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내용
갤러리LVS (신사동)는 2017년 4월 13일부터 4월 29일까지 왕현민작가의 개인전시 ‘폴리곤(Polygon) 을 개최한다.
왕현민작가는 나무의 물성을이용, 가공하고 다른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보완하여 나무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작가이다. 나무가 지니는 묵직함과 단단함을 얇게 쪼개어 무게를 덜어낸 뒤, 이들을엮어내는 작업을 통해 가구의 기능을 지닌 오브제를 제작한다. 작품은 내부의 골격을 표면으로 노출시킨구조와 곡선의 유기적인 양상으로 그 형태를 이룬다.
이러한 구조와 유기적인형태의 작품을 작가는 ‘폴리곤(Polygon)’이라 이름붙인다. 이는 제작방식과 작품에서 보여지는 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폴리곤은 3D의 형태를 구성하는 다각형의 기본단위로 이들의 집합을 통해 작품이 형성되며, 작가는이 골격 자체를 드러내어 폴리곤 패턴을 그대로 노출한다.
왕현민 작가의 작품은 구조를 드러냄으로써 그 자체가 텍스처를 지니게 되는 작업이다. 보통은2D이미지의 텍스처 맵을 3D의 오브제에 입혀 작업에 질감과촉감을 생성하는데, 작가는 형태가 놓여있지 않은 공간에 텍스처를 끼얹는다. 매핑된 곡선의 형태에 작가는 불과 폭이 2mm밖에 되지 않는 나무조각과리벳을 이용해 사방으로 연결하여 구조화한다.
이와 같은 제작방식은 유기적인 구조를 형성하여, 나무 조각은 뼈대에서 이음새, 이음새에서 골조로 벤치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고 안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오브제는 재료와 제작방법, 존재하는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 깊숙이까지 시선을 끌어당긴다. 맞닿아 있는 나무조각 사이의 빈틈과 그 틈새로 겹쳐져 보이는 반대편의 구조,마지막으로 존재하는 공간까지 어렴풋하게 시선이 닿는 효과로 인해 작품의 텍스처가 만져지는 시각적 촉감을 경험 할 수 있다.
작품은 겹쳐짐과 빈틈의연속으로, 공간에 흡수되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며 공간과의 호흡의 과정을 거친다. 작품은 공간과 더불어 구조를 이루며 채워지고 비워내기를 반복하며 조화롭게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진행중인 “아티스트 디스커버링 프로젝트 (ArtistDiscovering Project)”의일환이다. 본 프로젝트는 갤러리와 2016공예트렌드페어 참여작가를 결함으로써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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