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17-02-01 ~ 2017-02-07
장인희
무료
+82.2.737.4678
1. 전시개요
■ 전 시 명: '다시보기' 2017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장인희 ‘THE WAVE OF MOMENT’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6. 2. 1 (수) ~ 2017. 2. 7 (화)
2. 전시내용
갤러리 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7년 1, 2월 상반기는 ‘다시보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정빈, 권다예, 최옥영, 이형린, 장인희, 김유란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16년 12월 28일~ 2017년 2월 18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연이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지게 된다.
장인희 작가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불변의 ‘진리’, 그리고 과거의 필연과 현재의 우연성에 의하여 결정되는 ‘지금 이 순간’에 주목한다. 일상적인 순간들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우연적인 동시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결정적인 순간들은 작가의 거울 회화에 고스란히 담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순간을 담아내는 특성을 가진 거울을 오리고, 재조합하고, 반사시킴으로써 결국 작품은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입체적인 시간덩어리가 된다. 독립적이지만 조합된 상태로 존재하는 각각의 거울 조각들은 파편화되고 뒤섞인 형태를 구현해내고, 이는 결코 정확하지 않은 우리의 기억인 동시에 만나는 순간 헤어져 버리는 현재를 말한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적 순간들의 ‘우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었다.
<‘다시보기’ 기획의도>
일반적으로 다시보기란 지나간 영상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찾아서 보기위한 서비스를 뜻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접하기란 힘든 일이다. 본방을 사수하지 못한 그들은 시청하지 못한 프로그램을 찾아 ‘다시보기’의 기능을 이용하여 시청하기도 한다. 보통은 인기가 많고 화제가 되는 컨텐츠가 인터넷과 SNS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보여 진다. 여기서 무언가를 시간을 들여 다시 본다는 것은 제때 시청하지 못했을 때의 궁금함, 즉 대중의 호기심을 대변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같은 내용이라도 다시 보기의 결과는 사람들마다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다시보기’는 어떤 대상을 다르게 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언가를 다시 본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어떤 것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고 과거를 추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과정일 수도 있다. 예술은 우리에게 일상에서 잊혀 지기 쉬운 감성을 일깨워주며 자의식을 자극한다. ‘다시보기’라는 말은 이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의 평범한 대상들에게 다시금 집중하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다시보기’라는 공모주제는 예술이 가진 본연의 역할을 대변하는 단어이며, 대중과의 공감을 위한 첫머리이기도 하다. 갤러리 도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감을 바탕으로 관람객과 작가 간의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예술에 대한 해석은 관람객에게 열려있으며 이번 전시가 일상의 관성에 무뎌진 감성을 다시금 떠올리고 참신한 자극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정빈, 권다예, 최옥영, 이형린, 장인희, 김유란 6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결과물들은 관람객들에게 현실의 ‘다시보기’의 기능을 선사할 것이다.
3. 작가노트
시간의 최소 단위인 순간은 각각의 단일성(singular)과 특이성(singularity)을 가진다. 압도적인 양으로 존재하는 모두 다른 순간들이 유기체의 세포처럼 서로 관계하며 시간을 구현시킨다. 즉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유일무이 한 이유는 그들이 각기 다른 순간들의 합과 특유한 관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이다.
거울은 그 표면에 무한한 이미지를 구현시키나 어떠한 흔적도 허용치 않는다. 이는 모든 생명체에게 절대적 요소이지만 그 자체는 실체를 파악할 수 없는 시간의 특성과 같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상징하는 거울은 작품에서 ‘지금 이 순간’을 의미한다. ‘지금 이 순간’에는 과거의 필연과 현재의 우연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한다.
작업은 1. 오리는 행위의 과정 2. 재조합 3. 반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된다.
1. 오리는 과정은 의도나 조작을 최소화한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행위로 시작하여 계획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이 극도로 강조되며 마무리 된다. 자유롭게 시작된 가위질은 원판을 더 이상 잘라낼 수 없는 상태까지 계속되는데 원판이 작아질수록 가능한 형태가 제한이 되고 기술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생명체가 가진 유한한 시간과 같다. 하지만 남아있는 순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신이 된다.
2. 재조합은 오려는 행위에서 탄생된 각기 다른 수많은 인물형의 거울 조각을 다시 모으는 과정이다. 퍼즐처럼 다시 원래 위치로 조합되거나 잘려진 면이나 형태가 어울리는 것 끼리 재구성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틈이다. 거울 조각과 조각 사이의 존재하는 다양한 틈은 어떤 관계를 구현한다.
3. 물리적인 힘이 가해진 플라스틱 거울은 재조합을 거쳐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변형된 이미지를 반사시킨다. 거울 조각들 표면에 반사된 이미지들은 파편화 되고 뒤섞여 왜곡된 현재를 구현한다.
