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정문경 개인전 : Around and Round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정문경 개인전: Around and Round (Chung, Mun-Kyung: Around and Round)
전시 기간 : 2016년 4월 27일(수) – 6월 1일(수)
오 프 닝 : 2016년 5월 4일(수) 오후 6시
출 품 작 : 설치 7점
전시 장소 :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 안내 : 월요일-금요일 9:00am~6:30pm, 토요일 12:00pm~5:00pm |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청담동의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시개요
송은 아트큐브는 2015-2016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정문경의 개인전 “Around and Round”를 선보인다. 정문경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사회에서 형성된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충과 불편한 감정들에 주목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 속에 점차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어린 시절의 꿈과 상상력 등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지인로부터 받은 옷을 연결해 그네에 날개를 달아준 <제자리걸음>(2016)은 그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시작되었으며, 구피 인형을 뒤집고 확대시켜 정돈되지 않은 실들과 천을 짜깁기 한 흔적을 드러내는 설치작업 <Yfoog>(2016)는 사회 안에서 겪는 수많은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등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내재된 내면의 모습을 투영한다. 이 외에도 어린 시절 기억을 담은 <모범생>(2015), <우등생>(2016) 등 과거를 회상하고 동심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적 관계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상처를 개개인이 간직하고 있는 사적인 기억과 동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작가소개
정문경 작가는 1981년생으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고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미국 발렌시아에서의 첫 개인전 “Me & My” (Stevenson Blanche Gallery, 2007)를 시작으로 “Known” (인사미술공간, 2011), “Around the Clock” (노암갤러리, 2013) 등 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BY DESTINY”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2014), “난지9기 리뷰전, 구사구용”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5)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인사미술공간 전시공모, 아르코 미술관 신진작가 비평워크숍과 서울시립미술관의 2013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및 2015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Around and Round
정문경의 작업은 사회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고충과 불편한 감정들을 다룬다. 작가는 개인전 “Known”(2011)과 “Floating Floating”(2012)에서 미키마우스, 푸우 등 유명한 캐릭터 인형의 겉과 속을 뒤집고 확대하는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인형을 기괴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정리되지 않은 안쪽 면의 실밥들과 튀어나온 눈알이 부각된 거대한 인형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캐릭터 인형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낯선 이면을 보여줬다. “Around the Clock”(2013)에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옷을 엮어 만든 <Fort>(2013)와 <Rain Drop>(2013)을 통해 어린 시절 자신만의 공간을 꿈꾸며 만들었던 아지트를 재현하는 등 개개인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과 추억을 담았다. 작가는 개인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주변 사람들의 옷을 조합하고 엮는 행위를 통해 서로간의 관계를 연결 짓고 타인과 소통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적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갈등 속에 점차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어린 시절의 꿈과 상상력 등을 일깨우는 작업을 선보인다. 주변인들의 옷을 연결하여 그네에 날개를 달아준 <제자리걸음>(2016)은 그네를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작가에게 옷은 시간의 흐름과 오랜 기억을 간직한 사물로, 개인의 추억이 담긴 옷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 하지만 높이 발을 뻗어도 일정 범위를 벗어날 수 없는 그네는 마치 인간 관계에서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지만 한계에 부딪히는 본인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구피 인형을 뒤집고 확대시켜 본래의 매끄러운 표면과 달리 정돈되지 않은 실들과 천을 짜깁기 한 흔적이 드러난 <Yfoog>(2016)는 사회 안에서 겪는 수많은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등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내재된 내면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 고유의 색이 사라져 자아가 상실된 듯 보여지는 구피 인형은, 모순된 상황 속에서 혼돈 상태에 놓인 개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식은땀>(2015)은 인간 관계로부터 느끼는 어려움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한 작업으로,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흐르는 식은땀을 빨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로 표현한다. 이렇듯 관계에 대한 작가의 고민은 사회 및 인간 관계 형성의 근원이자 시초인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으로 연결되며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간다. 학생들의 상징이기도 한 순백색 체육복 <모범생>(2015)과 <우등생>(2016),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담은 <테두리>(2015)는 작가의 작업 과정 및 관심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드로잉으로, 유년시절을 추억하고 회상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유년기에 빠진 이를 버리지 않고 유치 보관함에 넣은 <젖니>(2015)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한다.
정문경은 전시 제목 “Around and Round”와 같이 삶이 돌고 도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을 각자의 방식으로 극복하고 살아가 듯, 작업을 통해 관계 속에서 부딪혀 온 문제들을 해소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회적 관계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상처에 주목해 이를 개개인이 간직하고 있는 사적인 기억과 동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사람과 사람, 사회와의 관계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접점에 대한 고민을 한다. …중략… 현실에 항상 공존하지만 내면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본인만이 인식하는 반대의 이면을 안과 밖이라는 양면성을 바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와 집단 속에서 개인이 가지는 갈등과 심리적 불안감을 투영한다.
- 작업 노트 중
박해니 / ㈜로렌스 제프리스
작가약력
정문경
1981 서울 출생
현재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
학력
2008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 아트과 졸업
2003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졸업
개인전
2016 Around and Round, 송은 아트큐브, 서울
2013 Around the Clock, 2013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노암갤러리, 서울
2012 Floating Floating,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서울
2011 Known,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8 Two Diaries, D300 Gallery, 발렌시아, 미국
2007 Elephant in the Room, Main Gallery, 발렌시아, 미국
Me & My, Stevenson Blanche Gallery, 발렌시아, 미국
그룹전
2015 난지9기 리뷰전, 구사구용,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 빛 2015,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NANJI ART SHOW Ⅶ, UNKILLABLE,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서울
2015 코오롱 여름문화축제 인피너티전, 스페이스K, 과천
한국여성미술제, 전북도립미술관, 전라북도
NANJI ART SHOW Ⅲ, 뇌난쟁이들의 도구,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서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개관전, Re-born Art,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
NANJI ART SHOW Ⅰ, 생강의 모양,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 서울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 USELESS, USEFUL, 문화공장오산, 오산문화재단, 오산
TRAUMA 감정발산 프로젝트展,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고양문화재단, 고양
2014 BY DESTINY, 아라리오 뮤지엄 제주, 동문모텔, 제주
가면의 고백,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3 ROUND-UP, 2013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보고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DRAMA WITHIN – 2013 ANIMAMIX BIENNALE IV, 대구미술관, 대구
서브컬처 익스프레스 - 2013 여가의 새발견, 문화역서울 284, 서울
수상 및 레지던시
2015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2013 Emerging Artists: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1 인사미술공간 전시공모 선정작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2010 아르코 미술관 신진작가 비평워크숍 선정작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