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4 ~ 2015-12-20
마크 시잔,프랭크 샤트리,아담 빈 외 12명
042.602.3200
전시 개요
❍ 전 시 명 : 가을특별전 < 21C 하이퍼리얼리즘 : 숨 쉬다 >
❍ 기 간 : ‘15. 9. 4 ~ 12. 20.(108일간)
❍ 전시내용 : 하이퍼리얼리즘 작가 15명 105점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 마크 시잔(Marc Sijan), 프랭크 샤트리(Francois Chartier), 아담 빈(Adam Beane), 마크 데니(Marc Dennis),
샘 징크스(Sam Jinks), 로빈 일레이(Robin Eley), 캐롤 퓨어맨(Carole A. Feuerman), 디에고 코이(Diego Koi),
마르타 펜테르(Marta Penter), 제프 바텔(Jeff Bartels), 엘로이 라미로(Eloy M. Ramiro),
크리스토퍼 데이빗(Christopher David White), 샘 리치(Sam Leach), 주안 포드(Juan Ford),
파블로 루이즈(Pablo J. Ruiz)
❍ 공동주최 : 대전시립미술관, 눈사람 엔터테인먼트
❍ 협 력 : 화이트 락 네트워크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들의 작품을 유치하여 국내 최초 최대의 전시인 가을특별전 <21C 하이퍼리얼리즘 : 숨 쉬다>를 9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21C 하이퍼리얼리즘 : 숨 쉬다>는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실적인 경향으로, 실물 혹은 사진을 중간매개로 눈으로 보는 시각의 한계를 넘어 현실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또 다른 시대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슈퍼리얼리즘, 포토리얼리즘, 라디칼리얼리즘, 샤포포커스리얼리즘, 포토아트 등으로 불리고 있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분석하고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이퍼리얼리즘의 회화와 조각 작품들은 서양현대미술의 핵심을 보여주는 극사실주의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의 호기심과 경이감을 유발 시키며 새로운 시각예술의 한계를 발견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한, 사진기로는 표현할 수 없는 회화만의 고유한 매체성, 그리고 더욱 정교해진 표현과 더불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조각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전시를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하이퍼리얼리즘에서도 인간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한 부분을 살펴보고자 하는 전시이다. 부제의‘숨쉬다’라는 것도 팝아트의 대중, 사회와 더불어 최근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찰을 현대 미술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극사실주의)으로 사회를 관통하고 시대를 그려온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1섹션(대중과 숨 쉬다)는 1960년대 시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팝아트의 현장성과 일상성을 뛰어 넘는 극사실의 새로운 시도로 현실을 보다 더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활용을 확대하고 신기술을 확장하는 작가로 구성하였다.
마크 시잔(Marc Sijan)은 사실주의 조각을 이끄는 세계적인 리더로서 자신의 마음을 잘 안 드러내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표현기법은 무기력한 현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현실재현으로 관람객들에게 쇼킹한 이질적인 긍극의 세계로 인도하며 현실을 부정하도록 유도한다.
프랭크 샤트리(Francois Chartier)는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의 세상에 주목한다. 그 세상은 현실을 닮아 있는 또 다른 세상, 안식처와 같은 컬러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카드와 만화예술을 찬미하며 세상의 또 다른 이면을 혼돈하도록 유도한다.
아담 빈(Adam Beane)은 피큐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가이다. 조각가로서 활동하던 중 그는 기존의 조각재료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고 화학 및 산업디자인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Cx5라고 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재료를 고안해 세상을 시끄럽게 한 장본인이다. 그가 새롭게 개척한 신세계는 어렸을 때부터 신기술과 예술을 어떻게 하면 결합할 수 있을까?라는 오랜 실험 속에 탄생한 팝아트적인 발상으로 시작된다.
마크 데니(Marc Dennis)는 관음증적인 시선으로 미국문화를 바라보고 있다. 동시대 문화와 아름다움이 숨겨진 선입견에 대한 관계를 풍자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2섹션(현실과 숨 쉬다)는 초기의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들이 사진기의 기술에 의존한 방식에서 벗어나 극사실의 한계를 뛰어 넘는 회화만의 고유한 매체성에 주목하며 발전한 세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그동안 전개되어 온 시대적인 하이퍼리얼리즘의 상상을 초월하는 인체의 사실성을 묘사함으로서 인간 내면의 근엄성에 접근하며 시대를 역행하는 도전하는 작가들이다.
