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민
‘왜 백동을 사용하였는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중 하나이며, 명확한 대답을 제시하기 힘든 질문이기도 하다.
공예품은 보기에도 사용하기에도 편안해야하며 사용자를 배려해야한다고 배워왔고, 본인 스스로도 나의 작품이 장식적 사물이기 보다는 실용적 사물이기를 원한다.
때문에 시각적인 편안함과 조형성, 기물의 용도와 구조의 적합성, 장기간 사용을 위한 내구성 등을 고려하였고, 백동이라는 소재의 강성은 그 빛깔과 더불어 사용하기에 적합하였다.
재료의 강성에 의한 내구성 증가에 반해 수작업 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이 행위의 효율을 따지는 것은 공예에 대한 주관적인 견해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왜 백동으로 주전자를 제작 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은 ‘왜 공예를 하는가’라는 질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수의 사람이 실생활에서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공예라는 장르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친화도를 높이는 것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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