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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전 : 사이렌 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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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신미술관은 2016년 특별기획전으로 통쇠를 갈아낸 쇳가루를 활용하여 쇳가루산수를 선보이는 김종구 작가의 개인전을 930일부터 123일까지 진행한다.

 

신미술관은 보편적인 형태로서의 미술을 탈피하여 그 안에 담긴 기운을 드러내는 김종구-사이렌 산수전시를 통하여 새로운 미술언어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미술형식의 조명을 통해 지역사회에 특별한 미적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미술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김종구는 해외 전시를 위해 배를 통해 운송 중이던쇠 조각을 도둑맞은 뒤 스스로를 조각가에서 전 조각가로 명명하며 조각을 깎아내고 버린 쇳가루를 조각의 흔적, 조각의 근원으로 재사유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보통 일반적인 조각이란 형태를 가진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김종구 작가의 조각은 커다란 쇠덩어리를 가루로 깎아내어 완전히 형태를 없애버리는데서 시작된다. 이 쇳가루를 먹물 삼고 전시장 바닥을 종이 삼아 글을 쓰고 그 단면을 실시간으로 벽에 투사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만의 작업을 이어나간다. 이러한 김종구의 작업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비조각적 조각의 새로운 미술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선보인 작업에서 발전한 현시대의 사건들을 작업에 투영한 신작들을 사이렌 산수라는 제목으로 대거 선보인다.

 

신미술관은 김종구 작가의 개인전과 더불어 전시 포토존 행사인 ‘I am here’, 전시연계체험 울퉁불퉁 미술관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시기간동안 운영한다. ‘I am here’sns를 통한 교류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간단한 체험을 진행 할 수 있다. ‘울퉁불퉁 미술관은 김종구 작가처럼 쇳가루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다양한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키고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포토존 행사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연계체험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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