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잉, 단행본 및 정기간행물의 표지화, 도록, 팸플릿, 스크랩북, 사진, 인터뷰 영상 등 자료 170여 점
주 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전시개요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미술자료 수집 캠페인’을 널리 알리며, 기증자 박돈 선생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함 ◎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하여 박돈 선생의 예술세계 조망 ◎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마련 ◎ 전시 단행본 발간(작품 세계, 기증 및 전시 자료, 작가 인터뷰, 언론기사 아카이브 등 수록)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관장 김달진)은 서양화가 박돈 선생이 기증한 작품과 자료를 바탕으로 <박돈 작품 & 아카이브: 고향의 정서, 추억 속의 편린>을 12월 15일부터 2016년 3월 12일까지 개최한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미술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대중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개한 ‘미술자료 수집 캠페인’을 통하여 현재까지 약 250여 건의 미술자료를 기증받았고, 2014년에는 박돈선생으로부터 작품 13점과 다수의 자료를 기증받았다. 2012년 유양옥 선생 기증 자료전에 이어, 금번에는 기증자 박돈 선생의 큰 뜻을 기리고자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우리 박물관의 전시 구성을 확장하여 작가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전 생애에 걸친 작품을 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1950-60년대 다양한 경향이 나타나는 초기 작품과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2단 구조와 모티프가 나타난 작품, 1980년대 이후 3단 구조의 깊은 공간감이 표현된 작품에서 작업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박돈 선생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아우르고자 하였다. 드로잉, 단행본 및 정기간행물의 표지화, 도록, 팸플릿, 방명록, 스크랩북, 사진, 작가의 인터뷰 영상 전시물 등을 통하여 선생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해 보고, 작품 평론, 주요 전시 연혁, 관련기사, 수상 경력을 비롯하여 작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축적된 모든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공개함으로써 향후 해당 시대 및 미술사 연구의 1차 자료를 정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또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전시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성인을 위한 강좌로김달진 관장의 특별강연 ‘박돈과 한국 구상미술의 흐름’을 준비하였다. 이번 강연은 2016년 1월 22일(금) 오후 6시에 진행되며, 박돈 선생을 비롯한 구상미술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구상미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흐름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하였다. 전시 기간 중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은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은 ‘박돈 할아버지의 그림이야기’라는 활동지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에 해당되며, 전시실에서 미술작품의 이해와 감상, 체험을 부모님 및 박물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꼬마화가들’이라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2016년 1월 5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총 9회를 진행하며, 회당 어린이 동반 5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박물관에서 실물 작품도 감상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표현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였다. 강연과 체험프로그램의 참여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하여 가능하고, 12월 15일(화)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다.이번 전시연계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관람객들이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찾고 친근감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시면 마치 전시장에서 직접 둘러보는 것처럼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돈 기증전을 계기로 연구결과물을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 단행본『박돈 작품&아카이브: 고향의 정서, 추억 속의 편린』에는 박돈 선생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문가의 비평글과 기증 및 전시 자료 소개, 작가 인터뷰, 언론기사 아카이브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작품 & 아카이브
<초설보(招雪譜)> 1961, 캔버스에 유채, 117×91cm
거친 필치로 대상을 표현하였는데, 대상을 화면 전면에 내세운다기보다는
다소 추상적으로 흘러가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흰 탑(塔)의 꿈> 1972, 캔버스에 유채, 130×97cm
광택이 없는 특유의 유화기법을 사용하였고 가라앉은 회색 벽은 흰색을 두드러지게 하는 배경 역할을 한다.
비둘기가 모티브로 등장한 2단 구조의 작품이다.
<일출봉(日出奉)의 노래> 2009, 캔버스에 유채, 65×91cm
3단 구조의 깊은 공간감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향토적 정감을 주는 화면에 여린 짐승과 천진한 소년 등 고유 소재가 문학적 감성을 더한다.
하늘, 봉우리, 흰말, 오리·기러기, 도자기 등 주제별로 구분된 스크랩북 안에는
작품의 소재가 될 사진과 연습의 흔적인 스케치가 담겨져 있다.
해부학노트, 1973, 25×17cm
미술 해부학에 대한 총론과 미술 해부학으로서의 위치, 골학, 근육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수기로 적혀 있다. 뒷장에는 제자 오연희가 박돈 선생께 보낸 편지가 함께 실려 있다.
관련행사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시면 마치 전시장에서 직접 둘러보는 것처럼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