적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조작들을 의심해보고 조금 더 새로운 시각으로 불안정한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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