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7월 31일(월)부터 10월 8일(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치바이스齊白石 - 목장木匠에서 거장巨匠까지>라는 제목으로 치바이스齊白石 전시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중국호남성문화청(청장 위신륑 禹新荣), 주한중국대사관(대사 추궈홍 邱国洪), 중국문화원(원장 스루이린 史瑞琳)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호남성 박물관 소장 대표작 50건 55점,
상담시제백석기념관소장 치바이스의 유품과 자료 19건 83점,
국내소장 치바이스 작품 3점,
현대 한중작가들의 오마주 작품 43점이 전시된다.
포도와 청설모
새우
산수와 인물
병아리와 풀벌레
들소
치바이스는 농민화가로 시작하여 중국인민예술가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시서화각(詩書畵刻) 일체의 조형언어로 ‘신문인화(新文人畵)’를 창출하여 중국 근현대미술을 혁신시킨 인물로 중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존재다.
그의 작품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전서사언련(篆書四言聯)'이 낙찰가액 714억 원을 기록할 만큼 세계 미술시장에서 큰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역시 작품평가액이 1,500억 여 원에 이른다.
고학찬 사장은 “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치바이스의 작품 세계를 한국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개최 의미를 밝혔다.
8월 1일에는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치바이스와 21세기 동아시아 미술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학계와 서예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