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17-03-29 ~ 2017-04-04
손혜숙, 박현기, 박인향, 박순복, 박향숙, 박태영, 류남순, 백경희, 박상탁,박현우, 김경리, 구일회, 권오경, 김경수, 김경자, 김명희, 김영균, 김자은, 김종성, 김종진, 김채숙, 남기태, 박선년, 박설미, 안병완, 유래상, 윤정심, 이춘희, 전은주, 정선종, 정성만, 최희자, 편흥기, 한응열
무료
02.733.4448
단국대학교 사진예술아카데미 사진연구회 회원전
디 파밀리아 <De Familia >
전시기획: 양양금
참여작가: 박현우, 박상탁, 백경희, 류남순, 김경리, 구일회, 권오경, 김경수, 김경자, 김명희, 김영균, 김자은, 김종성, 김종진, 김채숙, 남기태, 박선년, 박설미, 박순복, 박인향, 박태영, 박향숙, 박현기, 손혜숙, 안병완, 유래상, 윤정심, 이춘희, 전은주, 정선종, 정성만, 최희자, 편흥기, 한응열
모든 사회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또 자연스럽게 생긴 단 하나의 사회가 가족이다. 과거 전통적 의미의 가족은 가부장적 제도의 성격을 지닌 보수적 형태였다. 이에 반하여 현대의 가족은 양성평등의 확산과 개인 자율화 존중 등으로 개방적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이 완화되고 가족의 집단성보다는 개인적 자율권이 중시되면서 가족의 해체가 우려할 만한 문제점이 아닌 당연한 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주말부부나 기러기 아빠와 같은 사회문화적 현상까지 더해짐으로써 가족가치의 상실과 가족의 부재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동시에 가족의 개념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동거와 재혼에서부터 시설아동과 가정과의 연결이나 입양을 통한 확대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고 있다. 심지어 반려동물이나 가족로봇도 가족의 구성원이 되기에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개방화와 함께 대두된 가족의 다양한 형태는 긍정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모습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전통적 가족의 죽음과 새로운 현대적 가족의 탄생이라는 전환기에 사진을 통해 재현된 2017년의 가족의 모습은 분명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사진을 통해 오늘날의 가족을 읽어낸 작업인 『De familia』는 여전히 우리에게 가족의 참된 의미를 묻고 있다. 우리가 재현해낸 순간의 형상들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 우리네 가족에 대한 암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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