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개요
⦁ 전 시 명 : 김남용 개인전 「The difference」
⦁ 초대작가 : 김남용 Kim Nam Yong
⦁ 전시기간 : 2015년 9월 11일(금) ~ 10월 2일(금)
⦁ 장소 : 본화랑 /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7
■전시소개
본화랑에서는 새롭고 독보적인 재현의 방법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즐거움을 주는 김남용 작가의 개인전을 열며 관람객들을 초대하고자 한다. 『The difference』연작은 이미 홍콩과 바젤 등 해외 아트페어에서 좋은 평가와 성과를 이루었고 서울에서 처음 소개하며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작가는 그간 캔버스 위에 뛰어난 사실적 묘사를 근간으로 ‘재현의 경계’라는 작가만의 예술적 감수성을 표현하였다. 점차 본인의 작업에서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캔버스에서 사물을 재현하기보다 실제 사물을 이용하여 착시의 현상을 극대화하기 시작했다.
『The difference』연작은 착시의 현상은 무엇인가 하는 시지각의 고민에서 출발하여 3차원 공간 속의 육면체 사각형이 선 원근법과 투시도법이 적용되어 2차원에 보여 지는 다양한 비정형의 형태들과 그 변형된 조각들이 모여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을 흥미롭게 보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90도의 직각이 아닌 원근법이 적용된 변형된 각을 찾고.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길이를 재고,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를 이용한 공간 깊이를 재현, 투시도법을 적용하여 투영과 변환된 조각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재현의 방향성을 모색한 작품들은 3차원에 존재하는 나무상자를 2차원의 평면에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실재감을 표현하고 있다.
착시현상은 여러 가지 요인의 체계화 속에서 만들어 지며 선으로 되어있을 때보다 빛이 추가되면서 음영의 방향에 따라 더욱 더 확연히 인지하게 된다. 그래서 작품에서는 그려지는 투영 위에 실제 빛이 투과되는 공간을 의도적으로 조합함으로써 실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더불어 와인 잔, 유리컵, 보석 등의 투명한 물상을 착시 공간 속에 배치함으로써 그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작품에서 캔버스로 보이는 흰색의 판은 자작나무, 물상의 부분은 적송으로 구성되는데 적송 조각들은 작가의 부단한 노력과 인내로 나뭇결 하나까지 철저하게 계산 되어 원래 하나의 육면체처럼 조합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세밀한 묘사로 그려져 채워진다. 이처럼 대상의 본질로부터 의도된 차이(difference)를 끌어내는 작가의 뛰어난 예술적 미메시스(mimesis)는 새로운 재현이 되어 현대회화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남용의 특별한 회화는 2차원적인 재현물과 3차원의 실재물을 한 공간에 동시에 둠으로써 보는것과 느끼는 것의 또 다른 해석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우리의 고정된 생각의 틀을 자극하여 관객에게 재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미학적, 인식론적 즐거움을 준다.
새롭고 참신한 작품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변함없는 벅찬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주며 마음으로 교감케 한다. 그 의미와 기쁨으로 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본화랑 이승훈
약력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 중앙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경기대 대학원, 조선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등 출강.
⦁ 개 인 전 4회 및 단체전 39회
⦁ 수상경력 : ‘97 중앙 미술대전-특선, ‘97 K.A.net 미술대전-특선, ‘98 동아 미술제-특선
⦁ 논문: ‘회화에 있어서 정서적 재현에 관한 연구’ 2002년,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 저서: ‘Difference’ 작품집 출판, 2014, 도서출판 LILA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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