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16-09-28 ~ 2017-02-26
Olafur Eliasson
02.2014.6900
삼성미술관 Leeum은 올라퍼 엘리아슨의 대규모 개인展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 (Olafur Eliasson: The parliament of possibilities) 을 9월 28일(水)부터 ‘17년 2월 26일(日)까지 개최한다.
시각예술에 기반하여 자연, 철학, 과학, 건축, 사회, 정치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의 새로운 개념과 형태를 보여주는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1967生)은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특히 그의 작품은 미술관과 같은 인공적인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물, 바람, 이끼, 돌과 같은 자연요소와 기계로 만들어진 유사 자연 현상, 빛과 움직임,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다양한 시각 실험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여 뜻밖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삼성미술관 Leeum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올라퍼 엘리아슨: 세상의 모든 가능성』은 작가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의 대표 작품 22점이 출품됐다. 북부 아이슬란드의 순록 이끼(Cladonia rangiferina)를 설치하여 미술관에서 낯선 자연환경을 접하게 만드는 <이끼 벽>(1994), 중력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를 통해 자연과 문명 간의 미묘한 대립을 드러내는 <뒤집힌 폭포>(1998), 거울 같은 광택을 낸 마름모꼴의 스테인리스 스틸 판과 그것의 반영이 만들어 내는 만화경과 같이 이미지들이 펼쳐지는 <자아가 사라지는 벽>(2015), 원의 중심에 동일한 크기의 원을 직각으로 놓음으로써 만들어지는 올로이드(oloid)라는 기하학적 형태에 반짝이는 삼각형의 황동 판들을 중첩하고, 중심에 전구를 설치하여 신비로운 빛을 반사하는 <사라지는 시간의 형상>(2016), 검은 바탕에 천여 개의 유리구슬로 이루어져 우주에서 관찰되는 성운(星雲)을 연상하게 하는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2016), 지름이 13미터에 달하는 원형 구조물에서 분사되는 물방울과 천장의 조명기구의 빛으로 만들어지는 무지개를 감상할 수 있는 <무지개 집합>(2016) 등을 통해 올라퍼 엘리아슨의 예술세계 전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올라퍼 엘리아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상의 모든 가능성』展은 세상과 세상에 대한 우리의 감정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생산과 관계의 연속적 과정으로 사물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의 잠재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현실을 뛰어 넘어 어떤 세상을 만들지 함께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나는 사람들이 나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관계 맺고, 세상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예술작품은, 우리 내면에 있는, 그러나 아직 말로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믿는다.'
전시를 기획한 우혜수 삼성미술관 Leeum 학예연구실장은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와 소통하고 관람객과 예술작품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세계에 대해 “다원성, 경계 넘기, 불확실성, 모호함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현대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관람객 각자가 생각하는 의미가 엘리아슨 작품 이해의 핵심이므로, 보이는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 롭게 그의 작품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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