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갤러리 광화문 2016 Shinhan Young Artist Festa 제4차 공모당선전

✔ 신한갤러리 광화문 2016년도 Shinhan Young Artist Festa 4번째 전시 개최

✔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풍경(추상화)과 실제의 풍경(사실화)의 경계에 위치한 회화 작품

✔ 작가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대상 무료 미술체험프로그램 시행

신한갤러리 광화문은 2016년 9월 28일(수) 부터 10월 31일(월)까지 최은지 작가의 [경계(Boundary)]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인물이 배제된 도심 속 풍경을 완전히 평면적인 선, 면, 직물의 패턴 등으로 재구성하여 그린다. 이는 자신의 작업을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풍경과 실제의 풍경 사이, 추상화와 사실화의 경계에 위치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이다.

전시기간에는 갤러리 부대프로그램으로 런치토크와 미술체험교육이 시행된다.

런치토크는 10월 14일(금)에 직장인 및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1회, 미술체험교육은 10월 15일(토)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작가가 풍경을 바라보는 시점을 응용한 ‘우리집 정원 꾸미기’ 프로그램으로 모든 재료는 무료로 제공한다. 10월 6일까지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http://www.shinhangallery.co.kr/kw/index)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은지 (女, 1991)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본인이 속해있는 도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이중적인 감정에서 시작한다. 일상적인 도시의 공간을 부감투시를 이용해 다시 바라봄으로써 새롭게 보여준다. 내려다 본 도시풍경은 그야말로 복잡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유동체같은 공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안의 ‘고요’의 공간을 발견하였고 이는 굉장히 내게 아이러니한 감정으로 느껴졌다. 이러한 감정의 이중성을 화면 안에 담고자 한다.

상반되는 감정의 경계에 작업이 놓이도록 화면을 구성한다. 화면은 전체적으로 파스텔의 중간 톤으로 이뤄지는데 나는 이러한 색채가 부정도 긍정도 아닌 어느 한쪽의 감정선에 치우치지 않는 중성적인 성격을 띤다고 생각한다. 채도, 명도차이가 적은 안정감 있는 색감을 표상하되 사선, 혹은 날카로운 직선으로 화면을 분할 한다. 이러한 면과 선을 이용한 평면적인 구성은 부감투시라는 시점에서 비롯된 필연적인 구성으로 구상적인 소재와 화면을 비구상적으로 바라보는 격이다. 이렇게 색면으로 이뤄진 화면 안에는 사람이 사는 공간 속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브제들과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오브제들은 대게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편안함, 익숙함을 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마땅히 있어야 할 그 곳에 사람의 흔적만 있을 뿐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들은 기하학적이고 거대한 여백과 선을 마주하고 있어 마치 혼자 남겨진 섬처럼 외로운 느낌마저 든다. 이것은 본인이 수많은 인간관계와 소통의 장인 도시 속에서 느끼는 군중 속의 고독과 같은 아이러니한 감정이다. 완전하게 플랫한 색면과 선, 직물의 모양은 날카롭게 완결되기에 안정적이기는 하나 그 완결성이 예민한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나는 단순하고 간략한 화면설명으로 화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관람객 개개인에 맡긴다. 최대한 본인 스스로를 화면에서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캔버스 속 공간을 구축한다. 도심 속의 장면과 오브제를 하나의 기하학적인 요소로 치환시켜 공간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구상적인 소재지만 추상적인 가능성을 가진 그 경계에 작업을 위치하게 하도록 한다.

학력

現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재학중

201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0 덕원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6 경계, 신한갤러리 광화문

그룹전

2015 제2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성산아트홀

수상경력

2015 제2회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특선 입상

2015 좋은데이 미술대전 입선 입상

작품소장

프로이즈㈜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