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th SOLO EXHIVITION
Breath and Wind
최선
2017.9.8-9.17
공근혜갤러리
Ruach_Like a Wildfire, 400×240cm, Acrylic on canvas, 2017
史 (History),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17
For thou art with me_Firstfruits, 130.3×90.7cm, Acrylic on canvas, 2017
Be Still, 90.9×65.1cm, Acrylic on canvas, 2017
Weakness, 116.8× 80.3cm, Acrylic on canvas, 2017
Breath and Wind
작가 노트 Artist’s Note
생명의 숨결을 ‘Breath'라 이름짓고,
그 숨결의 이동을 ‘Wind'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오늘 생명의 숨결이 바람에 실려와 곳곳에 널부러져 있던 마른 뼈들을 되살려 내는 모습을 환상(幻想)합니다.
다시 바람이 불어옵니다.
모든 존재가 깨어납니다.
태초에 시작된 생명의 숨결이 그 바람을 타고 이곳에 이른 까닭입니다.
흙더미에 묻혔던 ‘nobody’님들이 생명을 입고 당당하게 존재를 드러냅니다.
간난(艱難)했던 형상이 갑자기 조용하고 온유한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시절 온갖 고난과 상처의 흔적들조차 존재의 아름다운 이력(履歷)이 되어 따뜻한 기운을 발합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사랑 받는 당당한 존재임을 세상에 드러내놓습니다.
생명의 바람도 위로와 축복으로 화답(和答)하며 그들을 감쌉니다.
그런데 생명의 바람은 결코 한 사람에게서 멈추지 않습니다.
때로는 귓속말처럼, 때로는 들불처럼 ‘nobody’님에서 ‘nobody’님에게로 이어갑니다.
공동체의 고단했던 역사와 삶, 미래의 소망에까지 생명의 숨결이 스며들게 합니다.
마침내 생명을 입었던 ‘nobody’님들도 주체할 수 없는 미소를 머금은 채, 스스로 생명의 바람이 됩니다.
세상을 향해 축복을 짓습니다.
| 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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