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윤모, 보름달 과 커피, acrylic, 45x53cm, 2015
▲ 김세중, 첼리스트, 45x53cm, acrylic, 2015
전시소개 지난 2010년부터 알게 된 자폐성 장애를 가진 5명의 청소년 들 중 한명인 김세중 군과 작가 안윤모 가 함께하는 맨투맨 프로젝트- 특별한 동행전이 청담동 청화랑에서 오는 8.28(금)부터 9.13(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 안윤모와 함께 맨투맨 프로젝트를 함께 해온 자폐성 장애를 가진 계인호, 김태영, 조재현 청년에 뒤를 이어 이번에 4번째 로 열리는 특별한 동행전이다
이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년들은 그동안 작가 안윤모 와 전국투어, 종이컵, 월드 투어프로젝트를 함께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작가 안윤모는 이들과 인도네시아, 미국 , 유럽, 아프리카 자폐성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뉴욕에서 뉴욕 현대미술관(MoMA) 을 비롯한 5곳의 전시와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 등에서 대대적으로 전시를 가진바 있다. 작가 안윤모는 이번 특별한 동행 전을 통해서 김세중 군이 치료의 과정으로 시작했던 미술활동이 이제는 사람들과의 소통의 도구로 쓰여 지고, 앞으로는 그림으로서 직업을 갖는 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맨투맨 프로젝트에 의미를 두고 있다. 자폐성 장애는 소통의 문제로 인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가 너무도 힘든 장애를 말한다. 작가 안윤모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들이 그림으로서 사회와 소통하는 길이 되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바라고 있다. 김세중 군은 어렸을 때 부터 남다른 시각적인 능력을 가졌고, 유난히 오리모형에 집착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세중 군이 그리는 오리는 자가 자신을 상징하며 무었을 그리든 주인공인 오리들이 등장하곤 한다. 작가 안윤모는 6년 전 부터 김세중 군을 알게 되었고. 현재는 그의 어머니를 통해 한 달에 한번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작가 안윤모는 오리를 통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끄집어 낼줄 아는 김세중 군의 작업이 널리 알려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성인이 된 김세중 군(21)이 홀로서가를 준비해야할 시점에서 김세중 군과 함께 동행함으로써 그의 꿈과 용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 안윤모, A Long Journey, 53x45cm, acrylic, 2015
▲ 안윤모, 숲 과 커피, 53x45cm, acrylic, 2015
▲ 김세중, 동물원, 24x33cm, acrylic, 2015
▲ 김세중, 스케이팅, 24x33cm, acrylic, 2015
자폐성 장애 친구들과 함께하는 맨투맨 프로젝트 - 특별한 동행 안윤모 , 김세중 展 김세증 군을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0년 가을 이었다. 그 후 김세중 군을 비롯한 5명의 자폐성 장애를 지진 친구들과 2년 동안 전국투어 전시를 진행 하였고, 종이컵, 집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해왔다. 2년 전 부터 시작된 안윤모 월드투어 프로젝트에 역시 김세중 군을 비롯한 다섯 명의 친구들이 함께 동행 하였고, 이들의 그림들은 인도네시아, 뉴욕의 MoMA를 비롯한 5곳의 화랑과 미술관,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 등에서 이곳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안윤모 맨투맨 프로젝트-특별한 동행전은 이들 다섯명의 친구들과 차례로 갖게 되는 2인 전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평소 이들이 꿈꾸어 오던 그림을 통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돕고, 가능하다면 이들이 그리는 그림들이 널리 알려져서 작가로서의 직업을 갖는 일이다. 김세중 군은 어려서부터 시각적인 능력이 뀌어나 지신이 관심이 있거나 필요한 것은 단 한번 에 찾아내는 능력을 가졌고, 그 이후 오리 모형에 유난히 집착하게 되면서 오리와 늘 함께 지내게 되었다. 최근 김세중 군의 그림에는 동물둘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오리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다. 오리는 김세중 군의 자신을 상징하고, 어떤 소재로 그림을 그리던지 주인공은 늘 오리였다. 한동안 오리가 하늘을 날고 있는 장면을 즐겨 그렸었는데, 이것은 세중 군이 평소 바라던 꿈의 세계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세중 군의 그림 특징은 형태를 강조하기보다는 원색에 가까운 밝은 색을 즐겨 쓰고, 색 면이 강조되는 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것은 평소 오리와 같이 늘 자연과 가까운 밝은 색에 익숙해 있고, 사물 하나하나 보다는 전체색의 아름다운 조화에 더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2년 전 부터 시작한 캔버스 위에 아크릴 작업이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음은 최근 작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오리를 통한 그만의 내면의 세계를 끄집어 낼 줄 아는 김세중 군의 작업이 널리 알려져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제 성인으로서 홀로서기를 준비해야할 그와 함께 동행함으로써 그의 꿈과 용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안윤모 (회화, 설치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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