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6-07-01 ~ 2016-07-16
최영진
무료
02.542.4964
이유진갤러리는 7월 1일부터 16일까지 사진작가 최영진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작가 최영진은 이십 여년 동안 새만금을 비롯해 서해안의 갯벌과 해수욕장, 섬 등을 찍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작가의 열 일곱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작업해 온 사진 작품 십 여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거의 모든 대상으로서 바다는 언제나 하늘과 맞닿아 있고 드넓은 대지를 품고 있으며 끊임없이 호흡하고 변화한다. 어느 것이 하늘이고 또 어느 것이 바다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고요한 서해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가 하면 뻘의 형상과 물성의 디테일이 강한 흑백의 뻘이 장엄한 무게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번 전시의 사진 속 공간들은 오랜 세월 갯벌이었고 바다였지만 간척사업으로 현재는 땅으로 변해버려 지금은 볼 수 없는, 이미 사라져버린 풍경들을 담고 있다. 그 바다들은 하나같이 아스라이 멀리 있다. 원경(元景)의 시점으로 바라본 바다들은 눈으로 식별할 만한 형체를 거의 담고 있지 않거나 거대한 자연과 정지된 시간만 남아 있는 듯 보이기도 하다. 풍경은 지리적 장소를 넘어 하나의 색감으로 번지고 추상성으로 남아 버렸다. 형상들이 소거된 풍경들은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히려 이미지 너머의 상징과 무한한 숭고함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맑은 물이 넘실대고 생명의 빛으로 가득하다. 하늘의 구름은 두둥실 바람 따라 춤을 춘다. 새들은 힘차게 날고 물고기들은 맘껏 튀어 오른다. 물컹물컹하고 말랑말랑한 갯벌은 끝없이 펼쳐진다. 그러나 바다는 공간과 시간을 넘어선 완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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