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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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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경기도양평에서 25여년간 작업하고 있는 김성호 작가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양화의 재료를 주변 길과 산에서채취하여 쓰고 있다. 산수유가 피는 봄날에 그린 <봄의교향곡>에서는 산수유의 노란색과 진달래와 조팝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풀꽃들의 향연을 석채로 비단위에 그려 내고 있다. 김성호 작품에는 현재 농촌마을의 서정성을 담아내고 있다. 때로는 멀리 보이는 비닐하우스와 움집도 보인다. 집 뒤 편에는 나지막한야산을 두고 앞 편에는 개울이 흘러가게 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전통적인 풍수로 자리 잡은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서 노년으로 접어든 작가의 이상향에 대한 모습도 느껴진다. 

 

김상철의평론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을 용해함에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媒材는 바로 문학적인서정성이다. 위대한 서사의 형식을 추구하기 보다는 잔잔하고 은근한 서정을 추구하는 그의 작업들은 작은흔들림과 떨림, 울림 같은 운율과 리듬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단순히 회화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운율을 갖춘 詩이자 리듬을지닌 음악이라 함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두텁고 거칠게 칠해진 석채의 질박함에서도, 또 반복적인 붓질의 집적을 통해 이루어지는 탄탄한 조형에서도 그의 이러한 서정적인 리듬과 운율은 어김없이 드러나고있다. 이는 기교의 발현이 아니라 오히려 감성의 전개이며 정서의 펼침이다. 지나친 격정의 뜨거움이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비감의 차가움을 다스려 그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체온이라 할 것이다. 그것은 삶이자 호흡이고, 그것은 시이자노래이며 산문이다. 관조하듯이 바라보는 삶의 풍경 속에서 그가 건져 올리고 용해시켜 화면에 안착시킨것은 화장기 없는 풋풋한 맨 얼굴의 자연이며 기교를 배제한 자연의 음률이며 진솔한 자신의 풍경인 셈이다.

 

특별할것도 없어 보이는 시골 풍경을 작가는 담담하게 비단 위에 석채로 그려내고 있다.

김성호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고 지금은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15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작품이미지


김성호- 6. 歲寒 50x25.5cm   비단캔버스 석채  2015


김성호-2. 꽃피는 南村 57x26cm 비단캔버스 석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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