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인호 작가는 자폐성 장애 1급이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지금까지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아주 작은 그림들은 수백 점에 이른다. 하지만 이 작품들이 말하는 세계는 결코 작지 않다. 때로는 미키와 전 세계를 여행하였고, 우주를 날아 다니며  꿈 속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그림 속에 숨어 있다. 이 작은 그림들은 보통 사람들은 그릴 수는 없는 계인호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자 능력이다.

 8년 전 처음 계인호 작가의 작품을 보았고, 놀라울 정도의 세밀한 표현력과 색채가 주는 아름다움에 반해 지금껏 그를 포함한 다섯 명의 자폐성 장애 친구들과 전국을 돌아다니며 함께 전시를 하였고, 종이컵 프로젝트, 맨투맨 프로젝트,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오고 있다.

 계인호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섬세하고, 색을 쓰는 감각이 뛰어 나고, 그만의 무한한 상상력에 있다. 그가 쓰는 색들은 자연의 색에 아주 가깝게 원색을 즐겨 쓰는데, 화려하면서도 색채간의 멋진 조화를 연출한다.

계인호 

1993년생
2017 그림언어, 계인호 초대개인전, 갤러리 일호
2016 여행, 계인호 개인전, 가이아 갤러리
2014 그림을 말하다, 죠스 테이블, 서울
2014 나비가 되다, 보자르 아트 센타, 브르쉘, 벨지움
2014 나비가 되다, 퀸즈 뮤지움, 뉴욕
2014 나비가 되다, 벨레리 굿맨 갤러리, 뉴욕
2013 나비가 되다, 애니카 린덴 센타, 인도네시아
2013 맨투맨프로젝트 - 안윤모, 계인호 2인전, 에뽀끄 갤러리, 서울
2013 나비가 되다, 발리, 인도네시아
2013 그림으로 맛보다, 라떼킹, 서울
2012 그림으로 맛보다, 제주현대 미술관
2012 519일 동안의 여행, 선화랑
2012 끝없는 여정, 나무아래 오후 갤러리
2012 함께 걷기, KBS 총국, 강원도
2012 Flying 2012, 무심갤러리
2011 아름다운 항해, 제주현대 미술관
2011 Jump Up!, 갤러리 거락
2011 꿈꾸는 집, 아트 원 갤러리, 전주
2011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 미디어센타,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