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의 나의 모습, 수많은 얼굴들 속 ‘나’를 찾는 시간.
그리고 2016년, 동시대의 얼굴을 만나는 시간.
서신갤러리 대표 기획전, 자화상전!
올 해 열일곱 번째를 맞은 서신갤러리 대표 기획전 ‘자화상전’은 지난 16년 간 2천 5백여 점의 작품으로 시대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록해왔다. 2016년 자화상전은 다양한 자화상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 90여점의 각기 다른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화상전은 작가와 미술학도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전시하면서 세대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한편, 미술학도들에게 작품 발표의 장을 제공해 창작활동을 도우며 작품 제작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유망한 신진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건강한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과 미술가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6, 열일곱 번째 자화상전
‘자화상전 十七’은 오는 5월 18일 수요일부터 6월 14일 화요일까지 한 달간 서신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 해에는 작가 8명, 그리고 군산대 예원예대 원광대 전북대까지 네 개 대학의 미술학도 82명, 총 90명이 참여했다. 223명이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은 이전을 앞두고 서신갤러리가 현재 휴관 상태에 있어, 각 학교의 교수진, 그리고 지난 세월 동안 인상 깊은 자화상을 선보였던 원로와 중견 작가 중 극소수만을 초대했고, 타 지역 미술대학의 참가 신청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화가의 자화상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와 그에 적응해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다양한 세상의 면면을 엿보게 된다. 모두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 그들의 ‘오늘’이 기록되는 자화상전. 이 전시가 참여 작가와 미술학도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많은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낯선 이의 매력을 발견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을 마주쳐주는 여유와 호기심,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전시장에 들어선다면 작품 관람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어 갈 수 있겠다.
본 전시는 전라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협력형사업으로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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