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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키는 일 3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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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글>

 

마음을 따라 가는 세 번째 만남.

디자이너이며 컬렉터인 루돌프 뤼에그(RudolfRuegg)의 컬렉션 가구 전시가 어느새 3회를 맞았습니다.

 

마음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내 안에 있는 마음이지만 어느새 그것은 나의 밖으로 흘러, 더 넓은 곳으로 가고 맙니다.

때로 마음은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이 좁지만, 어떨때 그것은 광막한 우주를 채웁니다.

 

<마음이 시키는 일, 세 번째전시>에서는 루돌프 뤼에그의 컬렉션 가구가 예술가들의 예술품을 만납니다. 국경과 언어, 장르를 넘고 생과 사의 경계마저 넘은 이 예술가들은모두 루디가 사랑하며 존경하는 이들입니다.

시인들과 몇 명의 아티스트, 건축가 그룹의작업은 현대의 미니멀 디자인 가구와 같은 공간에서 어떤 새로운 진동과 공명을 만들어 낼까요. 그 최종결과는사진 자료나 글로는 묘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접 그 공간으로 들어와 그 진폭 사이를 거닐어 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 아마 매우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흘러가 다른 사람에게 가 닿습니다.그리고 두 개의 마음 사이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생깁니다. 이것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가장 낯설고 놀라운 일인 듯합니다. 시간과 공간이 예술이라는 매개 속에서 또 다른 차원으로 진화하는이 현장에 당신의 발걸음이 와 닿기를 소망합니다



<작품이미지>


Sol Lewitt, CoffeeTable, 1991



Riccardo Blumer, Matteo Borghi, OrigamiTable, Manufactured by Ycami, 1990s



Rudolf Ruegg


사진출처: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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