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ram-lost and found

거리에서의 익숙한 풍경들이 문득 다르게 인식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것은 하나의 대상이 기억과 사유가 쌓이고 융합되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형되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각자의 기억들이 투영하는 각각의 현실과 이미지의 흔적에 대한 사유이다. 또한 인지하지 못한 흔적들이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과 세계에 어떻게 은밀히 작용되는지에 대한 탐색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관계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지만, 때로 시간과 이미지들에 가려져서, 희미해지고 지워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그것은 여전히 여러 시공 속에서 파편들로 존재한다.

우리는 거리의 이미지들과 마주치게 될 때, 하나의 형태로 인지하기로 한다. 이미지 속에 있어야 할 구성요소들은 가려지고, 다시 채워지기를 반복하면서, 익숙함과 낯설음 사이의 경계에서 서로 충돌함과 동시에 방향성을 상실하기도 한다. 그 순간 형태에서 벗어난 이미지의 본질을 발견하고, 그 안에 내재된 색과 형태로, 새로운 시공속의 형상을 확인하고, 재 구현 하려한다. 

이 혁 (李赫, Lee, Hyuck)
2002 한남대학교 회화과 졸업
2006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5 제 1회 개인전 (서울, 국제 디자인 교류센터)
2006 제 2회 개인전 (서울, 관훈 갤러리)
2007 제 3회 개인전 (서울, 관훈 갤러리, 기획초대전)
2008 제 4회 개인전 (서울, 쿤스트라움, 기획초대전)
2010 제 5회 개인전 (서울, 갤러리 노암)
2011 제 6회 개인전 (서울, 뜨주, 기획초대전)
2016 제 7회 개인전 (서울, 갤러리 일호)

단체전/ 기획전
2012 들. 리. 고. (서울, TOOL)
상류사회 (서울, TOOL)
2011 판당고에서 보낸 21일 (서울, 판당고)
2010 확장된 개념의 복합 미디어전 (강릉, 강름미술관)
2008 사랑의 2008실천 전 (양평, 갤러리 와(瓦))
2008 한. 중 미술교류전
2007 공간과 평면 (중국 북경, beyond art space)
나비전(조선일보미술관, 부산디자인센터, 광주비엔날레)
千態万象 (중국 상하이, 도륜 미술관)
멋돼지 복돼지 (서울, 통인 옥션 갤러리)
남송아트페어 (성남, 성남시립미술관)
2006 千態万象 (중국 북경, 황성 미술관)
스팩트럼전 (일산, 호수 갤러리)
2006대한민국청년비엔날레 (대구, 대구문화예술회관)
2005 등급보류전 (대전, 이공갤러리)
2004 GHP (강원도 화천, 폐교)
2003 in ＆ out (서울, 창 갤러리)
젊은 작가 조망전 (대전, 우연갤러리)
예술과 마을 참여 (공주 원골)
정육전 2 (대전, 이공갤러리)
33인의 성 이야기전-남성편 (대전, 이공갤러리)
자화상전 (대전, 롯대화랑)
2001 정육전 1 (대전, 현대화랑)
예술과 마을 참여 (공주 원골)
등급보류전 (대전, 이공갤러리)
한남 판화전 (대전, 현대화랑)
sign판화 공방전 (대전, S.A.S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