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에서는 오는 9월 27(수)부터 10월 15(일)까지 19일간 ‘겸재 맥 잇기 초청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여 운’ 화백 4주기 회고전시 : 여운餘韻 : 남기다> 를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1676-1759)은 단 한 번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정진하여 지극의 경지에까지 도달했으며, 이를 위해 그가 쓴 붓이 닳아 큰 무덤을 이룰 정도였다고 한다.
이렇듯, 故 여 운 작가 역시 항상 그림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는 예술혼을 불사르며 자신만의 독창적 화풍을 완성해 나갔으며, 이러한 모습이 겸재와 닮아 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가는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역사의 여러 단면과 오늘날의 크고 작은 이슈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으며, 그림의 전개와 진전을 살펴보면 끊임없는 변화와 탐구를 모색해 온 것이 작품에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여 운 작가의 4주기 회고전시 <여운餘韻 : 남기다> 는 그의 광기 어린 예술의 극치와 세속적 열망, 애환 등을 작품을 통해 느껴보고, ‘여 운’ 이라는 작가를 다시금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부대행사로 ‘전시연계특강’이 10월 12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 내에서 진행되며, 이태호(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 강사가 ‘여 운 작가의 삶과 예술’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주제로 강의 할 예정이다.
김용권 겸재정선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창조적 독창성이나 자존감 없이는 이루어 내기 어려운 작가의 삶의 결정체를 함께 공감해 보고, 작가를 기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작품이미지
별들의 전쟁, 한지위에 아크릴, 165x133cm, 1986
비가 오도다...마곡동에..., 종이에 목탄, 72.7x90.9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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