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전시 개요
전시 제목 : 윤하민 개인전 <If 6 was 9 : 풍경의 목격>
전시 기간 : 2017년 7월 27일(목) – 8월 30일(수)
오 프 닝 : 2017년 7월 27일(목) 오후 6-8시
출 품 작 : 사진, 영상, 설치 등
전시 장소 : 송은 아트큐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21 삼탄빌딩 1층)
관람 안내 : 월요일 - 금요일 9:00 ~ 18:30
주말,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주 최 :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송은 아트큐브 소개
송은 아트큐브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송은 아트큐브는 (재)송은문화재단에서 청담동의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공간으로 신진 작가들의 자발적인 전시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고무하기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대치동 (주)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는 2002년 1월 개관한 이래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공간과 도록 제작 등을 후원하여 작가들의 전시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Harare_디지털 프린트, 80 x 120cm, 2017
전시개요
송은 아트큐브는 2016-2017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 윤하민의 개인전 “If 6 was 9: 풍경의 목격”을 선보인다. 윤하민은 노숙자의 자활을 위한 공동체를 설립 및 운영해 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개인과 집단이 공생하며 상호 영향을 주는 공동체 관계에 주목해왔으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하나”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서로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서울에서 찾은 상징적 풍경들을 통해 조명한다. 첫 개인전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2012)에서 작가는 우연히 접한 동물 다큐멘터리 속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 다같이 먹는다”라는 내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동식물 세계에서의 집단 체계를 인간의 상황에 빗대어 풀어냈다.
이번 전시 “If 6 was 9: 풍경의 목격”은 다큐멘터리 ‘여왕 코끼리의 여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아프리카 초원을 거닐던 코끼리가 도착한 서울의 모습을 이야기의 구성요소인 인물(동물), 사건(올림픽), 배경(풍경)으로 나눠 우리의 인식 속에서 통용되는 서울의 모습을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현한다. 윤하민은 공동체와 인간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서로 다른 주체가 하나의 집단 안에서 신뢰와 믿음으로 6을 9라고 여기고 모두가 ‘우리’라 부를 수 있는 공감, 공유의 잠재된 힘을 전하고자 한다.
작가소개
윤하민 작가는 1983년생으로 계원조형예술대학교에서 매체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첫 개인전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복합문화공간 꿀, 2011)를 시작으로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아트스페이스 풀, 2012), “당신의 거울이 될 거예요”(관훈갤러리, 2013) 등 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제로-그라운드”(아트스페이스 풀, 2014), “감각적 현실”(서울 시민청 갤러리, 2016), “착화점”(인사미술공간, 2017)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서울의 동물_비디오 프로젝션, 6' 40'', 2017
If 6 was 9: 풍경의 목격
윤하민은 빈민운동가로 노숙자의 자활을 위한 공동체를 설립 및 운영해 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개인과 집단이 공생하며 상호 영향을 주는 공동체 관계에 주목해왔다. 작가는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하나”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서로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서울에서 찾은 상징적 풍경들을 통해 조명한다.
첫 개인전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2012)에서 작가는 우연히 접한 동물 다큐멘터리 속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 다같이 먹는다”라는 내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동식물 세계에서의 집단 체계를 인간의 상황에 빗대어 풀어냈다. 작가는 본인이 사냥을 한다는 가정하에 주변에서 찾은 예쁜 이미지를 수집하고 여러장 복제해 관객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개인의 감정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공감하며 이를 함께 소유하도록 했다. 특히, 작품 <국가보물>(2012)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두의 것으로 공공재 성격을 지닌 문화재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실크스크린으로 복제한 것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을 여러장 복제해 나누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했다. 복제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은 두 번째 개인전 “당신의 거울이 될 거에요”(2013)로 이어져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을 모든 이들의 거울이라는 가정하에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포착해 보여주었다. 서울에서 찾은 광고 전단지의 문구를 발췌해 옮긴 <서울 서울 서울>(2012)은 한 외국인이 벽에 쓰여진 문구를 발음 기호만으로 읽는 사운드가 함께 전시되어 같은 소리를 내지만 다른 의미를 지닌 두 언어의 격차를 드러낸다. 의도는 다르지만 언뜻 같은 음으로 들리는 언어는 다른 이들의 거울이 되어 타인을 본받고 공감을 이끌고자 했던 작가의 관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 “If 6 was 9: 풍경의 목격”은 다큐멘터리 ‘여왕 코끼리의 여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아프리카 초원을 거닐던 코끼리가 도착한 서울의 모습을 이야기의 구성요소인 인물(동물), 사건(올림픽), 배경(풍경)으로 나눠 우리의 인식 속에서 통용되는 서울의 모습을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현한다. 서울대공원의 동물들을 롱테이크로 촬영한 영상 <서울의 동물>(2017), 88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을 기호화시켜 네온사인으로 제작한 <서울의 올림픽>(2017), 서울에서 찾은 꽃무늬 타일을 패턴화하여 편집한 <서울의 꽃>(2017)은 정확한 근원지를 알 수 없지만 서울의 동물과 꽃이라 명명하는 것들, 그리고 개최 지역은 다르지만 같은 개념을 지닌 올림픽 등 이름과 모습은 다르지만 공통된 특징을 지니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드러낸다. 작가는 약속이라도 한 듯 서울에서 경험하고 마주한 것을 서울의 무엇이라 칭하고, 출신지와는 무관하게 살아가며 각자의 풍경을 만들고 적응해 가는 모습을 통해 어디에서 왔던 어떤 모습을 하던 서로간 공감하며 하나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윤하민은 공동체와 인간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탐구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서로 다른 주체가 하나의 집단 안에서 신뢰와 믿음으로 6을 9라고 여기고 모두가 ‘우리’라 부를 수 있는 공감, 공유의 잠재된 힘을 전하고자 한다.
박해니 / ㈜로렌스 제프리스
“저는 이번 전시가 어느 곳에서 왔던 어떤 모습을 하던, 모두 ‘우리’라고 믿을 수 있는 공동체의 공감, 그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시나리오 속 인물이 동물이든 사람이든, 배경이 아프리카든 서울이든 사실 크게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어디서든 각자의 풍경을 만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6이 9이든 아니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6을 9라고, 약속하면 되니까요.”
- 작업 노트 중
서울의 꽃_혼합재료, 가변크기, 2017
서울의 꽃_혼합재료, 가변크기, 2017
서울의 꽃_혼합재료, 가변크기, 2017
작가약력
윤하민
1983 서울 출생
현재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
학력
2007 계원조형예술대학교 매체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7 If 6 was 9: 풍경의 목격, 송은 아트큐브, 서울
빅스윙, 합정지구, 서울
2016 지는 싸움,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2013 당신의 거울이 될 거에요, 관훈갤러리, 서울
2012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2011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복합문화공간 꿀, 서울
주요 그룹전
2017 착화점, 인사미술공간, 서울
2016 감각적 현실, 서울 시민청 갤러리, 서울
2014 제로-그라운드,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2012 고백, 일민미술관, 서울
2010 서교 육십, 상상마당 갤러리, 서울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 올림픽 경기장, 서울
레지던시
2016 창작 문화공간 여인숙 레지던시,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군산
2012 복합문화공간 꿀풀 레지던시, 복합문화공간 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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