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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Passing Through Th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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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개인전_Passing Through The Inside
2017. 6. 7(수) - 7. 5(수)
2017. 6. 9(금) 오후 5시
갤러리 룩스,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62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 월요일 휴무


갤러리 룩스는 2017년 6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이소영 개인전 «Passing Through The Inside»를 개최한다. 이소영은 객관성을 대표하는 실제 건물을 축소모형으로 제작하여 사진을 찍고, 주관성을 상징하는 사적 물품을 겹쳐서 새로운 장면을 표현하는 작업 방식에서 2011년 이후 조금 더 건축 공간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복도나 계단과 같이 지점과 지점, 장소와 장소를 잇는 통로, 보통의 경우 머무르지 않는 장소에서 중립성과 유동적인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편 통로의 끝에 최종 목적지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끊임 없이 목적지와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하여 이동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Passing Through The Inside»은 지역과 지역, 장소와 장소를 연결하는 거대한 통로인 지하철의 통로에 대한 사진과 입체, 사운드 작업이 전시된다. 전시장 2층은 지하철 역사 내부에서 길을 잃을지 모르는 긴장감과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는 장면을 몇 겹의 사진 레이어로 구현된 작업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3층은 <끊임 없이 둘로 갈라지는 복도>라는 제목의 설치적인 입체 작업이 중앙에 배치되고, 지하철 출구에서 드려오는 소음들이 들리게 된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지상의 실체를 가진 목적지에 도달하기 바로 전까지의 물리적 또는 심리적 여정을 표현'했고,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 바로 그 통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시는 7월 6일까지.


3번 출구-세 개의 방향(Exit3-Three Directions), 2017, Digital print),   45x200cm



작업노트
내부를 통과하기 Passing through the Inside

객관성을 대표하는 실제건물의 축소모형을 만들고 사진 촬영하여 주관성을 상징하는 개인 물품이나 작품을 겹쳐서 하나의 장면으로 표현하던 기존의 작업 방식에서 2011년 이후 나의 관심은 좀 더 건축 공간 자체를 해석하고 드러내는 것으로 이동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복도나 계단 같은 통로의 성격을 가지는 것에 관심이 있다. 통로는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흐름의 역할을 하는, 머무르지 않는 장소이다. 중심도 외곽도 아닌 중립적인 장소인 통로는 언제나 유동적인 가능성으로 어디로든 열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통로의 끝에는 정말 도달해야만 하는 최종 목적지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단 하나의 목적지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면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통로로 되돌아와야만 한다. 

지하철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거대한 통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하철 역사 안의 통로를 모형으로 만들어 작업하였다.
출구와 출구를 연결하는 긴 복도와 계단을 중심으로 보여 지는 지하역사 내부의 풍경을 그렸다. 출구 번호와 지명, 평면도나 지도 등 기호의 도움으로 목적지를 결정해야하는 그 곳에서 나는 늘 길을 잃을 것 같아 약간 긴장한다. 갈림길마다 갈등하고 판단하고 선택을 반복한다. 그렇게 도달하게 된 출구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제작했다.

갤러리 룩스는 2층과 3층으로 전시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2층에는 위에서 언급한 이미지 작업을, 3층에는 입체와 소리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3층에는 ‘끊임없이 둘로 갈라지는 복도’라는 제목의 입체 작품이 중앙에 배치되고 지하철 출구에서 들리는 외부의 소리를 녹음 편집한 음향이 들리도록 구상하였다.

지상의 실체를 가진 목적지에 도달하기 바로 전까지의 물리적 또는 심리적 여정을 표현하였다.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 바로 그 통로이기 때문이다.



선회하는 네 개의 시선(Rotating Four Eyes), 2017, 30 seconds loop_still cut 2




이소영 Lee So-Young

1998    독일 뉘른베르그 조형예술 대학교 졸업, 마이스터 쉴러  by. Prof.J.P.Hoelziger
1991    이화 여자 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6    Making a Void,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
2013    통로로서의 계단, 갤러리 가비
2010    Mystery Art Museum, 갤러리 그림손,서울
2009    Studio in Studio, 웨이방 갤러리
2007    영은미술관 릴레이전-이소영-, 영은 미술관
2007    주관적인 집, 갤러리 쿤스트독
2006    방위 없는 도서관, 효형 출판사 
2001 이면으로의 여행 , 갤러리 사간
1999 Red-Blue, 갤러리 보다
1998 Meins ist Meins, 뉘른베르그 조형예술 대학교

단체전
2016 Timeless, 환기 미술관
낯선 기억, 시간, 공간, 갤러리 나우
E19782016, 이영미술관
2015   무심, 소마미술관
The Memory of Europe, 아트스페이스 호서
blue, salon de h
momentum, 토탈 미술관
2014   시시각각, 제주도립미술관
색의 언어, 모란 미술관
2013   김환기를 기리다, 환기 미술관
시간의 흐름, 영은 미술관
2012   Space Scape, 갤러리 룩스
신나는 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화음, 유중아트센터
Parallel, 이마주 갤러리
2011   지역네트워크-비밀, 오차의 범위-, 부산시립미술관, 아르코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flux-in steps, 갤러리 룩스
한국조각다시보기, 소마미술관
서울사진축제-실제의 우회, 서울시립미술관
Somewhere Place, 카이스갤러리
신진기예, 토탈미술관,서울
상상교과서-알고싶은 현대미술 소장작품,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2010     Super Message of art, 경남도립미술관,창원
내일, 소마미술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환기 미술관
With, 한전아트센터,서울
Remind, 영은미술관,광주
Play of Five Sense, CJ-DMC-,서울
Digi Festa, 비엔날레관,광주
수상한 집으로의 초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2009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가든5
Utopia blue, 삼성물산
에코를 찾아서, 잔다리 갤러리
공.간.감.각., 리나 갤러리
partner, kring
Multiscape, 315 아트센터, 마산
삼각형 드라마 코드-현실과 이상의 간극-(에비뉴엘 롯데 아트갤러리,문화일보 갤러리
출판도시와 마주치다, 지지향 갤러리, 파주
Woman Power, 한전아트센터
2008    Re Recoding, 그림손 갤러리,서울
대구사진 비엔날레 특별전-공간 유영-, 대구문화예술회관
Here and Now, 국민일보 갤러리
푸른빛의 울림, 환기 미술관
Tromp-l'oeil in Imagination, 카이스 갤러리
이행의 시간, 영은 미술관
Wake up, 갤러리 룩스
외 다수

레지던시.수상
2011       Art Omi, Newyork, USA   
2006-2008  영은 미술관 경안창작스튜디오 6기
2007       송은미술대전 장려상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송은문화재단, 하나은행, 녹십자, Francis J. Greenburger 재단 등


출구 1에서 10번-셀 수 없는 기둥 사이(Exit1 to 10-Between uncountable Columns), 2016, Inkjet print, 170x4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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