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 전시 개요
전 시 명 오윤 30주기전
장 소 가나아트센터 (서울시 종로구 평창30길 28)
일 시 2016. 6. 24 (금) – 7. 31 (일) (총 38일간)
2. 전시 내용
가나아트는 한국 리얼리즘 미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윤(1946-1986)의 30주기 회고전을 개최한다. 오윤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작가로, 그의 작품은 민중미술의 시발점이자 1970년대 모더니즘 미술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윤은 1960년대 대학가 문화운동과 1980년대 민중미술 사이에 위치한 작가로 그가 활동한 이 시기는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사이에서 많은 작가들이 예술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으며, 오윤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토속적인 주제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향방을 찾고자 했다. 그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통적 주제들을 재해석했으며, 이러한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해외에서도 그 독창적인 면모가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윤의 작업과정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드로잉과 함께 생전에 작가 자신이 제작했던 미공개 판화, 그리고 사후에 제작된 판화들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전시와 함께 미공개 드로잉 약 200여 점을 수록한 자료집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본 자료집은 미술비평가 최열과 김미정이 자료 수집부터 정리, 그리고 비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시대의 맥락 속에서 오윤의 위치와 작품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다. 오윤의 다양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본 전시를 통해 우리는 한국 민중미술의 요체인 그의 작품세계 전체를 이해하고, 토착 문화의 현장을 섭렵하던 한 미술가의 생애와 그가 머물렀던 당대의 맥락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지옥도 1, 1980, Mixed media on canvas, 131x162cm
가족 2, 1982, Oil on canvas, 131x162cm
남자 얼굴, 1970-72, Water colored and colored pencil on paper, 26x19.2cm
소나무와 호랑이, 1973-75, Water colored on paper, 26.1x19.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