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박근표 春畵展』
박근표 작가는 포르노그래피를 주제로 한 19금 전시를 2017.11.27~12.03까지 부산/해오름갤러리 에서 2017.12.06~12.11까지 서울/인사아트센터4층 부산갤러리에서 춘화개인전을 개최한다.
春畵展은 우키요에 춘화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형식으로 제작된 전시이다. 현대인의 성에대한 욕정과 욕구의 왜곡된 표출 형태를 보면서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성(性)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상식의 제시와 함께 웃음과 건강이 가미된 포르노그래피 작품을 공유하는 전시이다.
NO.7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46x46.6cm 숙선지.먹.분채
전시는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며 4년 이상을 준비한 20점의 작품을 발표한다. 도색적 소재이지만 조형언어는 클래식하기에 작품에서 표출되는 독특한 여운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의 춘화는 은밀하게 즐겼기에 대부분 손바닥 크기인 반면 박근표의 작품들은 10~20배 확장해 작업하였다. 이점은 작품이 단순한 옛것의 재현을 넘어 화가의 감성이 화면 곳곳에 녹아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작품 속 상황을 살펴보면 여유로운 가택에서의 쾌락, 가마에서의 사랑, 선상에서의 관계 등 다양한 상황의 연출은 보는 재미를 더하게 한다.
NO.10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66x45cm 숙선지.먹.분채
작가는 “고상함 속의 속됨이나 속됨 속의 고상함은 우리들 일상에 존재하기에 그 절충에서 인간적인 맛과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춘화전시를 통해 우리는 성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을 가졌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박근표는 현재 경성대학교 미술학과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며, 화가로서 활동 중이다.
전시문의: 부산-해오름갤러리(051-731-6648) 서울-인사아트센터4층/부산갤러리(02-720-3848)
NO.3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74x50cm 숙선지.먹.분채
박근표 春畵 - 도색적이지만 클래식하다
.....춘화작업을 하면서 지인들과 춘화에 대한 담소가 오갈 때 나는 그들의 얼굴에 웃음과 호기심어린 표정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웃음과 표정은 내가 포르노그래피 작업을 하는데 있어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작품은 대부분 리메이크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폭력적이지만 시적인 가사가 있듯이 색정적 소재이지만 클래식한 조형언어로 제작하였다.
문화적 가치기준에 있어서 고상한 것을 우위로 저속한 것을 하위로 단순하게 구분할 수 없듯이, 고상함 속의 속된 것이나 속됨 속의 고상함은 우리들 일상에 존재하기에 고상함과 속됨의 절충에서 인간적인 맛과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춘화를 보면서 미소 짓는 그 웃음의 정체는 우리들 가슴에 숨어있는 음란마귀가 건강하다는 신호가 아닐까 싶다. 그 웃음이 성(性)에 경직된(?) 당신을 말랑말랑하게 했으면 한다.
2017년 박근표 작가노트 발췌
NO.5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74x53cm 숙선지.먹.분채
NO.19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59x42cm 숙선지.먹.분채
NO2. 춘화 (작품의 일부), 전체작품 크기 74x48cm 숙선지.먹.분채