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의 실험미술 1980-1990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 展개최
□ 수원미술이 가장 활발했던 1980-1990년대 실험미술을 이끈 컴아트그룹, 슈룹을 통해 수원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 하나의 사물 혹은 어떤 현상을, 있는 자체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이면의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시도들에 주목
□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서로 다른 시간들의 만남을 시도
- 1980-1990년대 전시됐던 김성배 <하하 소나무>, 이건용<신체항> 등 50여 점 전시
- 기록을 담은 문서, 사진, 영상 등 아카이브 100여점, 작가 인터뷰 영상 전시
- 김성배, 김석환, 도병훈, 박이창식, 이건용, 이윤숙, 전원길, 홍오봉, 황민수 작가 참여
□ 개막식 부대행사로 이건용 <달팽이 걸음>, 김석환 <나는 누구인가>, 홍오봉 <움직이는 조각> 퍼포먼스 진행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으로 1980-1990년대 수원의 실험미술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를 6월 6일(화)부터 9월 3일(일)까지 개최한다.
1980-1990년대는 과거 어느 때보다 수원의 미술이 활기를 띠었던 시기로, 이러한 흐름을 이끌었던 실험 미술 작가들인 컴아트그룹과 슈룹을 중심으로 현상 이면의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시도에 주목한다.
‘실험미술’이란 종래의 예술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거부하고 획일화된 양식을 부정하며 벗어나려는 예술적 경향을 일컫는다. 익숙한 것을 익숙하지 않게 바라보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이른바 예술의 본질적 태도라는 것은 사실 말처럼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제도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는 때로는 불온하거나 미완성인 것, 미숙한 과도기쯤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발전과 변화, 과잉과 상실로 점철되었던 1980-90년대 수원, 그 시도의 중심에는 실험 정신으로 뭉친 작가들이 컴아트 그룹과 슈룹이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시도와 모색으로 기존 예술의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재검증하려는 의지로 수원 미술의 지평을 확장했다.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전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서로 다른 시간들의 만남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1980-1990년대 선보였던 작품들을 기존 그대로 설치하거나 재제작해 컴아트와 슈룹이 추구했던 ‘교감’과 ‘융합’이라는 두 그룹의 변주가 상실과 발전의 한 가운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우리의 시각과 인식을 어떻게 환기시키는지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보관되었던 문서, 사진, 영상을 복원하고,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시절 작업에 대한 사회적 배경과 의미를 그들의 언어로 듣는다. 지난 시간동안 뜨거운 함성으로 때로는 조용한 독백으로 전달한 이들의 메시지가 왜 지금 현재 여기서도 여전히 유의미한지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개막식은 6월 8일(목)오후 3시에 미술관에서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이건용의 『달팽이 걸음』, 김석환 『나는 누구인가』, 홍오봉『움직이는 조각』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 관람정보
•전시기간 : 2017. 6. 6(화) - 9. 3(일)(90일)
•개 막 식 : 2017. 6. 8(목) 15:00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층 로비
•전시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 2 전시실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수원시민 25%할인)
•관람시간 : 10:00 – 19:00(매주 월요일 휴관)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예정전시 :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 6. 13 – 10. 9 (3 전시실)
<말하기의 다른 방법> 6. 19 – 9. 3(4, 5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