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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소개 

홍성덕 작가는 ‘탑에서탑을 보다’라는 주제로 최근 역점을 두고 작업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내외부적인이야기들을, 개인적 신화와 역사적 이미지의 결합과 응집의 시각적 언어로 완성해가고 있다. 작가는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이미지인 상징적 고건축물 중에, ‘탑’을그 표현의 소재로 선택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적 시각에서 벗어나 낯선 수직적 시선의 제안으로, 작가는 표현의 대상이 되는 사물에 대한 조형적 접근법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사유적 시선’의 위치변화는, 그에게 다양한 시각적 해석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도록 허락하고 있다. 작가는 이를 “역사적 자원(호흡이 있고 없는 모든 표현 대상)을 2차원의 화면에 기록하고 표본화시키는 의식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홍성덕 작가는 기하학적대칭 구조인 정제된 형태(탑)의 이미지를 우리 삶의 입구와출구, 출발과 도착 그리고 인간의 모든 정신적 카타르시스가 생성되고 소멸되는 장소이자 영역으로 정의하고있다. 그에게 시각적 소재로써의 탑은, 수천 수만 년이 축척된 ‘시간의 층’을 함축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 대표작품 이미지

홍성덕/ 탑에서 탑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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