샘 징크스(Sam Jinks)는 실제와 똑같이 재현된 삶의 순간을 포착하고 탄생, 죽음, 그리고 인생의 시공간을 공존하는 지점을 극대화한다. 대표적으로‘피에타’를 보면“젊은 자신이 늙어서 죽은 자신을 안고 있는 것”에서“살아가면서 죽음을 응시하고자 하는 인생의 시공간을 뛰어 넘는 메시지”를 삶에 대한 종교적인 성찰로 표현하고 있다.
로빈 일레이(Robin Eley)는 인간의 분절된 자아의 진실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이미지 캐스팅이라는 독특한 이미지기법으로 파편화된 고독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내지만 그 속에는 비현실적인 현실의 경계를 드러냄으로 다시 역설적으로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찾으려는 시도가 엿 보인다.
캐롤 퓨어맨(Carole A. Feuerman)은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조각을 선보이며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캐롤 퓨어맨은 유일한 비유적 아티스트로서 극사실주의적으로 청동에 페인트를 칠한 공공미술, 물속에 작품을 설치하는 유일한 조각가로서 유명하다.
디에고 코이(Diego Koi)는 무채색의 극사실로 인간의 내면의 심리적인 상태를 극대화한 작가로 유명하다. 눈과 얼굴을 감싼 표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현대 사회의 절망과 분노로 울부짖는 여자의 심리를 이끌어내고 관객들에게 침묵의 감정을 찾도록 남겨두었다.
마르타 펜테르(Marta Penter)는 동 시대의 현실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채집한 이미지를 통해 집단의 무의식의 영역을 탐구하고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통해 인체를 탐구하는 현대의 사실주의적인 언어를 갖고 있다.
제프 바텔(Jeff Bartels)은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손. 강한 빛으로 표현된 극단적 클로즈업은 음악가와 악기가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나믹하고 드라마틱한 감성의 끝을 보여준다.
3섹션(이상과 숨 쉬다)은 20세기 후반 사진으로 파악할 수 없는 실제성을 시대적 사고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회화의 표현력이 더욱 정교해지고 오랜 시간 노동력을 수반한 작품으로 감상자들의 감동을 유도하며 시대적인 메시지가 다양해지는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엘로이 라미로(Eloy M. Ramiro)는 주로 자신을 그린다. 그 자화상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이 겪어 온 세상의 냉혹한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현실로 분노를 느끼게 해준다. 세상의 모든 빛을 품은 듯한 피부색과 질곡의 시간을 간직한 얼굴의 곡선은 현실을 살아 온 작가의 인생을 대변이자 현실이 되었다.
크리스토퍼 데이빗(Christopher David White)은 자연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 인간의 환경지각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데 그 것은 인간에게 버려진 자연생태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 자연으로의 회귀를 역설적으로 접목하는 작품을 진지하게 접근하는 작가이다.
샘 리치(Sam Leach)는 인간과 동물, 은유적·실증적·유사·객관적인 것들의 융합하고 동물들의 생활에서 모든 생물들의 삶까지 확장해가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같은 생물로서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슨 역할인지 생각하게 한다.
주안 포드(Juan Ford)는 특정 물체나 주제에 관한 것에 관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제만큼 세상의 모든 의미와 물질 사이의 관계, 혁신과 관습 사이의 관계 등에 중점을 두면 이념적인 대립, 국가관의 분쟁, 또는 치열한 현실의 정치적인 패턴을 찾아 허무하게 허공을 가로지른다.
파블로 루이즈(Pablo J. Ruiz)는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부터 연결되어 있는 사랑, 실망, 자연, 어린 시절, 사회 등을 표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종이에 마커(매직펜), 회화, 이야기, 만화들이 내 세상을 채워나간 세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작가의 내면세계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를 정교하게 묘사한 역동적인 거장의 작품을 통해 인류가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진화해온 사실주의의 맥락 속에서 재현에 대한 오랜 고찰과 예술적 의지를 현대미술(팝아트) 중심에서 다시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Sam Jinks, Untitled(Standing Pieta), 2014, Silicone, Resin, Pigment, Human Hair, 240x66x59(cm)_2
Sam Jinks, 'Still Life (Pieta', 2007, silicone, fabric and human hair, 160 x 123 x 60 (cm)
Christoper David White, Communication Barrier, 2012, Stoneware, Acrylic, 56x32x1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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