즉 작품에서 거울 조각의 절삭면은 지나간 시간의 시각화된 증거이고 재조합의 틈들은 과거 순간들의 관계로 이루어진 현재를, 왜곡된 반사 이미지들은 아직 알지 못하는 미래를 의미한다. 작품의 ‘지금 이 순간’은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입체적인 순간, 시간덩어리이다.
Time to kill - enjoying the moment, detail 4_mirror PET film_mixed media_가변설치_ 2016
4. 작가약력
2016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수료
2006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졸업
2003 The 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BFA 졸업
개인전
2017 'The wave of moment' 갤러리도스, 서울
2016 ‘입체적 순간’, 선정작가 개인전, 갤러리 너트, 서울
2016 장인희 초대 개인전, 청림 갤러리, 광명시
2016 ‘Mo Ment’, 기획 초대 개인전, 사이아트 스페이스, 서울
2006 ‘Miss What', 진흥 아트홀, 서울
2006 ‘Can't U C ?', 석사학위 청구전, 토포하우스, 서울
2003 ‘where am I where I am', TZ gallery, Chicago
단체전
2017 ‘The Golden Time’, 인천 신세계 갤러리,
2017 ‘Between’, 소피스 갤러리, 서울
2016 ‘색각이상; GAS 2016”, 국립현대 미술관(서울) 국립 부산 과학관(부산), 코엑스(서울)
2016 ‘반짝이는 순간들’. 광주 신세계 갤러리, 광주
2016 ‘Joyful corridor’, 서부 공간, 서울서부지방법원, 서울
2016 1617 LJA Douze, 이정아 갤러리, 서울
2016 ‘Air bridge’ 외교부 후원 문화 교류전, 팀부, 부탄
2016 ‘공진화’.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6 ‘Dance of Time’, 초대 2인전, 갤러리 가비, 서울
2016 ‘전이된 놀이’, O gallery, 서울.
2016 ‘미탐’ 전, 상암 DMC 아트 갤러리, 서울
2016 ‘불안의 시작’, 대안 공간 눈, 수원
2016 ‘White’ 전, 한전 아트센터, 서울
2016 ‘세포증식’, TOON 갤러리, 춘천
2016 ‘꿈을 그리다; 일호 갤러리, 서울
2015 ‘Playground’, SODA 미술관, 화성
2015 ‘세포에서 생명까지; 세포의 관계’, 릴레이 개인전, Artspace J, 분당.
2015 ‘Pause &’, 초대 2인전,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5 ‘Raw regard’,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5 ‘consilience’, SEDEC gallery, 서울
2015 ‘의기양양’, 복합문화공간 팝샵, 서울
2014 ‘색을 말하다’. 경동제이드, 부산
2013 '하이서울 페스티벌', 시청, 서울
2012 충주호 명소화 설치미술 공모 수상전, 충주
2012 '무리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2 방글라데시 교류전, 방글라데시
2010 '오색찬란' 청계천 하이 서울 페스티벌, 서울
2010 'what does digital art mean to you?', 상암 DMC square, 서울
2009 '아트 가든- dynamic' 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2009 '성산구락부', 갤러리 호, 서울
2009 '한국 서양화 100년' 전, 서울
2009 Chicago 동문 3인전, West 19th, 서울
2009 '성산구락부' 전, 겔러리 호, 서울
2009 '아름다운 구속', 서울 남부 검찰청
2008 ‘Vision, art, and life' 전, 부남미술관, 서울
2008 ‘young artist art market', artography, 헤이리
2008 ‘여자 담배를 말하다’, 조선일보 갤러리, 광주 비엔날레 관, 부산 아트센터,
하남 아트 센터
2007 ‘천태만상’, 상해, 중국
2007 ‘멋돼지 복돼지’ 전, 통인 갤러리, 서울
2006 YAP 전, 갤러리 정, 서울
2006 ‘갤러리아 VIP show' 가변 설치, 하얏트 로비, 그랜드볼륨, 서울
2006 ‘Award'전, 숲 갤러리, H.U.T 갤러리, 서울
2006 ‘r U in ?’, window 전, 진선 갤러리, 서울
2006 ‘천태만상’, 횡성미술관, 북경
2005 ‘사랑과 이별’전, 문화 일보 갤러리, 서울
2005 ‘Loaded Gun’ 전, gallery the Space, 서울
2005 SS Seoul collection UJU 무대설치, 무역센터, 서울
2005 'What do U C ?' 가변 설치, Bar lounge, 서울
2005 ‘FGI' 무대 설치, 하얏트 리젠시 룸, 서울
2004 찾아가는 미술관 1, 2회, 강원도 화천
2004 ‘틈 그리고 사이’전, 목금토 갤러리, 서울
2003 Asian pacific art and artist show, Chicago
2003 BFA show, 학사 학위 청구전, Gallery 37,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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