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5-08-28 ~ 2015-09-10
홍학순, 허경원, 템블링퍼니엘, 잠산, 서미지, 레드몽,김지현
무료
010-8244-2933
한번쯤 힘을 풀고 바라보자. 무게는 대상의 본질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무겁다”라는 표현에 가까워진다. 현대 시대의 많은 대상들은 이미지와 텍스트로 많은 정보들을 전달 받고 의미를 해석하기 위한 무게를 지탱해야 한다.어떤 분야의 생산자와 소비자 상호이해 관계 속에서 힘의 축적으로 양산되는 불필요한 배설이 힐링이라는 말조차도 마케팅으로 변질되게 만든다.
<Frame in Frame>은 그 의도를 조금이나마 걷어내기 위해 제약이 없는 전시를 생각하였다. 거대한 낙서장을 던지고 펼쳐지는 낙서장의 의미를 작가들을 하나의 놀이터와 같이 “놀이”가 전시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갤러리가 거대한 프레임이 되고 갤러리의 벽이 캔버스가 되면서 라이브 페인팅, 드로잉, 설치까지 주제의 연관성 보단 그들이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이 즉석에 그려 진다.
그렇기에 이 전시는 바라보는 관객의 시점이 아닌 공간에 존재하는 작품과 작가들의 시점에 더 가깝다. 밀도를 낮추고 바라본 이들의 공간은 또 다른이게도 어린시절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이백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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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ous things, but not too seriously.
심각한 삶을 그린 그림마저 심각하면 그 심각함이 더 심각해질 것 같았다.
경험은 다양한 감정과 단상들로 기억 속에 고이지만, 점점 그 디테일은 증발되고 느낌만이 소금처럼 남는다. 그 선명한 느낌들을 최소한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해 은유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자 했다.웃거나 심각하거나. 그림 한 장 차이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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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소재들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고 굉장히 평범하지만 표현하고 싶은 감정들이다. 봄의 상냥함, 여름의 변덕, 가을의 평온, 겨울의 기다림 4계절의 순환은 인간의 감정의 변화의 시간처럼 흘러간다. ■레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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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하얀 캔버스 앞에 설 때마다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완성된 나의 그림을 보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나 또한 행복해 질 수 있기를, 그리고 나서 항상 이런 바램도 하곤 한다. 슬픔도 기쁨도 노여움도 다 내안에서 행복한 에너지로 다시 태어나기를, 대화가 끝나면 나는 천천히 캔버스 앞에서 나의 존재를 잃어간다. 그리고는 다채로울 물감들로 다양한 것들을 캔버스에 대신 채워놓는다. 감정, 공기, 소리 최대한 내가 느끼는 것들을 색깔로 수 놓다 보면 어느샌가 무지갯빛 행복이 캔버스에 탄생한다. 그림이 하나둘씩 완성되어갈 때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나의 그림을 보고 행복해졌다고 할 때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게 또 있을까...
가끔은 풍성해지는 나의 인생만큼 행복에 한 발작국 더 가까워 졌다고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나는 아직도 나만의 참된 행복을 찾기 위해 오늘도 세상을 무대로 순례중이다. 내 안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늘까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더나아가 나답게 그리고 여러분이 나의 그림을 통해 여러분답게 행복해질 수 있는 그날까지 나의 여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 ■서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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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10년 전, 아크릴 물감으로 단순하게 낙서처럼 새 한 마리를 그렸었다. 더 뭔가를 그리고 싶지 않았던 그림이 었다. 올해 들어서 다시 그림을 바라보면서 나무로 깎아야 겠다는 생각에 새를 만들기 시작했다.■ 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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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관한 이야기들... 그들을 몸짓으로 하루를 빗대어 이야기하고 미래시간을 고민한다.
수족관이 바다인줄 아는 심해어나 세렝게티를 먼지나게 뛰어다니는 표범은 종을 넘어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들이 종이 위에 올라와 안착하는 순가을 기쁘게 기다린다.“ ■ 템블링퍼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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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을 하고 나면 늘상 사라지는 한 짝의 양말..도대체 그 양말은 어디로 간걸까?
혹시 세탁기 뒤에 양말을 좋아하는 양말몬스터가 살고있어서 양말 한 짝을 데려가는 것은 아닐까..“ ■ 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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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주의 친구들>의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 [윙크토끼 설계도]는 이 세계의 씨앗입니다.■ 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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