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전시개요
전시기간: 2016. 7. 14 (Thu) – 8. 20 (Sat)
전 시 명: 겸손한 높이 (The Modest Height)
참여작가: 리앙 춘펑 Liang, Qunfeng
장 소: Gallery LVS (갤러리 엘비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27길 33 (신사동, 쟈스미빌딩 B1)
Opening Hour 9:00 – 18:00 (Mon-Fri), 10:00 – 17:00 (Sat)
Opening Reception: 2016. 7. 14 (Thu) 17:00
■ 전시내용
갤러리LVS(신사동)은 2016년 7월14일부터 8월20일까지 리앙 춘펑(Liang, Qunfeng) 작가의 개인전시 “겸손한 높이” (The Modest Height)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회화 작가 리앙 춘펑의 첫 개인전시이다.
리앙 춘펑은 중국 광시장족자치구의 수도, 난닝(Nanning)시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중국 태생의 젊은 작가이다. 그는 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로 한국에 2013년 처음 데뷔 후 고유의 뛰어난 필력으로 그린 아름다운 풍경들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가는 여러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는 중국 광시장족자치구에서 그 중 특히 동족이 거주하는 싼장(Sanjiang)현을 자주 방문하고 그 곳의 풍경을 그린다. 동족은 오래된 역사에 불구하고 고유의 문화예술과 전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현대 삶의 방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그들만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을 서로 베풀며 살아가고 있다. 리앙 춘펑은 그것에 크게 감동받아 자연스럽게 붓에 손이 간다고 한다.
작가의 그림에는 고루(鼓樓)와 풍우교(風雨橋)가 자주 등장한다. 이는 동족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목조건물로써,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공장소이다. 특히 풍우교는 비바람이 잦은 싼장 현에서 비와 바람을 피하고,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동족의 풍우교를 포함한 전통 건축물은 층고와 건물을 지탱하는 하부 구조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프로이드적 해석으로 고층건물들이 남성적 상징성, 권력, 위대함, 야망 등을 표출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을 넓게 품기 위해 세워진 겸손한 높이이다. 적절한 높이로 세워진 지붕 아래 주민들은 안정을 느끼며 서로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공생할 수 있다. 리앙 춘펑의 그림 속에서는 이와 같은 소박하면서 조화로운 전통의 삶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 작가약력
Born in 1986, China
Education
2015 Master of Fine Arts in Guangxi Arts Institute, Painting major
Solo Exhibitions
2016 Gallery LVS, Seoul (upcoming July)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6 Two X Five, Susan Eley Fine Art, New York
2015 Third Session Asian Youth Artist Nomination Exhibition. Beijing
2015 “The land is picturesque—the third Session Chinese Oil Painting Outdoor Works Exhibition”, Beijing
2015 Waltz of Light and Color, Han-gyeong Gallery, Seoul
2014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Culture Station Seoul 284, Seoul
2014 “Visible Poetry Beauty” (Chinese oil painting landscape works exhibition)
2014 “Fortress pearl, beautiful Ningxia”, the 8th Western China earth love Chinese paintings and oil paintings
2013 “Harvest Southwest – Our soil and our people”
2013 The 1st Guangxi art works
2012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Culture Station Seoul 284, Seoul
2012 Best drawing – Chinese youth oil paintings exhibition
2012 “Times elegant demeanor – various families Nanjing oil paintings”
2012 The 6th China-ASEAN youth artwork creation competition”
2011 Honorable mention in “Party building 90th anniversary Guangxi art calligraphy and photography works exhibition”
Awards
2015 Graduation award, the Third session western minority youth artist hold by Chinese Artist Association
2015 Government Award of 2015 Guangxi Art Exhibition
■ 작가노트
나는 중국 광시의 소수 문화와 관습을 좋아한다. 검정-노란 색의 나무 집들, 푸른 대나무 숲, 깊고 넓은 산들, 밝지만 덥지 않은 햇살 등, 광시의 풍경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그 곳에 머무를 때 내 머릿속에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시각에 의해 직관적으로 떠오른다. 물질적 가치가 중심이 된 현대 삶의 빠르고 바쁜 일상이 익숙한 우리는 관객이 되어 광시를 찾아갔을 때 삶은 매우 단순하다. 주민들은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고, 전통 관습들은 순수하며, 평화와 여유로운 공생을 유지한다. 그 누구도 명성이나 귀한 것을 좇지 않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서로의 음식을 권하고 자신의 옷과 살고 있는 집, 그리고 전통을 사랑한다. 이웃은 담 너머 서로를 볼 수 있고 이웃의 집에서 닭과 개가 짖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은 본인의 음식을 직접 기르고 캐서 먹는다. 그 곳을 방문할 때마다 나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 감동받는다. 그리하여 나는 내 작업으로써 그곳의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을 강조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현지 주민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일하고 사는 순한 모습들에 빠질 수 있게 하고자 한다.
I like local customs and practices in minority region in Guangxi, Chinese very much. I find there are much scenery gives me deep feeling, such as black-yellow wooden house, green bamboo forest, deep far mountains, bright but not hot sunshine. When I stay in those area, all kinds of images will naturally emerge in my brain, of course, these are reflection of perceptual intuition of vision. As we usually are used to busy and fast pace of life, which around us is material value, act as a spectator, I can see life in those areas is simpler. Benevolence to other is a beauty, folk custom is honest, people living together with harmony and leisure, no one pursue worthy or rare, no one has large lust, people are kind-hearted, willing to eat their food, love their dress, love living in their house, and love their custom. Neighbor stockade can see each other, they can hear chicken and dog bark in other’s house, people living there will plough and eat their food themselves, stay sincerity with each other, every time, I come these places, I will be moved by these living style. Therefore, I always strengthen these regional feature in my works, make it more natural and tranquility, and make the work be immersed in gentle situation, thus reflect local laboring people live and work in peace and conten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