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6 ~ 2017-07-19
우주연
02.3210.1233
' ‘사이 공간’의 사람 들 ”
‘장소’는 일상을 경험하는 생활세계이자인간 실존의 근본적 인 토대다. 라 말 하는 에드워드 럴프((EdwardRelph)는 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의미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 산다는 것이다.” 라 말 했다. 이 ‘의미장소’라는 것은, ‘자신만의 장소’로 자신의 역사,문화, 정서, 생활의 저변을 공유하며 기억의장소로 전환 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말 하는 것이다. 그 곳이 바로 일상을 재생산하는 공간, 그 익숙한 장소에 잘 어울려 사는 삶, 그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되게하고 그것들을 삶의 바탕으로 사는 삶만이 자신의 창조적 삶을 이끌어 가게 한다.
다양한 장소에서옮겨 사는 삶, 이동하는 삶을 살면서 겪는 이질적인 경험들, 이문화적 차이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작가 우주연, 이 경험들을 주제로 작업 하는 작가. 이 ‘특정 공간’의 경험이이민자로의 삶이고 ‘장소상실’ 과 ‘정체성혼란’을 겪는 주체, 한 존재로의 삶에 질이 되고 의미가되고, 역사가 되어 한 사회의 상황들에 만들어 낼 것 같다.
‘장소상실’감의 극복, 익숙한장소로의 회귀,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와의 끈끈한 연대감, ‘삶의질’을 높이려는 의지, 이 모두가 이민자들의 ‘영주권 과 시민권’ 문서작성 이다.그녀는 미국 이민자로의 삶, 이 ‘타지경험’ 과 ‘장소상실경험’ 그리고자신의 문화 와 이민한 곳의 문화, 그 사이의 경계에 놓인 삶을 재해석, 그 생각들을 시각화 한 작업이 우주연 전시 이다.
“사이공간의 사람들“ 작업은 세 가지 시리즈들로 구성했다. “What’s My Name?” 은 이민자들이 영주권이나 시민권 관련 문서들을보관하는 서류철들을 기록, 이민자 열 네 가족들의 삶의 이야기이다. “Gyopo Portraits”은 embossing기법으로 이민자의 초상화를 부조판화 한 흰 종이 위 embossing, 빛의 각도와 시선의위치에 따라 유령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선명하게 도드라지기도 해, 여백과 인물 이미지가 외부의 조건에따라 사라지기도 나타나기도 하는 작업이다. “사이 공간(in-betweenspace) “에 살고 있다고 느껴지게 했다. 은유적 표현이다. 다음은 드로잉시리즈 “Sitting in nowhere”는 선, 패턴, 텍스쳐, 등으로마크메이킹 한, 유유히 떠 다니는 구름에 비유, 즉흥적으로표현한 그녀의 작업들이다.
에드워드 럴프는지구세계가 점점 획일화 되어가면서 각각의 장소성들이 점점 특색없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그는 비판한다. 우주연, 그녀도 획일화에 일조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허공을 떠돈다.
2017년 7월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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