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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호 ㅣ Cho, Taeho

시와관(視窪觀)

2017.11.24(FRI) - 12.07(Thu)

Artist Talk : 2017. 11. 25. 4PM

화서문, 비디오, 가변크기, 2017

전시서문

같은 대상을 보고 있다.
다른 형태를 보고 있다.
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점은 새로운 관점을 낳는다.
흐르는 시간도 우리의 관점에 관여한다.
시점에 따라 정원은 타원으로 보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흰색은 푸르거나 붉게 변할 수 있다.
타원의 관점을 타박할 수 없고, 푸름과 붉음의 관점을 타박할 수 없다.
같음과 다름은 우리의 삶 안에 공존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우리의 시선을 담아왔을 화성의 묵언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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