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6-10-05 ~ 2016-10-10
이양노
무료
02.736.1020
이양노 10주기 회고전 ‘남겨짐’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서 개최됩니다. 이양노 작가는 1950년대 한국현대 추상회화의 산실로 알려진 악튀엘의 중심 작가로 활동하였고, 그 후 한국 구상미술의 중심인 목우회 작가로 활동하는 등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미학적 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학창시절에 그린 초기 인물화부터, 앙포르멜 추상회화, 1970~80년대의 사실주의를 거쳐 역사와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았던 콜라주 작품, 말년의 독특한 무채풍의 인물화. 그리고 마지막 투병 중에 남긴 추상성을 다시 도입한 <금강>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이양노의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1957년에 시작된 조선일보 주최 현대작가초대전이 주로 국전에서 소외된 현대적인 조형정신을 소유하고 실천한 작가들을 위주로 초대전시한 것이 한 몫을 했다. 그 일군의 작가들이 소유하고 실천한 조형정신이 말하자면 앵포르멜이었다. 그리고 작가 이양노는 그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현대미술가협회, 60년미술가협회와의 연합전, 그룹 악튀엘, 그리고 현대작가초대전으로 연이어지는 운동에 때로는 창립으로 그리고 지속적인 전시참여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역할을 인정받아 1965년에는 앵포르멜 계열의 작품으로 제4회 파리 비엔날레에 선발 출품하기도 했다. …… 당시 작가의 그림을 보면 격렬한 붓질과 두툼한 마티에르가 강조되고 물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실재하는 감각적 대상을 특정한 것이라기보다는 내적 파토스와 같은 비실재하는 감정적 응어리를 토해낸 것 같은, 어떠한 매개도 없이 감정의 덩어리를 직접 분출하고 표출한 것 같은 격렬함과 직접성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런 격렬함은 각각 <폐허지대>와 <얼>로 나타난 그림 제목에서도 확인된다. 전후의 피폐해진 시대감정과도 무관하지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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