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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혜선 : 낯익은 풍경

  • 전시기간

    2015-09-02 ~ 2015-09-25

  • 참여작가

    좌혜선

  • 전시 장소

    이랜드스페이스

  • 문의처

    02-2029-9885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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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낯익은 풍경

▪ 전시작가 |  좌혜선

▪ 기     간  | 2015년9월 2일 Wed - 9월25일 Fri/ 주말공휴일 휴관

▪ 장     소  | 이랜드스페이스

▪ 관람시간  | 평일 09:00~18:00

▪ 전시장르  | 회화

▪ 주     최  | 이랜드문화재단

▪ 기     획  | 이랜드문화재단




□ 전시 소개


좌혜선은 이랜드문화재단 5기 공모작가로 선정된 작가이다. 전시는 9월 2일 수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이랜드스페이스에서개최한다. 그의 작품은 첫 인상에서 느껴지듯 호소력 짙은 영혼의 감성이 느껴진다. 작품의 “익숙한 풍경”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느꼈으면 하는 생각을 하나로 묶어내고자 하는 소망이다. 이러한 풍경은 일상적인 것의 상대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반대로 상당히 현실적인 모티브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작품이 주는 인상을 미적 언어로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어떨까 생각한다.


좌혜선은 밝음 이면의 어둠에 대해 생각하는 작가다. 그렇다고 어둠을 부각시키는 것은 아니다. 늘 우리의 곁에 있고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무거운 굴레와 짐을 외면하고 싶어한다. 눈을 감아 버리려고도 한다. 그러나 작은 불빛에도 반응하는 사람들의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또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 전시 서문


낯익은 풍경


천석필(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무엇으로 재구성 한다면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까? 하지만 세상의 무엇으로도 정확한 구현은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환경 역시 그러하다. 어느 것 하나도 사사롭지 않고 불필요한 요소란 없으므로 다양성 그 자체일 뿐이다. 아는 듯 해도 알 수 없는 인생사를 논하는 것도 거의 대부분 표면에 나타난 것을 가늠하는 정도가 될 것이다. 


처음 마주하는 좌혜선의 작품을 보면 무거움에 짓눌려 버릴 수도 있다. 그 무게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검은 색으로 가득한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생각의 정의도 아니고 보여주고자 하는 바램도 아니다. 사람들간의 상호간 교류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작가가 바라는 것은 이런 작은 소망을 담아내고자 함이다. 상대에 대해 알거나 혹은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느 정도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 해도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만,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마음의 실천이 필요하다. 좌혜선의 그림은 분명 과묵하다. 반면,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정황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동시에 낯섦을 안겨준다. 달리 말하자면 힘겹게 마주하게 되는 모습인 것이다. 어쩌면 회피하고 싶은 싶은 생각이 드는지도 모른다. 그림은 한결 같이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충실한 모습일 뿐이다. 작가는 어떠한 계기로 특별한 관심을 받기보다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상태이기를 바란다. 그림의 소재 역시 평범함 속의 일상이다. 거대 담론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요 현실 비판의 시각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실 생활의 모습이 담긴다 해서 시대상을 표현하는 것도 아니다. 작가에게는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그는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대의 가치를 얻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의 작품을 인지하는 데에는 작가만의 주관성을 이해해야 한다.


 

좌혜선의 작품은 오직 그만의 이야기이고 그의 상황이다. 여기에서 얻어진 분위기는 서로 공유하고자 하는 장면이다. 이것은 누구를 위해서,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지는 않는다. 그저 순전히 그림을 그리는 데에만 몰입할 따름이다.


작가는 말한다.

“그림을 그리면 이렇게 밖에 그려지지 않아요.”


검게 그려지는 그림에 대한 대답이다. 정확하고 솔직한 말이다. 작가들은 모두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린다. 그것은 자신만의 영역에서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첫 인상에서 느껴지듯 호소력 짙은 영적인 감성이다. 작품의 “익숙한 풍경”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느꼈으면 하는 생각을 하나로 묶어내고자 하는 열망이다. 이러한 풍경은 일상적인 것의 상대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반대로 상당히 현실적인 모티브임은 분명하다. 우리는 작품이 주는 인상을 솔직한 말로 구사하는 미술의 언어로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미지이다. 그 중에서 좌혜선이 선택한 것은 밝음 이면의 어둠이다. 그렇다고 결코 그것을 부각시키는 것은 아니다. 늘 우리의 곁에 있고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무거운 굴레와 짐을 외면하고 싶어한다. 눈을 감아 버리려고도 한다. 그러나 작은 불빛에도 반응하는 사람들의 행복감이 얼마나 큰지 또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물론 작가 자신은 어둠이 힘이라고 말하지만 말이다.



작가의 작업노트를 보면 어떤 심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미 지나온 낯익은 풍경 안에 그려진누군가와 닮은 어떤 이의 모습이 가혹한 그 간절함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작품에서 전달되는 어두움은 제재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정신의 무게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좌혜선의 예술은 공존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담고자 한다. 현실이 그렇지 못하더라도 만족을 알고 감사를 아는, 작으면서도 큰 소망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 작가 노트


너무 많이 간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두 손 꽉 쥐고 있는 힘을 풀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차마 그러지 못하는 것은 

그럼에도 지켜야 할 이의 소중함이 너무 큰 까닭일 것입니다.

의자를 그린다면 누구나 한번쯤 앉아 봤음직한 의자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지나봤을 길을, 매일 바라보았을 나무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미 지나온 낯익은 풍경 안에 그려진

누군가와 닮은 어떤 이의 모습이

가혹한 그 간절함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이에게 어떠한 마음이 일어나게 된다면

부디 그 모든 것이 평화롭길 간절히 바랍니다.



□ 작가 약력


좌혜선(Jwahaesun)


학력

2012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

2008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0 끼니展스페이스선+ 서울 


단체전

2014 묵선전성균갤러리 서울

현대초상화 모색전 갤러리한옥 서울

지금, 당신은 사랑하고 있습니까?展스페이스선+ 서울

2012 New generation展이랜드스페이스 서울

안견회화의정신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CAYAF(Contemporary Art & Young Artists Festival) 킨텍스 경기도고양시

2011 묵선전성균갤러리 서울

단원미술제 단원전시관 안산

아시아프(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성신여자대학교. 서울

중한예술교류전 대만국립국부기념관. 타이페이

한국화, 새로운모색- 후소회 청년작가 초대전. 한국미술관. 서울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 성남시

2009 192-6번지 A Relay Project of Young Artist 展갤러리 더 케이. 서울

2008 化生展. 갤러리꽃. 서울





귀가(歸家), 2014, 장지에 분채채색, 117x63cm





목련나무집, 2014, 장지에 분채채색, 130x97cm




밤, 엄마, 2012, 장지에분채채색, 91x72cm




산책, 2015, 장지에 분채채색, 130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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